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n Peaks 7,761ft(2,366m)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 2번 도로는
앤젤레스 국유림을 관통하는 산길도로는
산사태로 일부분이 막혀 있습니다.
이 도로를 통하여 산행할 수 있는 봉우리만도 50개가 됩니다.
그 중에서도 쌍둥이 산은 등산 코스가 힘든 산
중의 하나 입니다.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 2번
산길 일부가 폐쇄 되어 앤젤레스 포레스트 하이웨이
3번을 경유하여 빅투헝가로 갑니다.
오늘 산행이 긴 여정이라
일찍 산길로 접어드니 사슴 가족이
보입니다.
엄마 사슴을 따라 숲으로 갑니다.
앤젤레스 크레스트 북진하는 길에서
이 이정표로 좌회전하면
PCT의 길과 만나는 곳입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자 부지런한
PCT하이커들은 이른 아침에 텐트를 접고
걸어서 이곳에 도착해 있습니다.
PCT하이커들은 이곳에서
쓰레기도 버릴 수 있어 배낭을 가볍게 하고
화장실도 씁니다.
다시 무거운 배낭을 지고
북쪽의 캐나다를 향해 출발하는 긴 여정에
몸은 힘겹지만 얼마나 장대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구경할 것에 모하비도 덩달아
가슴이 설렙니다.
그들이 끝까지 건강하게 종주하기를
기원하며 모하비도 쌍둥이 산을
향해 걷습니다.
투윈픽스 즉 쌍둥이산은
벅혼에서도 출발할 수 있고 이곳
트리포인트 등산로 입구에서도 출발할 수
있는데 전자가 4마일(6.4km) 더 짧은 거리입니다.
트리포인트스 Tree Points 등산로 입구에서
가는 길은 워터맨산도 갈수 있는
등산로입니다.
긴 여정이지만 걷는 길은
웅장한 소나무와 화강암 바위가
절경인 산행로입니다.
그런데 이곳 등산로도
쓰러진 나무가 많아 등산로 보수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쌍둥이산은 7,761ft(2,366m) 해발고도이고
워터맨산은 8,038ft(2,450m)로
워터맨산이 더 높아 늦게까지 눈이 있는
곳입니다.
초반부는 멋진 화강암 바위가
장관입니다.
자주 쓰러진 고사목이
걸림돌이 되는데 사진을 찍어
등산로 자원봉사팀 리더에게 리포트하여
이곳에도 길을 정비할 일정을 잡기를 바랍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비드와 동시에
남가주는 심한 가뭄으로 큰 산불이 났고
2022년과 2023년은 집중호우와 겨울 눈으로
나무가 많이 쓰러졌습니다.
이 산길은 잘 정비된 순조로운 길이지만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가
일부 폐쇄되어 산을 찾는 이가 줄어들고
동시에 쓰러진 나무로 길이 혼란스럽습니다.
유채꽃을 닮은 월꽃도
고도가 높은 소나무가 우거진 곳이나
사막산에서 피는 꽃입니다.
청순한 연보라색 루핀꽃도
피었습니다.
오늘 오를 쌍둥이 산이 가장 왼쪽으로
봉긋이 얼굴을 내밉니다.
일부 등산로 구간은 초원지
모습이 보이는 곳이 있는데 올해는
작년의 풍성한 눈으로 개울물이 있어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울에 이끼도 있고 고사리도
자라고 있습니다.
거대한 소나무가 아랫부분이
불이 타고 눈의 힘으로 결국은 쓰러져
등산로를 막았습니다.
계곡을 내려서 가야 할 산길이 보이고
그 계곡 아래로 쓰러진 소나무도
보입니다.
이 쓰러진 소나무는
나무 둥치가 모하비 허리까지 올
정도로 우람한 나무입니다.
이 일대에는 고도가 워낙 높아
삼나무 Cedar도 함께 자라는 곳입니다.
한쪽 부분의 가지가 없는 곳은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방향입니다.
