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2022/12 22

이웃 동네 큰 공원 돌기

Sherman oak Park 이웃동네 쉘먼 오크 공원은 모하비 집 주변 공원보다 큰 공원으로 사람과 동물도 많고 걸으면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걷기에 지루하지 않아 좋습니다. 시간이 없거나 몸이 불편할 때는 이 공원을 찾습니다. 모하비 집에서 일반 도로를 타고 20분 거리의 쉘먼 오크 동네의 큰 공원입니다 공원을 한 바퀴 돌면 거의 1마일(1.6km) 함께 에어로빅 춤으로 신나는 음악이 함께 하고 공원 내에 운동기구가 배치되어 있으며 테니스장, 스케이트 보드장, 축구, 농구, 스쿼시, 야외 수영장, 등의 다양한 운동 경기장과 코트를 사용하려면 미리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추나무 열매를 만지면 후추 냄새가 납니다. 공원에 다양한 나무가 많아 모하비는 걸으면서 새 관찰을 하여도 재미있습니다. 고..

6-6-1. Day6, Kolob Canyon, Zion

Timber Creek Overlook Trail - 11월 1일 자이언 캐년을 처음 찾으면 대부분 한 바퀴 차로 돌아 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두 번째 방문에는 셔틀을 타고 짧은 등산로를 걷습니다. 자이언의 구석구석을 보려면 자이언 캐년과 동떨어져 있는 칼랍 캐년을 찾으면 자이언 캐년 이상의 상상을 초월하는 자연적으로 바위가 형성된 기이한 현상에 경이롭게 만듭니다. 칼랍 비지터 센터에서 설명을 듣고 자동차로 이동하면 사진으로 보이는 이 바위들이 운전길에서 사람의 시선을 압도시킵니다. 칼랍은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서북쪽에 있으며 15번 도로와 인접하여 있으며 칼랍 근처의 15번 도로도 고도가 높아 자동차로 달리면 웅장한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자이언 국립공원의 캠핑장은 남쪽, 왓치맨 2 개의 캠핑장이 있..

발보아 파크 야생지대

Sepulveda Basin & Wildness 모하비 집에서 동네길을 달려 20분 거리에는 제법 큰 발보아 공원이 있어 시민들의 큰 휴식처가 됩니다. 남가주의 겨울은 마치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처럼 쾌적한 날씨입니다. 발보아 파크에는 큰 연못이 있습니다. 물이 귀한 남가주에 연중 물이 있어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연못을 한 바퀴 돌면 약 1.3마일 (2.1km) 입니다. Snowy egret 한쪽 다리가 노란색이고 다른 다리는 회색이라 신기했습니다. Canada Goose 추운 캐나다에서도 견디는 따뜻한 깃털을 가졌나 봅니다. American wigeon 물고기를 포착했는지 잠수하는 모습이 귀엽고 커플이 함께 다닙니다. 연못을 따라 반 걷다가 이탈하여 공원 내 잔디를 따라 걸으니 롤러..

6-5-2. Day5, Angels Landing, Zion

Angels Landing Trail - 10월 31일 웨스트 림의 정션 그 너머에서 점심을 먹고 서둘러 하산하여 위험한 앤젤스 랜딩을 오르기 위해 웨스트 림을 하산한 오후의 피곤을 물리치고 정신을 집중합니다. 울고 있는 토끼 뒤의 바위를 타고 양쪽이 절벽인 바위를 올라 웃고 있는 토끼까지 오릅니다. 거리는 약 0.55마일 (0.89 km)의 짧지만 그 구간의 엘리베이션 게인은 무려 1,400ft (426.7m)로 위험이 동반됩니다. 두꺼운 쇠사슬 타고 오르는 길은 허가증이 있어도 바람이 불거나, 비바람, 눈, 등산로가 얼거나, 해가 지면 오르는 것을 삼가해야 합니다. 2004년 이후 약 13명의 추락사로 이 구간부터는 허가증이 있어야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등산로임에 불구하고 매일 인산인해를 이..

