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 Rim Trail - 10월 31일
자이언 캐년에서 계획은
웨스트 림을 지나 더 많은 바위
능선을 따라 2박 3일의 일정이었으니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무리하지 않기 위해
취소 하였습니다.
웨스트 림 그 위까지 올라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앤젤스 랜딩을
산행할 예정입니다.
이정표의 앤젤스 랜딩은
왕복 1.1마일(1.8km)로 짧은 거리이지만
1마일에 엘리베이션 게인이 무려
1,400ft (426.7m)이고 모두 절벽 칼날 바위로
철재 쇠고리를 잡고 오르면 실제로
협곡으로 떨어지는 인명사고도 많습니다.
앤젤스 랜딩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고 이번은
장엄한 바위를 구경하러
부지런히 웨스트 림 트레일을
향하여 걷습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산 그림자가
버진 강을 더 춥게 만들고
모두 잠자는 중입니다.
왼쪽 아래로 보이는 길이
올라온 길입니다.
바위가 높게 서 있고
트레일 아래에는 깊은 협곡으로
바위와 바위의 그늘이 매일 있어서
사실상 햇볕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 협곡은 내내
서늘하고 기온이 내려가면 바로
추워져 냉장고 협곡이라고 부릅니다.
붉은 암석과 흰 암석이
마주 보고 그 아래도 냉장고 협곡의
차가운 기온이 춥게 만듭니다.
사우스 림 트레일은 앤젤스 랜딩과
등산로 입구가 같고 앤젤스 랜딩보다
더 높은 고도로 올라갑니다.
왼쪽 사진 위의 나뭇가지가
아래의 바위가 앤젤스 랜딩입니다.
사진의 소나무 뒤의 바위부터
양쪽이 모두 절벽입니다.
오른쪽은 웨스트 림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앤젤스 랜딩의 모습
앤젤스 랜딩을 두고
계속 오르니 길은 붉은 사암의
근원인 고운 모래 등산로를 만납니다.
다시 바둑판무늬의
거대한 바위가 마치 물결 따라
부드럽게 휘감는 느낌의 부드럽게
보이나 분명 단단한 암석입니다.
트레일 전체가 암석으로
길이 없어 이런 이정표를 보고
따라갑니다.
등산로가 암석이가 발자취는
보이지 않고 사방이 모두
바위산입니다.
나무가 울창한 곳이
등산로이고 그곳까지는
바위와 바위의 협곡으로 내려가면
다리를 건너면 다른 바위로
이동하게 됩니다.
누가 더 잘 생긴 바위인지 마치
대결을 하듯이 저마다 멋진 모습으로
뽐내고 있습니다.
건너 보이는 바위 아래
버진 강에서 여기까지 올라오니
한 걸음씩 걸은 두 발의 힘도 위대합니다.
이제 눈앞으로 보이는
바위 그 위까지 올라갈 예정입니다.
점점 오를수록 거대한
두 바위가 한 시야에 들어옵니다.
바둑판 바위 옆으로 걸어
뒤편으로 걷습니다.
바둑판 바위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거대한 바위 산과 산을
연결해 주는 협곡을 건넙니다.
등산길을 한 번씩 보고 걷고
거대한 바위산 올려다보며 걸으면
어지럼증이 옵니다.
붉은 바위가 곧 등산로입니다.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바둑판 바위산을
빙빙 돌면서 구경합니다.
붉은색 검은색 물이 흘러
내려 만든 암석의 모습이 기이합니다.
떡갈나무도 단풍이 들고
엉겅퀴도 추위에 키가 작아지고
물이 있어 야생화는 꽃이 선명하게
피었습니다.
그늘진 곳은 영하의 기온으로
서리가 내렸습니다.
꽃이 핀 봄, 낮에 더운 여름, 단풍 물든 가을,
그리고 눈내린 겨울이 공존합니다.
