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18일째 (7월7일) - 티턴 산맥의 일출

Mojave 2023. 8. 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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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of Geand Teton 

오늘은 긴 여정길의 옐로스톤과 그랜드 티톤이 있는

와이오밍주를 떠나는데 오늘은 

티턴 산맥의 일출을 보기로 합니다.

새벽 4시에 기상하자 영하 직전의 날씨로

체감온도는 손이 시린 정도입니다.

여명이 아련히 붉게 보이지만

여전히 어두운 오지의 땅, 추위의 땅은

추위에서 깨어나지 못합니다.

 

 

시시각각으로 주변이 어슴푸레 

여명의 빛으로 가장 먼저 야생메밀꽃이

하얀 얼굴을 내밀어 보입니다.

 

 

아침 기온이 쌀쌀하면서

구름이 많아 여명이 쉬이 밝혀지지

않아서 춥지만 오래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공원 내에 있는 비행장의

활주로와 관제탑만 바삐 움직이고

일출을 기다리며 가만히 서 있으니 더 춥습니다.

 

 

험준한 티턴 산맥의 봉우리가

이미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지만 화려한

해를 받지 못하고

검푸른 빛은 더욱 위엄이 느껴집니다.

 

 

반대편 낮은 산과 초원지는

일출의 빛쇼가 시작되어 있습니다.

 

 

티턴산맥에 붉은빛을 받는 것은

오늘은 날씨로 실패했지만

초원지의 일출도 황홀경을 주었습니다.

 

 

너무 추웠지만 신선한 공기가

코끝을 스친 이 느낌은 오래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Antelope Flats Road Viww Point

아쉽지만 추워서 자동차에 오릅니다.

 

 

티턴산맥을 오전에 오후에 그리고

새벽에 시간별로 원 없이 구경하였습니다.

 

 

다시 캠핑장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면서도 계속 보이는

티턴산맥의 햇살을 바라보며 달립니다.

 

 

화려한 일출을 보지는 못해도

만족합니다.

 

 

아마도 너무 높은 산이라

해가 빨리 고도 높은 산맥 전체를

비추기는 무리인가 봅니다.

장소선정이 호수 가까이 갔어야 하나

아쉬운 상념도 생기지만 충분한 골드빛 산맥입니다.

 

 

스네이크 리버 Snake River도

아침을 준비합니다.

 

 

어마어마한 세이지부쉬 Sage-bush가

회색빛으로 자란 모습이

 척박한 자연임을 더욱 실감하게 합니다.

 

 

캠핑장에 돌아와 아침을 먹고

이제 와이오밍의 정들었던 자연을

뒤로 하고 모든 짐을 자동차에 실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모두 잠든 캠핑장을 빠져

나오면서 다른 사람의 로드 츄립의

방법도 구경하며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봅니다.

백컨츄리 씨에라 RV입니다.

 

 

이 RV는 우주모형을 닮았지요.

에어스트림 회사의 RV

 

 

이 캠프 사이트는 주로

티턴에서 뱃놀이를 하는 분들입니다.

카약 3대가 트럭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빈테이지 크루즈 RV

침대가 넓혀지는 시스템입니다.

 

 

이 분댁은 뱃놀이 후

해먹에서 주무십니다.

 

 

멋진 산세를 뒤로하고

이제 남으로 남으로 달립니다.

자동차는 온종일 달려서 네바다주의

북쪽까지 당도할 예정입니다.

 

 

티턴 산맥은 도심으로 나와도

계속 그 풍경이 따라옵니다.

 

 

Jackson, WY

젝슨마을은 많은 관광객이 머물고 이에

다양한 볼거리와 박물관이 있는데 이른 아침에

도착하여 차창으로 보고 지납니다.

 

 

젝슨마을은 그랜드 티턴 방문객으로 여름에

가장 바쁜 도시이고 겨울에는 스키어로 

바쁘고 무엇보다 산아래 고도 높은 마을의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다시 티턴패스를 넘어 아이다호주로 들어갑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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