나라가 다른 산친구와 티파티

Tea Party & Semi-Lunch 모하비가 씨에라 클럽에서 산행을 다닌 지도 벌써 8년 가까이 됩니다. 씨에라 클럽의 HPS 스케줄은 일주일에 보통 수요일, 토요일 2번이 공식이고 리드가 다르니 2개 이상을 일정이 겹칠 수도 있습니다. 너무나 먼 산에는 1박씩 오버나이트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의 일주일에 1번 이상을 산행하여서 나라는 다르지만 서로 통하는 친구가 생깁니다. 특히 모하비가 한 달간 여행을 다녀오면 더 반가워하면서 안아 주고 장기 여행에 정원의 식물들은 잘 있냐? 모하비 정원의 안부도 잊지 않고 묻습니다. 1박 오버 나이트에 Potluck으로 모하비는 정원의 야채로 만든 샐러드가 대인기이고 그 후로 모하비 정원을 궁금해합니다.니다. 모하비 정원이 보고 싶다고 하니 모하비 정원도 구..

6-5-1. Day5, West Rim, Zion 국립 공원

West Rim Trail - 10월 31일 자이언 캐년에서 계획은 웨스트 림을 지나 더 많은 바위 능선을 따라 2박 3일의 일정이었으니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무리하지 않기 위해 취소 하였습니다. 웨스트 림 그 위까지 올라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앤젤스 랜딩을 산행할 예정입니다. 이정표의 앤젤스 랜딩은 왕복 1.1마일(1.8km)로 짧은 거리이지만 1마일에 엘리베이션 게인이 무려 1,400ft (426.7m)이고 모두 절벽 칼날 바위로 철재 쇠고리를 잡고 오르면 실제로 협곡으로 떨어지는 인명사고도 많습니다. 앤젤스 랜딩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고 이번은 장엄한 바위를 구경하러 부지런히 웨스트 림 트레일을 향하여 걷습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산 그림자가 버진 강을 더 춥게 만들고 모두 잠자는 중입니다...

성탄절 라이트 거리

Lights Christmas Show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전 세계적으로 공공장소에 일반적으로 성탄 트리가 장식됩니다. 미국의 성탄절은 추수감사절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집 안에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그 아래 선물을 두고 성탄절을 기다립니다. 성탄절 아침에 아이들은 꼭두새벽에 일어나 자신의 선물 포장을 열어보기 위해 어느때 보다 일찍 일어납니다. 그리고 집 밖에는 형형색색의 전구 장식을 합니다. 집 밖에 하는 집도 있고 없는 집도 있습니다. 미국에는 밤에 운전하면서 집집마다 예쁜 불빛의 전등쇼를 구경하는 것도 성탄 시즌에 해보는 재미있는 추억입니다. 어떤 동네에는 집집마다 장식하여 거리마다 불빛이 찬란합니다. 이런 동네는 해마다 전등쇼를 하여 일부러 이 동네를 찾아 밤마다 켜진 전구쇼를 구경 가는 사람..

6-4-2. Day4, Canyon Overlook, Zion 국립 공원

Canyon Overlook Trail - 10월 30일 오후 캐년 오버룩의 등산로는 다소 아찔한 구간의 계단 오르고 철다리를 지나 바윗길을 오르면 터널을 조망하기 좋은 곳입니다. 오전에 오버룩 산길 입구가 인산인해를 이루어 동쪽 출입구 근처에서 머물다가 터널 근처의 오버룩 트레일로 향하여 달립니다. 터널의 가기전에 차량이 제법 멈추어 이곳에 잠시 정차하고 주변을 살펴 보기로 합니다. 절벽 위에 멋진 뿔을 가진 3마리의 빅혼쉽 즉 산양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줌 사진에 취약한 쉘폰이지만 또 다른 산양 3 마리가 포착됩니다. 좀더 젊은 산양도 바위에서 내려 옵니다. 가족이 아니라 거의 군 소대의 무리가 보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을 줌해서 찍으니 뿔이 어마합니다. 자연속 여행에서 뿔을 가진 산양을 우연히 만..

