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9일째 (6월28일) - 진흙 간헐천이 생기는 과정

Mojave 2023. 8. 1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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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d Geyser

 

브리지 배이에서 이틀밤을 자니 이제는

이곳이 편하게 느껴집니다.

밤에는 추웠지만 해가 뜨면 이내 따사롭고

비록 낮에 폭우가 쏟아져도 아침해는 눈부십니다.

또 저녁에 돌아와 텐트 문을 열면

여전히 바이슨의 분비물 냄새로 환기를

해야 하는데 이것도 자연의 일부라 생각하고

이른 아침에도 늦은 오후에도 캠핑장에서

풀을 뜯는 바이슨과 엘크를 만나는 일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오늘 아침에는 간밤에 들어온

 대부분의 RV 이웃이 많습니다.

 

 

배이 브리지 캠핑장은 길을

건너면 바로 호수를 만납니다.

 

 

아이스 박스의 얼음이 4일 만에 녹아서

배를 타는 부두에 있는 무인 얼음 판매기에

4불을 넣고 구매합니다.

 

 

잔잔한 호수의 아침은

평화로운 풍경과 동시에 멀리

설산이 이 호수를 에워싸고 있고 그 눈이

녹아 호수는 물이 풍족합니다.

 

 

오늘 오전 일정은 진흙 간헐천을

보러 떠납니다.

 

 

옐로스톤의 자연경관은

여느 국립공원의 수풀림처럼

산천의 풍경에 강 가장자리로 김이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재미있는 풍경입니다.

자연이 아니 지구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진흙 간헐천에는 시간을 잘 맞추면

레인저의 설명을 받으며 투어 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미국은 은퇴 후에는 취미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사람이 많고

그 자부심도 대단합니다.

연로하신데도 열정적으로 설명하십니다.

 

 

진흙물이 부글부글  그 이유는

땅속의 공기층에 비나, 눈이 들어와

마그마 열기로 흙과 섞어져

그 열이 어느 정도 높아지면 쏟아져 나옵니다.

 

 

마그마 성분에 의해 때로는

유황가스가  생기고 땅속의 끓었던 것이 분출하면서

주전자 pot 같은 작은 온천이 생기고

더 큰 냄비 caldron 즉 웅덩이같은 온천도 생깁니다.

이렇게 온천수가 분출하는 것을

간헐천 Geyser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지하의 지형에 흙이 없어

공기압에 의해 김이  쏟아지면서 온천수는

공기압에 의해 마치 바다의 파도가 밀려 나오듯

뜨거운 파도가 칩니다.

 

 

사진으로도 파도가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온천 특유의 냄새와 그 열기는

무섭게 느껴집니다.

 

 

얌전한 회색 진흙 간헐천은

머드팩처럼 입자가 곱습니다.

 

 

옐로스톤에는 지켜야 하는 

규칙이 많고 이것을 어기면 법으로 규제합니다.

미국에서 법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강력합니다.

 

 

그 규칙은

1. 반드시 나무 보드길로 Boardwalk 걸어야 합니다.

2. 바이슨 Bison 접근은 25 yards (23m) 밖에 있어야 합니다.

3.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애완동물이 금지입니다.

자연 속의 동물은 사람 주변에도 있어서 애완동물과

서로 예민해지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항은 엄중히 법으로 금하니

이것을 어기면 벌금입니다.

이 법규는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고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4. 이 사진의 나무보드에 걸으며 음식물, 음료수 금지입니다.

이 냄새로 동물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당연히 이 보드에는 금주와 금연입니다.

6. 온천탕이나 간헐천에 동전등 물건 투입을 금합니다.

7. 박테리아나 세균의 착색된 땅을 만지는 것도 금합니다.

이 사항도 역시 약한 법규이지만

반드시 준수하여야 하는 공중질서이고

이것 또한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규범입니다.

 

 

언덕을 올라 더 높은 곳에

당도하니 연못만 한 간헐천이 보입니다.

 

 

부글부글 끓는 온천수 주변의

지반이 모두 약하여 언제 라도 위험도가 있으나

공원 측은 그것을 예견하기 때문에

보드를 따라 걸으며 구경하면 안전합니다.

오른쪽 안내판 제목, 검은 용들의 냄비?

용이 들어가 뜨겁다고 부글부글 용트림하는

모습 같은데 상상만으로도 두렵습니다.

 

 

 

진흙보다 온천물이 더 많아 갈색 연못 같은

이곳은

1971년 온도 100F(38C)로 마른땅에 세균이 착색되어

색깔을 띤 바닥상태이다가

1976년~1979년의 지진으로 150F(66C)로

기온이 상승하여 가스가 생겨 공기 방울이 분출했습니다.

1995년 7월 1일부터 15일간의 큰 지진은

 그 온도는 다시 170F(77C)로 올랐습니다.

그래서 착색되었던 세균은 죽고 지금까지 진흙물이

끓어오르는 간헐천으로 변했습니다.

 

 

이것으로도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초록별 지구를 살리기 위해 자연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진흙 간헐천의 가장 높은 곳에서

걸어온 아래를 조망하니 강물 주변으로

김이 피어오릅니다.

 

 

멋진 뿔을 가진 사슴이

간헐천 너머의 숲에서 보입니다.

 

 

이 화산활동의 변동이 있다는 것은

지구가 살아 움직이고 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환경을 더 오염시킨다면

그에 따라 지구의 모습도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옐로스톤을 방문하면

지구가 좋은 모습으로 변모하여

후대에도 유익이 되기 위해서라도 자연 생태계를

잘 보전해야 하는 이유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끓어오르는 모습이 두렵기도 하고

지구 속의 이것이 또한 푸른 지상낙원의

초록별이 된 이유 같아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래의 풍경이 낙원처럼 보입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어제 내린

빗물 옆의 하수구에서 지구의 열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이 일대는 가장 얇은

지구층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지상낙원 파라다이스를 잘 보존하고

위험도를 예측하는 공원 측 연구원도 있습니다.

 

 

드넓은 초원지가 긴 겨울 동안으로

눈으로 덮이고 그 무게로 인하여

 왼쪽으로는 살짝 유 U자 형태로 보입니다.

 

 

그 낙원 속의 주인 바이슨은

이제 내 친구같이 자주 보이고

어쩌면 인간이 그들을 침범한 느낌이

들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이곳을 지나서 수없이

이 멋진 낙원을 보아도 질리지 않습니다.

사진으로나마 멋진 초원지를 즐겨 보기시 바랍니다.

 

 

 

점심을 먹으려고 찾아 들어오니

강변 옆으로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 깊숙이

안으로 들어와 보는데

강에서 인접한 곳은 모기가 있어

마른 곳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캐나다 구스 가족이 엄마 아빠 사이에

5, 6마리 아기들의 헤엄 공부? 중입니다.

가족을 지키기는 모습은 

동물이든지 사람이든지 아름답고

그 뒷모습은 흐뭇하게 보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오는 길에

앉아서 휴식 중인 바이슨을 만납니다.

 

 

바이슨에게는 저곳에 앉으면 지류가 따스하여

식곤증이 저절로 나는지 

꿈쩍하지 않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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