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캠핑 15

z-2. 샌디에고의 가을익는 소리 - 11/6/2024

Palomar Mountain State Park, San Diego밤기온이 차가웠지만 동이 트면이내 따사로운 날씨가 됩니다.특별히 목표한 산행이 아닌 이 공원의전체 등산로를 걸어 보는 것이라 느긋하게 시작합니다.등산로가 누구가 걸을 수 있는잘 정비된 길입니다. 산림욕을 즐기는 길, 초원지와 포근하고 온하한 그늘진 길, 등 다양한 등산로가 있습니다.비교적 짧은 길이어서 초보자들에게도재미를 느낄 수 있는 트레일이 많습니다. 어제 걷다가 되돌아온 프렌치 밸리 등산로를 먼저 걸어 봅니다. 거대한 오크 나무가 등산로에 쓰러져 또 다른 명물처럼 느껴집니다.모하비가 앵글을 대면 모두 장난기 어린 포즈를취해 줍니다. 반대편 모습입니다. 바위를 품고 자란 고목도보입니다. 오크 거목의 터널을 지나자 이내프랜치 밸리 등산..

j-8. 빅베어 호수 세쨋날 산행 - 6/7/2024

Little Bear Peak 7,621 ft(2,323 m)이번 산행 일정에서 첫째 날에하이킹 스틱을 잊어버려서 산행을 못한 리틀베어 산을 화이트 산행후 오르기로 합니다.오늘 두 개의 산을 오르고 이제 귀가하는 날입니다.산행 후 귀가 길 운전이 3시간이지만짧은 산행로이기 때문에 리틀 베어 산으로자동차는 달립니다. 도심지로 빠져나가는 비포장도로가험준하지는 않지만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PCT길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달리니 깊은오지 속으로 들어왔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캠핑장 주변으로 소방도로는 일부포장을 해 두었습니다. 물 웅덩이도 만났습니다.노면이 약해지고 자동차가 자주 지나점점 더 깊어져 어느 정도 깊은지 가늠하기힘들어 서행하며 지나야 합니다.  소방도로가 워낙 많아서 또 헷갈립니다. 첫..

i-2. 만피트 고봉, 올란차 정상에 서다 - 5/25~26/2024

Olancha Peak 12,132 ft(3,698 m)짐을 숨겨 두고 음식도 따로숲 속에 두고 왔으니 곰으로부터 피해를입을까 조금은 걱정되는 것을 뒤로하고  가벼워진 큰 배낭에는 물과 비상 간식만 넣고 급경사의 오르막 바위를 탑니다.경사가 심하여 바위와 하늘밖에보이지 않습니다.이란인 나히드 고소증이 없어슝슝 올라가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모하비도 아래로 내려다보니제이슨님이 힘들어하는 진옥님, 캐터린님을앞에서 리더하고 젊은 알렉스님이 뒤에서응원하여 오르는데 워낙 가팔라잘 보이지 않습니다. 가파른 바위 언덕은 뒤따라오는 멤버들이 보이다가 안 보이기를 반복됩니다. 정상직전에는 안테나가 보이는방향으로 오르는 노력을 하지만 바위의크기가 거대하여 두 손으로 기어오르고바위 사이가 좁아 발길 하나에도 신중하게 오르니..

i-1. 5월말 만피트 이상 고봉에 도전하다 - 5/24~25/2024

Olancha Peak 12,132 ft (3,698 m)올란차 산은 모하비가 여름에 3번 이상 백패킹을 떠나는 씨에라네바다 산맥을 달리는 395번 도로 최남단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고봉인데 카풀 차량에서 모두 격찬하는 산이라 모하비는 이 산이 항상 궁금했습니다.씨에라 클럽에서는 만 피트 (3.048m)가 넘는 산을 모아 둔 SPS(Sierrs Peaks Section)에 올란차산도 속하는 산입니다.여행을 떠나는 금요일 오후 4시모하비 마당에 2년째 우아하게 피는 허버꽃이가는 주인을 배웅하듯이 활짝 피어서잘 다녀오겠다고 인사차 사진을 찍고 떠납니다. 내일 저지대 사막에서 무거운 백패킹 배낭을 들고 만 피트(3,048m)고도로 오르기 위해 전날 395번 도로상의 휴게소 인근에서캠핑하려고 했는데 사막바람이 심..