그리피스 파크 트레일

Griffith Park, Southern CA 모하비의 집 근처에는 많은 공원, 식물원, 박물관이 많습니다. 태평양 바다와 눈이 있는 산도 인접하여 있습니다. 특히 그리피스 파크는 모하비 집에서 이웃하여 동쪽으로 약 12마일 (19km) 거리로 20분 달리면 만나는 이웃입니다. 남가주는 연중 영상의 따뜻한 기후로 겨울비가 살짝 내려도 파릇파릇 풀이 자라고 오히려 봄 여름에는 비 없는 고온건조성 기후로 풀이 말라 버립니다. 올해 2022년의 크리스마스는 초여름의 기상 예보입니다. 미국은 자동차 도로망이 잘 되어 있고 모하비 집에서 1분 내에 고속도로가 있습니다. 오늘은 우체국에 소포를 부치면서 일반 도로를 이용하니 디즈니 영화사가 보입니다. 이곳은 많은 영화사 관련 일을 하는 빌딩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

6-4-1. Day4, 동쪽 뷰 포인터, Zion 국립 공원

사암의 매력과 그 신비 - 10월 30일 자이언 캐년의 장기 캠프족에게 불편한 점은 샤워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겨울을 접어 밤기온이 떨어져 어떤 화장실은 문이 닫혔고 남쪽 캠핑장도 하루 사용 후 공사로 폐쇄되어 왓치맨 캠핑장에서 보냈습니다. 사우스 캠핑장보다 왓치맨 캠핑장이 더 좋은 점은 화장실이 더 훌륭하고 캠핑장 노면이 편편합니다. 아마도 South Campgrand 도 공사 후에는 편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캠핑장의 아침은 언제나 사슴들과 함께 합니다. 동쪽 출입구를 지나자마자 백패커들이 이용하는 East Rim Trail 등산로 입구에서 물을 받아 머리를 감으니 온종일 날아갈 듯이 기분이 좋습니다. 이스트 림 트레일은 바위에 물이 줄줄 흐르는 곳이 많고 10.8마일(17,4kn)인데 주로 백패커들..

6-3-2. Day3, Sand Bench, Zion 국립 공원

Sand Bench Trail & 박물관 - 10월 29일 오전에 푸울 에메랄드 등산로의 로우어, 미들, 업퍼 등의 3단계 바위를 보면서 폭포의 근원을 보고 룹 loop형태로 돌아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면 여러 등산로 중에 샌드 벤치로 향합니다. 등산로와 가까워지고 오른쪽으로 버진 강 옆으로 말이 보입니다. 샌드 벤치의 등산로 전체가 말을 타고 다니는 등산로인데 말 분비물이 많아서 불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위로 조망하는 바위들이 가까운 시야로 들어와 풍경이 좋습니다. 이 바위들을 말을 타고 앉아 본다면 그 모습은 더욱 실감 날 것입니다. 이곳 역시 손바닥 선인장과 야생화가 걷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장엄한 바위는 걷는 순간마다 다른 모습이니 그 장관을 지금부터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끈하게 잘려..

6-3-1. Day3, Emerald Pool, Zion 국립 공원

Lower, Middle, Upper Pool Emerald Trail - 10월 29일 드 네로우즈를 산행 못하는 대신에 짧은 산행지를 오늘은 여러 곳으로 다닐 예정입니다. 다니는 등산로마다 거대한 바위의 강건함을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단풍이 시나브로 익고 있는 순간에 오른쪽 바위 아래로 하얀 물줄기 바로 바위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오늘 산행은 로우어 풀 에메랄드를 보고 중간인 미들 풀과 업퍼 풀 에메랄드로 폭포 상단부까지 오르고 다시 하산하여 산행이 끝나는 부분에서 샌드 벤치 등산로를 걷고 캠핑장으로 복귀할 여정입니다. 자이언 캐년 랏지 아침에는 햇살은 산아래까지 없는 그늘로 추웠습니다. 한 시간 등산로를 걸으니 땀이 나서 재킷을 벗었습니다. 가장 낮은 에메랄드이나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을..

