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13일째 (7월2일 오후) - 최초의 국립공원 선언지

Mojave 2023. 8. 1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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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 헌장을 바탕으로 세워진 국립공원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6월 23일 들어와

7월 2일 오후, 오늘이 옐로스톤 유람의 마지막 날니다.

오늘 오후는 자연 속에 인간의 건축물을 보러 떠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오래 간직하려는 사람들의 노력도

자연 이상으로 숭고한 업적입니다.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아치형 건물이

옐로스톤의 북쪽 출입구에 있습니다.

Lower Terrace

북쪽 출입문 직전에 옐로스톤 여행 6월 24일에

찾았던 머매드 핫 스프링스에 있는

유명한 곳 중의 하나인 Upper Terrace의

반대편의 Lower Terrace입니다.

 

솟아 오른 용암이 그대로 녹아

바위 촛대가 되어 버리고

로우테라스는 백옥처럼 흰색이 녹아

계단이 형성되어 자연의 예술품을 보여 줍니다.

이곳을 지나고 89번 도로 북쪽으로 달립니다.

 

 

옐로스톤의 북쪽은 6월 30일에도

이곳을 지난 익숙한 풍경이지만 시선은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자동차는 계속 높은 고도를

향하여 달립니다.

 

 

노란 야생화와 초원지가 유혹하고

붉은빛의 식물은 미네랄을 잔뜩 먹고 자란

식물로 보입니다.

 

 

깊은 협곡도 추운 겨울눈과

물이 만들어낸 자연의 작품입니다.

 

 

이제 고도가 내려갑니다.

 

 

사막 같은 황량함과 건조한 바람이

코끝을 스칩니다.

 

 

초원지는 자연의 가장 큰 풍요로움이고

이 풍요로운 곳에 서식하는 동물은

최고의 집과 최대의 음식을 가지고 삽니다.

 

 

구릉지를 돌아 달리며 마침내

 

 

작은 마을과 숙박시설에 많이 보이는 북쪽 출입구에

당도하자 와이파이가 잘 연결되어

오랜만에 밀린 문자 답장과 급한 통화도 합니다.

 

 

그리고 허허벌판에 만나는 루스벨트 아치!

자연을 보호하려는 사람의 마음을

초심처럼 길이길이 간직하고 그 뜻을 후손이 이어가길

소망하며 세워진 건물입니다.

 

 

국립공원이 세계 최초로 세워졌고 그것을

공포한 현장이 바로 이곳, 북쪽

관문입니다.

이로써 옐로스톤은  최초로 세워진

국립공원이 됩니다.

 

 

자연보호헌장에 명시된

"국민의 이익과 즐거움을 위하여..."

자연보호의 기본적은 취지는

결국 전 인류의 즐거움과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이에 전 세계의 각 나라마다 아름다운

자신의 나라에 국립공원을 지정하기 시작합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지금도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가장 큰 활화산지대인

동시에 자연의 다양한 모습과 평화롭게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을 포함하며 다양한 자연의 종합선물 세트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길이 보전할 이유가

바로 지금의 우리와 미래의 후대에게도

자연으로부터 즐거움과 유익이 되게 하는 것이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북쪽 출입문의 89번 도로를 계속 달리면

몬타나주의 리빙스톤을 지나서 미국 동서를 

가로지르는 가장 북쪽에 위치한 90번과 도로와 교차합니다.

 

 

루즈벨트 아치를 보고 돌아오는

로우 테라스의 고도는 자동차 GPS에는

7,402ft (2,256)의 고도높은 곳입니다.

 

 

옐로스톤 지역 대부분은 고도가 높은 곳으로

겨울에는 추위로 방문할 수 없는 곳이며

방문기간이 한여름인 7,8월에 한정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또한 오지에 들어오는 여정이 길어서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모하비는 미국 전 국립공원을

다녀 보는 버켓리스트를 가지고 있지만 자연의

다양성을 가진 옐로스톤을 보니 전 국립공원을 못가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게 될 것이면 운명적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한 것이 옐로스톤 국립공원입니다.

 

 

옐로스톤은 거리가 워낙 멀어서

시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은 주로

비행기로 단기간 여행을 합니다.

 

모하비도 역시 직장을 다녀서 짧은 비행기 여행으로

옐로스톤을 갈 기회가 자주 있었지만 시간이

자유로운 날을 기약하며 남겨 둔 곳이

옐로스톤이었습니다.

옐로스톤과 그 이웃하는 그랜드 티턴을 4일에

보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은 자동차 여행으로

오가는 길에서 만나는 지구상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요즘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운 모하비는

이번 옐로스톤의 긴 여행이 감동적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메이슨 캠핑장에서 2박, 브리지 배이 캠핑장에서 7박,

그리고 캐년 캠핑장 1박을 하여 총 10일간을

머물었고 내일 7월 3일과 4일은 모하비에게는 

미지의 땅, 아이다호주에서 2박은

문명이 주는 넓은 침대에서 투숙할 예정입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오늘로 끝났지만

그 주변의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과

아이다호주 도시에서 펼쳐지는 미국 독립기념일의 축제와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의 여정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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