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17일째 (7월6일) - 굽이굽이 흐르는 스네이크강의 근원

Mojave 2023. 8. 2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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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ke River

7월 6일 오전은 스네이크강을 가까이에서 모습을 보고

오후에는 높은 곳에서 조망하려 합니다.

자연은 물과 깊은 관계가 있고 물이

자연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Gros Ventre campground

어제 저녁이 늦어 급하게 텐트 친 자리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야생화가 만발한

정원 속에서 잤습니다.

같은 캠핑장이지만 화장실과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기 위해 깨끗이 치우고 짐을

다시 자동차에 실었습니다.

 

 

그랜드 티턴의 캠핑장 중 하나인

Gros Ventre 캠핑장이 어제저녁에는

문이 닫혀 한산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분주해

보입니다.

 

 

그랜드 티턴은 아이다호주의

북동쪽, 옐로스톤의 남쪽에 위치하고

오늘은 서북쪽으로 달립니다.

 

 

대평원을 달리면 재미있는

일이 절로 일어날 것 같아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헛간 Barn이라고 하나 개조하여

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잘 건설된 반을 보면 풍요로운 농가를 보는

것 같아 좋습니다.

 

 

티턴의 앞에 있는 푸른색의 낮게 보이는 시그널 산은

자동차로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오후에 저곳에 올라 굽이굽이 흐르는

스네이크 Snake 강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랜드 티턴에서 티턴 산맥 다음으로

유명한 곳은 바로 몰몬로우 Mormon Row

엄청나게 큰 헛간 Barn입니다.

 

 

자동차로 스치며 지나가는데

오후에 저 거대한 헛간의 건축물을 가까이

보러 갈 예정입니다.

 

 

자동차로 달리면서 티턴의 모습은

계속 따라오지만 그 아래 초원의 풍경은

계속 달라집니다.

 

 

이것은 그랜드 티턴의 거대함을

입증하는 것이고 이 산의 비와 눈이

곧 스네이크 리버의 근원지가 됩니다.

 

 

연중 눈이 있어 락클라이머 들은

눈이 빨리 녹거나 그해 유난히 가뭄이 

심한 해를 택하여 오른다고 합니다.

 

 

눈이 많으면 산을 오르는데

위험도가 더 따르기 때문입니다.

 

 

스네이크 강을 가까이 바라보기 위해

자동차를 주차합니다.

 

 

Snake River

스네이크 리버는 그랜드 티턴의 고도 높은 산의

 비와 눈이 흘러내려 만들어진 강으로

와이오밍주가 그 근원지로 시작되어서 그 강은

굽이굽이 흘러 아이다호주의 대부분의

명소를 만들며 흐르며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워싱턴주를 지나고

아이다호주와 오레건의 주경계까지 흘러

오레건주의 콜럼비아강과 합류됩니다.

 

 

스네이크 리버는 강의 모습이

뱀처럼 구불구불 흘러 뱀 snake 강이라

불립니다.

 

 

티턴 산맥 아래로 굽이 흐르는

스네이크 강을 티턴 산맥이 내려다보는 듯

합니다.

 

 

Grand Teton National Park

가장 뾰족한 산이 그랜드 티턴 13,775ft (4,199m)이고

그 왼쪽이 미들티턴 12,309ft( 3,904m),

그 오른쪽이 오웬스 12,933ft (3,942m)입니다.

 

 

이런 심오한 환경에서 아니 혹독하게 추운

연중 겨울이 10개월이 되고 긴 그 옛날에

말을 타며 살아온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저 산맥들이

겨울에는 거의 흰색으로 덮었을 것이며

길도 역시 눈이 수북했을 것입니다.

 

 

나무로 헛간을 지어서 살았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눈물나게 멋진 풍경이지만

겨울에는 눈물나게 추워서 그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했을 것입니다.

 

 

눈 녹은 물은 초원을 가로질러

스네이크 강으로 흐릅니다.

 

 

회색빛 세이지 풀들만 무성하게 자라있고

그 옛날의 인걸은 온데간데없고

등산로는 질퍽하여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습니다.

 

 

헛간은 거의 쓰러지기 직전인데

자세히 보면 그 나무의 짜임새가 빈틈이 없는데

이 나무를 어떻게 어디서 옮겨 왔는지도

궁금합니다.

 

 

헛간 주변으로 구멍이 많이 나

있는데 그 정체는 바로 이녀석이 

지금의 주인 행세를 합니다.

 

 

자연은 아름답지만

이곳에서의 삶은 처절하리 만큼

혹독했을 것입니다.

 

 

따가운 햇살을 이고 다시 자동차에

올라 사진의 왼쪽으로 보이는 산을 오르기 위해

대평원을 달립니다.

 

 

스네이크 강에서, 원주민의 삶터에서 

어디에서도 보이는 티턴산맥이 호위하는

 그 기백이 사람의 시선을 압도시키는 동시에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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