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rdise of Bisons
옐로스톤의 남쪽으로 자동차를
달리며 아침에 찾은 파이어홀 캐년은
바위와 돌 전체의 모습이 불에 태운 듯이
현무암의 검은색 바위산이 보입니다.
뜨거운 온천수로 강바닥도 역시
모두 검은색입니다.
온천수가 흐르는 계곡을
거슬러 오르자 파이어홀 폴스 Firehole Falls의
폭포 굉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돌무더기도 산도 모두
현무암으로 검고 강바닥도 검은
협곡입니다.
이 지역에는 마그마가 생성될 때 용암이
작은 구멍으로 뿜어 나오고 마침내
용암이 분출하여 지금의 강물처럼
용암이 흘렀다고 합니다.
그 용암이 굳어 바위들이 되고
협곡으로 물이 차면서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상류로 오를수록 물살은
엄청난 굉음을 냅니다.
폭포의 굉음 소리가 사라지고 마침내
빼곡히 자란 소나무 숲의
강은 유유히 흐르기만 합니다.
이 조용한 강물은 곧 협곡에 이르고
거센 협곡을 휘몰아치며 폭포로 떨어집니다.
새둥지가 보입니다.
2X 줌으로 찍으니 아기새가 보입니다.
강태공의 낚시터에는
평화롭기만 합니다.
자동차는 Fountain Flat의
낙원과 같은 초원지대를 만나고
점점 차량의 속도가 느려지지만
노란 야생화 일색과
붉은색 식물 낭만적인 자연을 자동차로
서서히 움직이며 사진을 찍고 즐기니 적당히
밀려도 좋습니다.
멀리 간헐천의 김이 모락모락 날 때쯤
갑자기 도로 전방에는 산만합니다.
한 길 도로에 자동차들이 서서
주차장이 됩니다.
망원경을 들고 카메라도 들고
차량에서 내려 걷는 두 아이,
바이슨 무리가 목초지를
가로질러 도로를 건너는 중입니다.
레인저들이 총출동 하였습니다.
원래는 전체가 목초지였는데
인간이 만든 도로가 바이슨에게는
성가신 존재일 수도 있겠습니다.
도로를 건너다가 서 버린 바이슨!
레인저의 긴장된 모습!
정체되어도 행복한 운전자들!
초원지가 야단법석 아수라장이 됩니다.
건너편 초원지에도 엄청난 무리의
바이슨들이 움직이고
아기 바이슨도 많이 보입니다.
이 정도이면 100마리 훨씬 넘겠지요?
더 많은 레이저들이 와서
바이슨을 도로에서 이동시킵니다.
바이슨은 무덤덤하게 자신의
갈길을 가고
방문객들은 신나서 사진 찍기 바쁩니다.
아기 바이슨은 송아지와 흡사합니다.
털갈이하는 사춘기 청년 바이슨도
레인저의 비닐봉지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빵빵 소리에 겨우 달리는 척합니다.
차량이 밀려도 사람들은 아무도
투정하지 않고 오히려 사진 찍으며 신납니다.
새끼 바이슨은 주변이 온통 시끌벅적하니
엄마 옆에 꼭 붙어 다닙니다.
자동차가 서서히 이동하자
한바탕 신나는 구경거리가 끝났습니다.
지상낙원이자 무릉도원에 사는
바이슨이 부럽습니다.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한바탕 신나는 바이슨 구경거리에
보너스를 받은 흥분된 마음을 진정하면서
다시 자동차는 광활한 초원지를 달립니다.
도착한 곳은 바로
Fountain Point Pot Flat은
말 그래도 넓은 들판에 우후죽순으로 있는
크고 작은 웅덩이의 간헐천을 구경하기 위하여
긴 트레일을 걸어야 합니다.
자연 속에서 만나는 동물은
인간의 마음을 더욱 살찌우게 하고
그것은 옐로스톤에 있습니다.
이것을 보기 위해 전 세계인이 한여름에
몰리는 이유입니다.
자연의 신비로움, 숨 쉬는 지구의 심장,
그 어느 자연 속에서 볼 수 없는 기이한 광경!
지금 보러 떠납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Road Trips 자동차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일째 (6월26일) - 왜 공원이름이 노란돌일까요! (4) | 2023.08.05 |
---|---|
6일째 (6일 25일 오후) - 다양한 간헐천을 찾아서 (6) | 2023.08.04 |
5일째 (6월24일 오후) -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The World's First National Park (8) | 2023.08.02 |
5일째 (6월24일) - 지금도 화산활동이 활발한 매머드 온천 (6) | 2023.07.31 |
4일째 (6월23일 오후) - 세계 최대의 화산활동지, 옐로스톤 (2) | 2023.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