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호 폴스 Idaho Falls
캐년 캠핑장은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멋진 캠핑장이었으며 텐트를 치면
떨어진 솔잎으로 푹신한 잠을 잘 수 있었는데
어젯밤 늦은 저녁 숲 속이어서 모기가 많았습니다.
이번 옐로스톤 여행에서 물이 풍부한 곳이라
모기에게 헌혈하고 짐을 꾸려서
23일 들어 왔던 서쪽 출입구를 향하여
아이다오주로 달립니다.
옐로스톤을 빠져 나가기 전에
마지막 미네랄 꿀물이 흐르는 푸르른
초원지를 지나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국의
독립기념일 긴 휴가로 옐로스톤은
점점 더 붐비기 시작합니다.
옐로스톤과 인접한 고봉들의 그랜드 티턴은
겨우내 많은 눈이 내려 만든 엄청난 수많은
호수를 만들고 옐로스톤의 화산활동으로
약한 기반이 침식이 되면서
여러 군데 폭포가 생깁니다.
그중 남쪽에 위치한 깁슨 폭포도
수량이 많아 침식이 되면서 폭포 높이가
84ft (26m)까지의 장관을 이루는
물보라 폭포를 보여 준다고 합니다.
왼쪽 사진은 옐로스톤 호수 아래의
산자락에서 흐르는 물이 침식된 이곳에서
폭포를 이루고 오른쪽 사진은 강으로 흘러
내리는 모습입니다.
파노라마도 찍으면 폭포가 흘러
내리는 계곡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데
모하비가 서서 사진 찍은 곳은 깊은
절벽의 뷰 포인터입니다.
그렇게 흐른 강은
뜨거운 온천수가 식으면서 미네랄 성분의
강바닥이 검게 변해 있습니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서쪽 출입구로
들어오려는 차량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첫날 들어왔던 서쪽 출입구로
빠져나가서 아이다오주에서 2일간 머물다가
티턴 패스를 통하여 그랜드 티턴을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아이다호주를 향해 달리는 길도
고봉들 아래로 대평원이 자리하고 드넓은
초원지에는 많은 소들이 방목되어
풀을 뜯고 있습니다.
미국 사람이 좋아하는 소다수,
루트 비어 Root Beer가 아이다오주가 원조입니다.
맥주색깔과 맛이 비슷한 무알콜의
맥주를 연상하게 하는 소다가 아이다오 폴스
도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이다오주는 일부가 옐로스톤에 포함되고
대부분의 땅은 대평원지로 목가적인
풍경으로 대평원이 많습니다.
사진은 노랗게 핀 유채 꽃밭으로 씨앗을 기다려
카놀라유인 유채기름을 짜기 위한 것입니다.
아이다오주는 미국 전 50개 주에서
감자가 가장 많이 생산되고
그 맛이 최고로 유명합니다.
사진은 대평원에 온통 흰색 감자꽃입니다.
아이다오 폴스 도시의 상징물과 같은
이 인공 폭포는
아이다호주 전체 전력의 50%를 생산합니다.
이 멋진 인공폭포를 보기 위해 옐로스톤을 방문전후에
타주 사람들이 이곳에 잠시 투숙하는
곳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1976년 기획되어 일반 수력발전기와
다른 방식으로 많은 자금이 필요하여
여러 우여곡절 끝에 1909년 준공되었습니다.
이 수력발전은 전기 터빈 발전기를
수평으로 배치하는 미국에서 최초의 프로젝트로
유럽기술력을 도입했습니다.
아이다호 폴스의 전망을 끼고
숙박시설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또한 이 인공폭포를 주변으로
조성된 공원의 산책로도 역시
폭포를 끼고 있어 3마일(5km) 걸으면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조형물을 만납니다.
산책 출발지부터 무스 조형물이
먼저 반깁니다.
비행기 벤치
아이다호 폴스의 물은
스네이크 Snake 강물입니다.
꾸불꾸불한 뱀강은 옐로스톤 여행기 3일째의
투윈폴스에서도 뱀강의 일부가 있습니다.
스네이크 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앞으로
만날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방문에서 언급하겠습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911
7월 3일 미국은 독립기념일 전날로
모두 긴 연휴를 보내는 날이며
친구, 가족끼리 외식도 합니다.
스포츠바 식당에는 초밥부터 다양한
음식이 있었고 크리스마스 트리에 성조기를
장식한 아이디어가 재미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어
식당에서 오래 기다려 저녁을 먹고
숙소로 가는 길에는 아이다호의 스테이크 강바람이
여독을 풀어 주었습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내일까지
아이다호주에서 텐트바닥이 아닌 푹신한 침대에서
호사로운 잠을 이룰 것입니다.
3개짜리 침대의 넓은 스위트룸을 예약하여
집처럼 단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7월 5일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Road Trips 자동차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일째 (7월4일 오후) - 미국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5) | 2023.08.21 |
---|---|
15일째 (7월4일) - 아이다호주의 오지여행 (5) | 2023.08.20 |
13일째 (7월2일 오후) - 최초의 국립공원 선언지 (6) | 2023.08.18 |
13일째 (7월2일) - 자연으로 생긴 다리, 옐로스톤 호수와 강 (3) | 2023.08.17 |
12일째 (7월1일) - 남쪽 출입구, 뽀족한 고봉들의 진수 (9) | 2023.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