h-3. 두 번째 오른 산 - 5/21~22/2024

Reyes Peak 7,514ft(2,290m)해드덕산에서 그래도 하산하다가레이스산으로 크로스컨츄리를 하려는데그 지점이 흐릿하여 무심코 지나면놓치기 쉽습니다.태양은 엷은 흰구름에 강렬한빛을 투과하여 프리즘의 효과를 냅니다. 단단한 돌이 떨어져 나간사암바위입니다. 물결무늬도 있습니다. 벤츄라 카운티는 북으로 갈수록바다와 멀어지고 남으로 갈수록 바다와 가깝습니다. 오랜 수령을 자랑했던소나무도 눈의 무게와 강풍과 그리고산불로 이미 불에 탄 상태여서 힘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나무둥치의 동굴에 벌집이생겨 등산로에서 벌이 윙윙 날아다닙니다. 쓰러진 나무속에도약한 부분은 부식되고 가지 부분이 엄청나게 단단한 줄기로 나이테의 가장 중심부분으로 뻗은 신기한 모습입니다.이것이 약하면 바람이 불거나 눈무게로 힘없이잔가지도..

h-1. 2박 3일 캠핑산행, Ventura - 5/20/2024

등산 친구의 다양한 취미 생활T님은 이웃에 사는 산친구로 알게 되어3년 전부터 일 년에 한 번씩 백패킹을 함께 하고가끔은 일일 산행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이번 캠핑산행은 그의 여행플랜에초대받아 2박 3일간의 여정으로 시작합니다.아침에 차고 문을 닫고 떠나기 전에현관문도 잠그고 여기저기 단속을 합니다.마지막으로 대문을 잠그는데 열쇠가 구멍 안에 들어가 똑 뿌러졌습니다.오른쪽의 부러진 것을 빼내는데 시름을 하는 해프닝을 겪은 후 캠핑여행이 시작됩니다. 모하비 집에서 101번 도로 북쪽은 거의 태평양 해안도를 끼고 달리는 도로입니다.T님은 바닷가 동네인 사우전오크 Thousand Oak에 사는데 이번 캠핑 여행지가 그 동네의 북쪽인 벤츄라 Ventura여서 T님의 집으로 모여서 한 대의 차량으로세 사람의 짐..

g-2. 눈산 만피트 고도적응 캠핑 - 5/16~17/2024

Sawmill Mtn. 8,818ft(2,688m)피노스산에 이어서 소밀산으로가는 길에도 눈이 많아 등산로를 찾기어려웠습니다.거친 바람의 흔적은건강하지 못한 아이는 모두 떨어져 있습니다. 햇살이 빛나자 눈은 부드러워져썰매 타기 좋은 눈이 되어 언덕에 올라하이킹 스틱으로 스키를 타 봅니다. 겨울 추위를 이겨낸 소나무들은스스로 추위를 견디며 단단하게 자라서저마다 멋진 모습으로 자랍니다. 벤츄라 카운티의 많은 산들을조망하기 좋은 곳의 쉼터입니다.  이주해 온 유럽인들에게 이곳 남가주의자연환경을 견디며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주며우호적인 도움을 준 인디언을기리는 뜻으로 등산로 이름도 그의 이름으로지어졌습니다. 모하비가 서 있는 곳은 컨카운티의 최남단의 산자락이고보이는 경치는 벤츄라 카운디의 산자락입니다.벤츄라 카운..