자이언에는
하루에 4 계절이 있습니다.
잘 생긴 사람 모두 모였습니다.
멋진 바위가 도열한 모습이 점점
가까워지면 마음도 절로 두근거립니다.
점점 오르막으로 오르면
도열한 바위가 장엄하여 한 장의
사진으로 넣기 힘듭니다.
바위 속에서 흐르는
물로 축축하고 등산로는
그 바위 아래에서 휴식하자
한기가 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협곡을 건너자
이제는 단풍나무와 떡갈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 등산로는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좁은 길입니다.
활엽수 있는 길을
그나마 모래가 깔려 길이
부드럽습니다.
다시 암석 등산로를 밟으면
이미 지친 발목과 무릎에 무리를 주어
쉽게 피곤하게 합니다.
붉은 단풍에서
노란 단풍으로 이어집니다.
미 서부의 단풍은 대부분
노란색인데 웨스트 림 트레일에서는
붉은색 단풍과 노란색 단풍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어 장관입니다.
날씨가 추워 고생은 했지만
단풍은 원 없이 감상합니다.
따뜻한 미 서부에서는 단풍이 귀한 편인제
자이언의 협곡에서는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눈은 최고 호강합니다.
바위의 괴상한 물체에 이끌려
바위 눈의 카리스마에 두근거리는 마음은
힘든 줄도 모르고 계속 오릅니다.
같은 눈높이에서 보이
바위 눈은 부드럽게 보입니다.
힘든데 즐거운 것!
최고의 풍경에 도취되어
그 이끌림에 매료되어 행복한 것!
그것이 트래킹이 아닌가 쉽습니다.
가파르고 오르는 이 길은
왼쪽은 협곡 아래가 보이지 않은
절벽으로 마치 차마고도의 길 같았습니다.
아찔한 절벽 아래로 펼쳐지는
모습은 바위산 파노라마로
거대한 스크린 영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자이언을 찾는 일반 방문객에게는
낯선 곳이 바로 웨스트 림 트레일이지만
백패커들에게 잘
알려진 등산코스입니다.
동쪽 출입구에서 바둑판
바위가 하나 있지만 웨스트 림
등산로에는 열십자로 균열된
바둑판 바위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웅장한 거대한 암석을 가까이 보며
돌길과 절벽을 올라 정션에 올라서면
등산로는 분위기가 바뀝니다.
일반 산처럼 흙길과 활엽수 나무가
자라는 일반 야산 느낌의 온화함을 줍니다.
미 서부 사막지대의 산은
낮에는 따사로운 기온이 초가을 날씨이나
해가 지면 기온은 급 하강하여
영하로 떨어집니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걷는 오후에 더웠지만
그늘진 곳에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자이언 국립공원 그 너머의
모습까지 한 눈으로 조망되는 곳이
웨스트 림 트레일입니다.
아마도 백패킹을 했다면
이 캠핑장에서
첫 번째 잠을 잤을 것입니다.
바위산을 올라 더 높은 곳은
다시 흙길과 일반 야산처럼 활엽수가
가을바람에 부스스 낙엽을 흩날리고 있고
더 깊은 협곡 너머로 바위가 유혹했지만
오후 1시에는 미련 없이 되돌아
하산을 합니다.
하산하여 앤젤스 랜딩의 어려운
산행이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에 오신 이웃님, 고맙습니다.
** 머무는 잠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Backpacking 도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6-6-1. Day6, Kolob Canyon, Zion (0) | 2022.12.31 |
---|---|
6-5-2. Day5, Angels Landing, Zion (8) | 2022.12.29 |
6-4-2. Day4, Canyon Overlook, Zion 국립 공원 (7) | 2022.12.25 |
6-4-1. Day4, 동쪽 뷰 포인터, Zion 국립 공원 (7) | 2022.12.23 |
6-3-2. Day3, Sand Bench, Zion 국립 공원 (4) | 2022.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