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wmill Mtn. 8,818ft(2,688m)
피노스산에 이어서 소밀산으로
가는 길에도 눈이 많아 등산로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거친 바람의 흔적은
건강하지 못한 아이는 모두 떨어져
있습니다.
햇살이 빛나자 눈은 부드러워져
썰매 타기 좋은 눈이 되어 언덕에 올라
하이킹 스틱으로 스키를 타 봅니다.
겨울 추위를 이겨낸 소나무들은
스스로 추위를 견디며 단단하게 자라서
저마다 멋진 모습으로 자랍니다.
벤츄라 카운티의 많은 산들을
조망하기 좋은 곳의 쉼터입니다.
이주해 온 유럽인들에게 이곳 남가주의
자연환경을 견디며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주며
우호적인 도움을 준 인디언을
기리는 뜻으로 등산로 이름도 그의 이름으로
지어졌습니다.
모하비가 서 있는 곳은
컨카운티의 최남단의 산자락이고
보이는 경치는 벤츄라 카운디의 산자락입니다.
벤츄라 카운티의 마을 너머에
또다른 산세가 보이는데
다음 캠핑은 저곳으로 가서 이곳의 컨카운티
남단의 산자락을 조망하려고 합니다.
산 아래로는 눈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걸었던 발자국을
따라 내딛는데 내리막 길이라 스틱이
없이는 어려운 산행입니다.
고도에 따라 4월에서는 야생화가
만발한 곳을 산행하고
5월 중순인데 눈세상인 곳을 산행하는
캘리포니아주의 남가주 자연입니다.
최고의 경관입니다.
소나무는 추운 환경에서
더 멋있게 자라는데 바위 위에서
자란 소나무입니다.
이렇게 눈이 많을 줄 모르고
통풍되는 등산화를 신어서
양말이 젖어 오기 시작합니다.
인디언 부족의 이름인
추마쉬 야생보호 구역입니다.
가파른 내리막 길입니다.
북쪽 방면의 응달에는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소밀산 정상의 돌탑에 도착
했습니다.
햇살이 따사로워 모하비가 만든
빵에 피넛버터를 바르고블루베리를 올리니
환상적인 맛입니다.
햇살에 모두가
일광욕하여 뽀송뽀송해졌습니다.
바위 속에 숨은 특별한 도마뱀이
빠르기도 합니다.
요 녀석의 예쁜 하늘색 꼬리를
찍으려고 10번의 사진을 찍었는데
결국에는 완벽한 모습을 찍지 못했습니다.
꼬리만 하늘색인데 가끔은
몸 전체가 하늘색이 예쁜 도마뱀도
만나는데 피부가 형광색으로 빛나 보이는 것은
혈액의 색이라고 합니다.
간식을 먹고 발도 말리고
다음 산행지를 향해 걷습니다.
두 그루의 소나무는 주변의 소나무들이
바람을 잘 막아 주어서 가지가 잘린 곳도 없이
올곧게 잘 자란 모습입니다.
소나무에 기대어 기분 좋아지는
향기도 맡아봅니다.
거친 바람에 심하게 다치고
반대편 바람이 없는 곳은 잎이 자랐습니다.
눈길 산행으로 지쳐서 3번째
오를 산을 포기하고 소나무 아래 얼굴은 그늘에
하반신은 햇살을 쪼이며
배낭을 베고 낮잠을 잤습니다.
몸이 개운해지고 캠핑장으로
발길을 돌려 하산합니다.
다음 주말에 오를 산은
SPS(Sierra Peaks Section)에 속하는
고봉으로 백패킹으로 무거운 배낭을 지고
고봉을 오를 예정이라 숨이 가빠질 것입니다.
눈경치도 보고 고도 높은 곳에서
2박을 하니 주말의 고봉 백패킹 산행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삶과 죽음이 함께 공존하며
파아란 하늘 아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 줍니다.
오른쪽 산자락 아래에 흰색
바위는 마치 고래 꼬리처럼 보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에 몸이 녹녹해져
다시 휴식합니다.
오후의 강력한 사막 햇살에 눈이 녹기 시작하여
등산로는 개울로 변합니다.
눈이 붉게 보이는 것은 차가운 기온에서
자라는 박테리아가 있어
붉게 보입니다.
눈이 녹아 모래가 퇴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늦은 오후에 등산객이 보입니다.
피노스산까지 오른다는 여성입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 산행로를
자주 이용하여 주로 오후에 만나게 됩니다.
아침해가 밝아 옵니다.
아침은 아기 당근 하나와 견과류
오트밀 죽입니다.
첫날 밤기온은 거센 바람으로
약간 추웠지만 둘째 날 밤기온은 바람도
없고 온화하였습니다.
세쨋날 아침도 화창합니다.
캠핑장 주변의 소나무가
심하게 부러진 모습입니다.
이 소나무 주변에는 캠핑 자리가 없어 다행입니다.
캠핑장 주변에는 웅장한 소나무가
많아 공기가 상쾌합니다.
아침해가 숲으로 들어오는 풍경을
보며 아침을 먹고 여장을
챙깁니다.
화창한 아침 햇살을 보며 집으로 향하는 길은
계속 고도가 낮아집니다.
고도 높은 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계절 5월입니다.
산 위에도 멋진 집이 보입니다.
5번 도로를 타고 고도는 점점 낮게
달리는데 저 아래 구름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도심지에는 안개가
짙은 운무로 덮여 있습니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면 비행기 아래에
구름이 있고 비행기가 지나는 높은 고도에는
화창하듯이 고도가 높은 산에는
안개가 올라오지 못해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피라미드 인공호수에도
올해는 물이 차 오른 모습입니다.
산자락을 하산하듯이 달리는데
오른쪽의 소나무 한 그루는 모하비가
이 도로를 지날 때 인사하는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5번 도로에는 고도 높은 산세를 오르는
구간에는 양방향이 서로 다른
산자락을 달립니다.
고도 높은 곳에서의 정면충돌 사고를
줄일 수 있기도 합니다.
북쪽으로 달리는 도로에 산의
지반이 약해져 큰 공사를 작년에 이루어져서
차량정체가 심했던 곳이었습니다.
2박 3일간의 눈 산행 캠핑 산행은
다음 주 연휴의 SPS 만 피트(3,048m) 고봉의
산행의 고소증 극복을 위하여 전지훈련차 일부러
8천 피트(2,438m)의 산을 찾아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이 피노스산은 씨에라 클럽에서도
새내기 하이커들과 눈산행과 눈속 텐트를 치는
백패킹 연습을 위해 찾는 산이기도 합니다.
따사로운 날씨 속에서 설경을
만끽하였던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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