X-2. 안자보레고 주립공원의 사막산 로사 포인터

Rosa Point 5,084ft (1,550m) 사막 산행 등산로 입구에는 언제나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습니다. 그 이유는 대지가 평평하기도 하지만 대기권에 그 무엇도 걸림돌이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1월 28일 씨에라 산행 기록 1월 27일 등산로 입구 밤 도착 캠핑, 다음날 1월 28일 6:45 등산로 입구, 7:00 등산 시작, 12:40 정상도착 및 점심, 13:15 하산, 18:40 등산 종료, 20:00 저녁식사 후 캠핑, 1월 29일 5:30 기상 후 각자 아침 식사, 7:00 귀가 운전길, 10:20 엘에이 도착 뾰족하게 보이는 곳이 피라밋 산 입니다. 3번째로 더 높은 고개를 넘기전 잠시 내리막 길을 내려가 협곡에 는 죽어서도 수년간 그 형상을 하고 있는 빌혼쉽의 모습입니다. 가장 힘든..

S-1. 씨에라 클럽 송년회 2박 3일

2023 HPS Holiday Hoopla Bernard Peak, Little Berdoo Peak 씨에라 클럽 HPS 송년회는 겨울 날씨의 캠핑에 덜 추운 사막지대인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요즘 남가주는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교통체증이 심하여 모하비도 금요일 오후 일찍 출발했습니다. 2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거리가 금요일 오후의 교통체증으로 1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하이웨이 10번 길이 막혀 산길로 우회하여 운전하니 겨울 해가 짧아져 조슈아 트리 레이크 캠핑장 입구에 도착하니 저녁 6시인데도 칠흑 같은 어둠입니다. 오피스에 체크인하고 설명한 장소로 가니 주관하시는 마이클 님이 추운데도 밖에 서서 환영해 주십니다. 모하비는 HPS 체어맨이신 마이클 님과는 개인적인 대화로 남다른 친분이 ..

9일째 (6월 28일 오후) - 호수와 인접한 등산로

Pelican Creek Nature Trail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등산로는 짧은 코스가 많습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쉬운 코스로 산보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어서 누구가 걸을수 있습니다. 다양한 간헐천과 뜨거운 온천을 벗어나면 깊은 협곡의 폭포와 평화로운 초원지, 거대한 옐로스톤 레이크 그리고 호수 같은 강이 흐르는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또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입니다. 고도 높은 산의 눈이 시나브로 녹아 호수를 만들고 그 호수 더 아래는 어김없이 초원지가 형성되어 풍성한 자연을 만드니 자연적으로 다양한 동물이 살게 됩니다. 아름다운 초원지를 건너는 펠리컨 크릭의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자동차를 세워 짧은 등산로를 걸어서 초원지의 상류에 있는 호숫가를 걸어 보기로 합니다. 등산로 입..

무성영화의 매력

A Silent Film 요즘은 영화도 드라마도 언제라도 볼 수 있는 편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인인 미국분은 무성영화를 좋아하여서 모하비는 잘 이해를 못 했습니다. 그녀가 오면 늘 함께 영화를 보러 갔는데 모하비도 4번째로 보는 무성영화에 점점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최근까지는 오르간으로 영화의 효과음을 대신해 주는 미션홀에서 보았으며 이번 영화는 모하비 동네에서 열렸고 좋았는데 금액이 30불(3만 5천 원)로 비싸서 의아해했습니다. 모하비 동네 주변으로는 영화를 제작하는 회사가 많은 벌뱅크 동네를 위시하여 실내 찰영장으로 유명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동네가 인접하여 영화와 관련된 동네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하비 동네인 노스 할리우드(노호 NOHO) 역시 영화 관련된 동네입니다. 집에서 10분..