6-2. Day2, The Narrows, Zion 국립 공원

The Narrows 등산로 입구까지 - 10월 28일 밖에서 생활한 지 벌써 13일째 텐트에서 또는 차박을 하여 피곤이 겹친데 설상가상으로 한겨울처럼 추워진 탓으로 계속 늦잠을 자게 됩니다. 오전에는 남쪽 출입문으로 통해 마을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Springdale 마을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오후에는 다른 셔틀을 타고 자이언 캐년에서 유명 등산코스 중 하나인 네로우스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햇살이 열을 내는 힘으로 일어나 아침을 잘 챙겨 먹고 마을에 다녀와 늦은 셔틀버스에 오릅니다. 자이언 캐년 내에 숙소가 다양하게 많습니다. 2개의 캠핑장, 호텔 이상의 멋진 랏지, 또 독채처럼 캐빈 돌집이 있습니다. 말을 타고 트레일을 구경할 수도 있지만 걷는 것이 가장 세세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6-1. Day1, Watchman Trail, Zion 국립 공원

Watchman Trail - 10월 27일 사막의 석양빛은 남녀의 사랑보다 더 불타는 빛으로 눈이 멀 것 같습니다. 높은 산길의 재를 넘고 넘으며 저녁은 달리는 차에서 대충 먹고 님을 찾아 적막의 어둠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습니다. 미리 이메일로 받은 캠핑장의 번호를 더듬어 찾아서 일사불란하게 잠자리를 만들고 윙윙 바람소리에도 깊은 잠이 듭니다. 어제의 피곤한 장거리 운전으로 늦게 일어나 아침을 여는 전망이 이렇게 멋지니 어젯밤 피곤이 사라집니다. 사우스 캠프그라운드의 아침은 웅장한 바위가 눈을 멀게 하고 나뭇가지의 새의 노래는 귀까지 멀게 합니다. 자이언의 첫 손님을 위한 환영 인사는 캠핑장의 벤치에서 더 진하게 눈 맞춤합니다. 어제의 피곤을 위해 단백질 섭취가 필수입니다. 어제의 피곤한 몸을 풀어야..

그랜드 캐년의 식물들

사막 야생화, 식물 그랜드 캐년에서 만난 사막 식물은 미서부의 사막형 기후에서 대부분은 자생하지만 처음 만난 사막 식물도 많았으며 이름이 붙여진 것이나 숨겨진 식물의 특성으로 이름 지어진 것이 많습니다. 그 식물을 관찰해 볼까요! 우리가 아는 손바닥 선인장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잎이 변하여 가시가 되고 그 가시를 달았지만 누군가가 먹었습니다. 유카 종류가 다양하게 많았는데 그 꽃은 대부분 길 꽃대궁이 나와서 맨 위에 켜켜로 꽃이 피고 향기를 품는데 주로 초여름에 핍니다. 겨울로 가는 지금은 그 꽃이 지고 마른 꽃대궁이 씨앗을 잔뜩 품고 있습니다. Yucca 유카 식물은 주로 가는 잎이고 잎의 끝부분에 가시가 달려 있습니다. 아가비 Agave 즉 용설란은 잎이 조금 넓은 편이고 잎 주변으로 모두 가시가 ..

사막의 경계선 - Ken Point

Ken point 6423ft (1,957.7m) 산행 날짜 - 12월 10일 2022년 산행 시간 - 7:00 am ~3:00 pm 총 8시간 왕복 산행 거리 - 10.9마일(17.5km) 엘리베이션 게인 - 3,000ft (914m) 씨에라 리더 및 멤버 - 9명 트레일 입구 모습 Do not park on Pathfinder Rd. Location on Google maps: Butterfly Trailhead parking area 흰색 차량 3대를 주차하고 9명의 리더 및 멤버가 모였습니다. 도착하자 아침기온은 16F (-8.8C) 이 사진의 하산길 도착 전의 사진이고 몹시 추워서 바로 이 길로 출발했습니다. Nolina 엘에이에서 122마일 (196km) 거리의 약 3시간 운전길이므로 1차 모..

11-11. Day 12, 안녕 내사랑, 그랜드 캐년!

