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9일째 (6월 28일 오후) - 호수와 인접한 등산로

Mojave 2023. 8. 9. 04:26

Pelican Creek Nature Trail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등산로는 짧은 코스가 많습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쉬운 코스로 산보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어서 누구가

걸을수 있습니다.

다양한 간헐천과 뜨거운 온천을 벗어나면

깊은 협곡의 폭포와 평화로운 초원지,

거대한 옐로스톤 레이크

그리고 호수 같은 강이 흐르는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또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입니다.

 

 

고도 높은 산의 눈이

시나브로 녹아 호수를 만들고

그 호수 더 아래는 어김없이 초원지가

형성되어 풍성한 자연을 만드니

자연적으로 다양한 동물이 살게 됩니다.

 

 

아름다운 초원지를 건너는 펠리컨 크릭의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자동차를

세워 짧은 등산로를 걸어서 초원지의

상류에 있는 호숫가를 걸어 보기로 합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반겨주는

아기새가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도 없어

가까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숲이 우거진 등산로를 따라

잠시 걸으면

 

 

이내 호수을 만납니다.

 

 

호수를 걸으면 왼쪽으로 높은 설산과

오른쪽으로 화산활동으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모습이

아스라이 보이니 천국은 가보지 않았지만

이런 느낌일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높은 설산, 거대한 호수, 그리고 

인접하는 초원지를

걷는 동안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모든

사람이 떠난 후의 적막감을 느낄 정도로

고요하였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올 때 막 등산로를

걷기 시작한 가족을 만났습니다.

 

 

자동차는 캠핑장으로 향하여 

달리지만 좋은 구경거리면 당연히

정차합니다.

이 등산로는 초원지를 온전히 느끼는

등산로인데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구경만 했습니다.

이때 가야할 도로 전방에서

 

 

바이슨 한 마리는 도로에 서서

자동차를 세우고 서로 구경하고

앞의 바이슨은 도로를 가로질러 초원지로 

향합니다.

 

 

주차장을 통과하여 초원지의

등산로로 걸어 들어가는데 등산로에

걷는 사람이 있어 걱정입니다.

 

 

다행히 등산객이 등산로를 이탈하여

기다려주고 바이슨은 인간 따위는관심도

없다는 듯이 숲으로 들어 갔습니다.

 

 

 

다시 옐로스톤의 거대한 호수를

보며 달립니다.

 

 

음식물을 챙겨 다니며

점심때가 되면 아이스 박스에서

음식을 챙겨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먹으면 바람도 솔솔 불어 주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식당에서 먹는

기분이 듭니다.

 

 

긴 여정길에는 어느 차량이나

김이 한가득 실려있습니다.

그리고 멋진 풍경이 마음에 들면

자동차를 세우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피곤한 몸은 재충전이 됩니다.

 

 

자동차로 올라가 호수 전체를

조망해 보는  Lake Butte Overlook에

도착하자 레인저 차량이 보입니다.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 공원 내에서

두 번이나 티켓을 받는 차량도 있었습니다.

 

 

서서 죽은 자! 쓰러져 누운 자!

또 새로운 탄생이 시작되는 자!

 자연속의 나무도 사람처럼 죽고 태어나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며 생명의 순환이

반복됩니다.

 

 

Lake Butte Overlook
Lake Butte Overlook

오후 햇살이 호수에

비치어 보석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Lake Butte Overlook의 정상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좀 전에 달려왔던 도로가 보입니다.

 

 

다시 자동차로 하산합니다.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엘크가

풀을 뜯고 있습니다.

 

 

캠핑장 들머리에서

어린 엘크가 뾰족하게 올라온 뿔이

귀여웠는데

 

 

캠핑장에 2마리의 수컷 엘크의

뿔은 멋있는 차원을 넘어 위용이 넘쳐

보입니다.

어머나!

 

 

모하비 쪽으로 점점 걸어옵니다.

침착하게 뒷걸음으로 이 멋진 순간을

비디오도 찍었습니다.

 

 

늘 암컷을 보아 유감이었는데 

옐로스톤에서 수컷의 멋진 뿔을 가진

엘크를 자주 만나니 모하비는 잿팟을

만났습니다.

 

 

일찍 귀가?를 해서 엊그제 저녁에

먹고 남은 소시지 양파구이를 에피타이즈로 먹고

양념 닭다리를 구워서 든든한 저녁

만찬을 즐겼습니다.

 

 

해는 넘어갈 줄 모르고 하늘이

파란데 통통하게 익어가는 달님은

밤을 기다리다 못해 일찍 나왔습니다.

 

 

밤기온이 쌀쌀했지만

불놀이로 온종일 함께 하고도

밤늦게까지 여행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Lake Butte Overlook

오전에는 진흙 간헐천을 걸었고

오후에는 펠리컨 등산로를 따라 옐로스톤 호숫가를

시원한 물가를 걸어서 자동차로 오른 부테호수의 정상은

멋진 파노라마 풍경이 환상이었습니다.

부테호수의 정상에서

설산을 배경으로,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여유로운 오늘의 여정이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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