3-2. 철과 물의 아이언 스프링 산

Iron Spring Mt. 5,755ft(1,754m) 11/ 6/2022 지난밤 추위로 텐트의 잠자리가 모두 설렁했지만 또한 일정이 있어 일찍 일어납니다. 아이언 산으로 향하는 곳의 깊은 산속의 렌치의 대문이 어느 서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정겹게 느껴집니다. 산속으로 들어서자 돌진하는 개의 환영인사를 받습니다. 주인도 없이 그러나 자신이 잘 아는 길인 듯이 마구 달려 옵니다. 비포장도로가 지나고도 험한 산길을 운전하고 등산로 입구까지 조금 더 가까이 가려했지만 운전하기에 험한 돌과 파인 길로 포기했습니다. 산중에서도 최고의 악산으로 보입니다. 넓은 곳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 준비를 합니다. 소방도로조차 길이 험하고 이런 길을 제법 걸어 들어갑니다. 초야 선인장도 많습니다. 사막산 중에서도 아주 척박한데..

11-1. Day 1, 미국 3대 캐년으로 백패킹과 캠핑

설레임의 시작점 - 백패킹 준비 및 가는 길 미국의 3대 캐년은 누구나 알듯이 그랜드, 자이언, 브라이스 캐년입니다. 이번 여행은 20일간 예정으로 이 3대 캐년을 캠핑하면서 일일 등산을 하고 백패킹을 하여 국립공원의 차 타고 갈 수 없는 부분까지 걸어서 모험해 보려고 합니다. 숙소, 캠핑, 백패킹을 병행하면 그에 따른 짐이 더 많은 것이 단점입니다. 특히 캠핑장에서 차박을 하려면 2인 1차를 해야 합니다. 미국의 3대 캐년은 위치적으로는 자이언 캐년과 브라이스 캐년은 유타주에 있고 그랜드 캐년 애리조나주에 있습니다. 먼저 그래드 캐년으로 출발합니다. 20일간의 먹거리는 주로 말릴 과일, 채소이고 간간히 마을을 만나면 식사를 하고 건강상태에 맞게 시장을 볼 예정입니다. 뜨거운 물에 바로 풀어지거나 급속 ..

2박 3일 캠핑 - 등산로 정비

McKinley Mountain 6200+ ft (1890 m ) 산타 바바라에 위치한 3개의 산은 들머리가 같아서 이 오지로 들어가면 빅 3 산을 모두 오르게 됩니다. Big 3 산의 이름은 맥킨리, 샌 라피얼, 산타 크루즈 입니다. 산타 바바라의 산과 들에는 와이너리 포도밭이 많습니다. Big 3 산을 오르기 위해 Cachuma 산길은 10마일(16 km)의 험준한 소방도로가 있는데 그 입구 게이트가 닫혀 있어 사람은 들어갈 수 있으나 차량진입이 어렵습니다. 무거운 배낭을 메는 등산은 아니지만 오지에서 2박 3일간 여정길을 위해 전날 내내 준비한 보따리들입니다. 왼쪽 파란색 등산화, 오렌지색 아이박스(음식물) 작은 배낭과 텐트장비의 큰 배낭입니다. 엘에이 도심에서 모임의 장소까지 약 135 마일 (2..

Four Jeffrey Campground & South Lake

Four Jeffrey Campground & South Lake 가는 길 : N14 - N395 - W168 - South Lake (left turn) - Four Jeffery Campground (left turn) 엘에이에서 약 5시간 거리입니다. 캠핑장에 들어서니 캘리포니아주의 대표 단풍인 아스펜(백양, 사시나무) 이 노란 미소로 반깁니다. first- come first-served 캠핑자리가 비워 있는 곳 중에 마음에 드는 장소에 텐트를 치면 되고 비용은 왼쪽 자물쇠 아래에 넣으면 됩니다. 26불로 최대 14일까지 머물 수 있고 62세 이상은 13불이며 자동차 2대 주차 가능하고 3대째는 7불을 더 내면 다른 곳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땔감이 7불에 팔지만 후루룩 빨리 타 버려서 미리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