밤늦게 만난 자이언 - 10월 26일 11일간의 그랜드 캐년 속에서 흠뻑 젖어 보는 시간은 더운 여름과 추운 한겨울을 동시에 느끼면 척박한 사막 속에서의 자연의 극한을 느끼면서 동일하게 협곡으로 향하고 동일한 바위 형체이나 길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 것은 두발로 직접 걷는 도보여행자만이 누리는 특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싸늘하게 추운 아침 서둘러 짐을 싸고 동쪽 출입문으로 향하여 자이언까지 가는 바쁜 오늘 일정을 붙잡을 듯이 캠핑장 길목에서 사슴 무리들이 아쉬운 작별을 하듯 운전길을 잡습니다. 그랜드 캐년의 10월 중순 이후에는 아름다운 단풍의 가을 정취와 동시에 겨울 풍경이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오픈 지프차로 투어 하는 사람들도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 합니다. 바쁜 일정이나 동쪽 출입문으로 향하면서..

11-10. Day 11, 그래드 캐년 마지막 산행

Tanner Trail -10월 25일 그랜드 캐년의 등산로 자체가 모두 출발이 극심한 오르막과 내릭막 길로 엘리베이션 게인이 결코 쉽지 않아 걱정입니다. 그랜드 캐년의 동쪽으로 갈수록 붉은색이 더욱 선명하고 많습니다. 등산로 입구의 안내글에는 이 등산로가 힘든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9마일 (14.5 km)까지 물이 없으니 일일 등산객은 그곳까지 갈 수도 없으니 충분한 물이 필요합니다. 또 콜로라도 강까지 도달하여 캠핑하려면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가파른 내리막 길을 급경사로 잠시 내려가 올려다본 오른쪽 바위를 보니 벌써 되돌아올 길이 걱정됩니다. 동쪽으로 먼산의 정상은 설산으로 변하고 이 눈은 내년 5월 말이 지나야 녹습니다. 등산로의 지그재그로 한없이 내려가니 거대한 바위도 작게 보이고 전형적..

11-9. Day 10, 그랜드 캐년 한파

한겨울 날씨의 그랜드 캐년 - 10월 24일 그랜드 캐년의 사우스림은 해발 고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곳으로 추위가 알단 찾아오면 바로 한겨울의 견딜 수 없는 한파로 변하고 그것이 10월이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겨울이면 각오라도 하고 가는데 10월의 가을빛에 예고 없이하루 만에 강추위는 밖에 자는 텐트족은 여행의 회의가 옵니다. 그런데 그 여행의 회의를 느낄 때 추억이 되는 것이 또한 여행의 묘미입니다. 집이 아닌 밖에서 산다는 것은 밥 먹는 것도 자는 것도 부산스럽기 짝이 없고 스푼 하나도 잠깐 제자리 두지 않으면 여기저기 뒤져서 찾는데 혼비백산 진이 다 빠지고 손가락이 시리다 못해 갈라집니다. 내가 왜 집 두고 여기 와서 이 고생이냐는 마음속에서 비판이 부풀어 오를 때입니다. 그때 모하비를 보고 미국 사..

11-8. Day 9, 그랜드 캐년 첫눈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 트레일 - 10월23일 자동차 캠핑은 백패킹과는 달리 따뜻한 옷을 여러벌 챙겨 갈수 있어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옷을 입을수 있습니다. 공원내의 캠핑장은 화장실 옆에 대부분 쓰레기통와 수돗가 함께 있어 화장실이 적당히 가까운 것이 좋습니다. 이른 아침 산행 일정이 있는 사람들로 주변이 부산할 때 밖을 내다보니 밤새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새벽 기온은 -8C도 였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추웠습니다. 너무 춥고 길이 미끄러워 차량을 움직이려면 해가 뜰 때까지 누워 있었습니다. 자동차 창문으로 본 캠핑장의 눈내린 모습이 춥게 느껴지나 창문마다 은박지를 재단하여 보온이 잘 되어서 따뜻하게 잤습니다 해가 뜨자 눈은 언제 왔냐는 듯이 완전히 녹았지만 매서운 바람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