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6일째 (6일 25일 오후) - 다양한 간헐천을 찾아서

Mojave 2023. 8. 4. 04:15

Fountain Paint Pots Trail, Bridge Bay CG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다른

공원에 비하여 공원의 규칙을 잘

따라야 하고 그것을 어길 경우 법으로

규정할 만큼 위험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오전에 만났던 바이슨 무리나 동물을 만났을 때

가까이 가는 것도 위법입니다.

그리고 뜨거운 온천수가 뿜어 나오는

간헐천을 구경할 때는 안전한 나무판 길을

걷고 밖으로 걸으면 위법입니다.

호기심으로 간헐천에 내려가면 화상을

입거나 인명사고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법적 조치입니다.

 

 

온천수가 따뜻하면 여러 해 동안은

잘 자란 소나무가 지질성분의 변화로 인해

다시 뜨거워진 열과 유황성분으로

나무들은 석고처럼 굳어 있습니다.

 

 

쓰러지고 뿌리째 뽑힌 나무도

있습니다.

 

 

옐로스톤에서 구경하는 온천팟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온천탕과는 온도가 다릅니다.

 

 

옐로스톤의 가장 높은 온천수의 온도는

무려 240F(116C)라니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온도의 온천입니다.

 

 

영롱하고 파란빛을 쳐다보면

빨려 들어갈 것만 같습니다.

가장자리로 붉은빛과 에머럴드 빛은

뜨거운 온도에 사는 박테리아가 생존하여

보이는 색깔입니다.

박테리아는 추운 눈 속에 사는 것과

 뜨거운 물에 사는 것으로 다양하고

 색깔로 식별이 됩니다.

 

 

보글보글 죽이 끓듯이

미세한 진흙이 끓고 있는 진흙탕입니다.

지구의 저 깊숙한 안에는 뜨거운 공기압이

생기어 밖으로 분출되는 모습입니다.

 

 

 

공기탕?  뜨거운 공기가 밖으로

분출하면서 스팀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뜨거운 공기, 물, 진흙들 분출되는 

간헐천은 다양합니다.

 

 

진흙은 해가 갈수록 물이 줄어들어

죽처럼 끓어오릅니다.

 

 

땅의 온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주기적으로 공기압을 내뿜어서

시간이 있다면 몇 분을 기다리면 어김없이

스팀 기압을 뿜어 냅니다.

 

 

그리고 잠시 휴식합니다.

 

 

스팀분출과 휴면이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일어납니다.

 

 

보드를 따라 걸으면

흐르는 강물 옆으로도 뜨거운

온천수가 흘러 강바닥은 검은색입니다.

 

 

매디슨 캠핑장에서 2박을 하고

오늘은 다른 캠핑장으로 이사를 위해 아침에

텐트를 걷고 곰탱크에 모든 짐을 

자동차에 실어 새로운 캠핑장으로 갑니다.

 

 

오늘은 가장 높은 물줄기가 품어내는

간헐천으로 유명한 올드 패이스풀 옆의

파운틴 페인트 팟과 폭포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긴 3대 트레일 중에 제일 긴

CDT (Continental Divide Trail) 이 지나는

곳을 지나서 샤워장도 알아봅니다.

 

 

새로운 잠자리인 브리지 배이

캠핑장으로 가는 길은 거대한 호수가

옐로스톤의 또 다른 지상낙원의 경관을

보여줍니다.

 

 

Yellowstone Lake

 

West Thumb

거대한 옐로스톤 레이크 중

서쪽으로 튀어나온 만은 마치

엄지손가락처럼 보여 West Thumb이라

부릅니다.

 

 

브리지 배이 캠핑장으로 가는 길에는

차창으로 스치는 고사목이 많아

 명상이 절로 됩니다.

 

 

GPS 차량이 보여주는 호수 주변의

해발고도는 7,874ft(2,340m)

호수 역시 고도가 높으니 눈을 덮은

호수너머 산의 높이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브리지 배이 캠핑장에서 캠핑장을

배정받습니다.

중앙의 사진은 공중전화박스가 있습니다.

와이파이 서비스가 거의 되지 않아서

모하비도 10일 이상 이메일과 문자를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비서비스 구역의 오지인 미국의 국립공원은

5일간의 날씨를 캠핑장입구에 게시합니다.

그리고 밤과 낮의 기온차와 날씨 변화가

많아서 구분하여 개시됩니다.

낮 최고 기온 63F(17C),

밤 최저 기온 35F(1.7C)

6월 25일, 하지가 막 넘었지만 옐로스톤의 날씨는

낮은 서늘하고 밤은 춥습니다.

 

 

점심은 아침에 미리 요리해 온 닭고기 깔고

감자, 양파, 노란 호박, 완두콩을 오려

점심 먹기 30분 전에 달리는  자동차가 예열해 줍니다.

일종의 슬로우 쿠커 같은 것입니다.

피크닉 테이블에 앉으면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점심은 지상낙원에서 먹는

또 다른 별미입니다.

 

 

 

옐로스톤 여행은 오지이고

한번 들어오면 다시 나가기 먼 거리로

주로 옐로스톤 내에서 숙박을 합니다.

옐로스톤에서 3일 정도는 머물러야 중요한

뷰포인터를 보는데 서두르게 됩니다.

그래서 캠핑장은 매일 만원사례이고

호텔과 랏지, 캐빈은 그 비용이 엄청납니다.

부호나 연세가 많으신 분은 숙박시설을 많이 이용합니다.

 

또 RV를 렌트해서 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RV는 숙박이 자동차 안에서 이루어져 편리하지만

덩치 큰 아이라 운전이 번거롭기에

승용차를 달고 와 RV를 텐트처럼 정박? 해 두고

공원 내에서는 승용차를 이용하는데

RV 역시 6개월 전에 캠핑장을 예약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 역시 어쩌다 햄버거(비쌉니다.) 정도

사 먹고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작은 마켓은 모하비 집에서 1불짜리 상추가

6불이니 엄두를 낼 수 없습니다.

모하비는 이 정보를 미리 알고 잘 상하지 않는

감자, 양파를 여유 있게 가져갔습니다.

 

 

앞으로 6일간 설산을 품은

이 호수를 매일 아침저녁으로 원 없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달리는 차창으로

바이슨의 한가로운 모습을 구경합니다.

 

 

캠핑장에는 바이슨 1마리와

뿔이 있는 수컷 엘크 3마리가 어슬렁 거린다는

캠핑장입구의 레인저에게 정보를 들었습니다.

 

많은 인원을 여름에 잠깐 수용하여야 하니

브리지 배이 캠핑장은 물론

옐로스톤의 대부분 캠핑장은 좁고 이웃과 인접해 있습니다. 

옐로스톤의 캠핑장에 올 정도이면

캠핑을 이미 많이 해본 사람들이라 모두 이해심이

많고 매일 다른 이웃을 만나 인사도 나누고

친하게 지냅니다.

 

 

바이슨도 이웃입니다.

 

 

장기간 자동차 여행의 대모이신 A님.

어느 캠핑장에 어느 사이트가

편리한지 꼼꼼히 메모해 두시어 화장실과 가까운 

곳을 배정받는 것도 척척 해내시고

예약하기 힘든 유명한 국립공원의

캠핑장 예약도 완벽히 하시는

예약의 여신입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