제 몸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나뭇가지를
부러지게 하거나 바람에 의해 부러진 모습입니다.
가장 봉긋한 왼쪽 부분을
투윈피크라 부르고 그 오른쪽의 봉우리가
아직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데 작은 동생을
웨스트 투윈피크 West Twin Peak라 불립니다.
물이 고여 이끼도 보입니다.
폭포가 흐르고 이 일대는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청량한 바람은
소나무 향기로 산행을 즐거움을 줍니다.
워터맨산의 산자락을 만났습니다.
이 거대한 소나무는 모하비의 블로그를
빠짐없이 읽은 분이라면
기억을 하시겠지요?
2022년도에 자원봉사팀에 모하비도 참여
하여 함께 자른 나무입니다.
그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678
이 나무 두 군데를 자르고 이동하는데
한 나절의 전부가 걸렸습니다.
내가 힘을 모아 잘랐던 나무를 보며 지나는
산행도 기쁨을 더해 주었습니다.
고도가 높아 맑고 청명한 날씨인데
산아래 로스앤젤레스 일대의
도심지는 짙은 안개가 가득합니다.
빅혼을 통하여 워터맨 산과
투인픽스 산길의 갈림길입니다.
투인픽 산길은 소나무가 웅장했지만
이곳도 2021년의 산불로 전소된 모습입니다.
불에 탄 소나무에 버섯이 자랐습니다.
을씨년스러운 느낌과 동시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계곡 아래로는 개울물이 흘러 여기도
고사리가 활짝 올라왔습니다.
루핀과 인디언 페인티드 꽃이
함께 어우러져 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산맥에는
가장 높은 고봉이 하나 있는 것이 일반적이나
특이하게도 이 산자락은 두 개의 고봉이
서로 가까이 있는 특이한 지형을 보입니다.
왼쪽이 더 높아 투윈픽크라 부르고
오른쪽은 조금 낮은 동생은 서쪽에 위치하여
웨스트 투윈피크 West Twin Peak라 불립니다.
투윈픽 산길을 접어들면
먼 산의 높은 산자락은 아직도
눈이 새하얗게 보입니다.
굽이굽이 산자락의 깊은 계곡은
운무가 가득하고 투윈픽스는 산불로
엉성한 모습입니다.
모하비가 보석님과 8년 전에 올랐던
모습이 울창한 소나무 산이었습니다.
그 링크는:
https://hees1113.tistory.com/62
쌍둥이봉을 오르는데 힘든 이유는
워터맨길에서 다시 이 새들에서 오르고
내리 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힘든 코스입니다.
새들에서 다시 가파르게 오르막길은
숨을 몰아쉬기 바빠 대화하기도 어렵고
등산로도 역시 혼란스럽습니다.
불에 탄 소나무와 사람들이
산발적으로 오른 발자취로 등산로는
혼란스럽습니다.
숨이 가쁘지만 가파른 길에서는
자신의 걷는 속도를 줄이고 보폭을
가깝게 걸으며 호흡을 조절합니다.
조금 걷다가 쉬고 또 걷고 쉬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 몸이 다시 움직이는데
더 힘이 들기 때문입니다.
불이 탄 채로 서 있는 소나무들도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위험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산행을 피해야 합니다.
숲이 우거져도 길이 헷갈리지만
2021년의 화재로 산이 훤히 보이지만
길은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있어 혼란스럽습니다.
정상 가까이는 나무가 조금 살아 있고
잔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가파르게 오른 대가는
발아래로 보이는 풍경은 웅장하고
기암괴석 아래로는 사람의 접근을 거부합니다.
죽어서도 천 년을 서 있다는
소나무의 기백은 정상부근에서도 그
자체를 뽐내고 있습니다.
수려한 산자락이 겹겹이
둘러져 있는 앤젤레스 국유림의 모습이
한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힘들게 올라와 정상에서
360도 전체가 다름 경관을 자랑하는
모습을 감상합니다.
정상의 수려한 모습과 하산할 때 아름다운 오후의
겹겹이 친 산맥의 실루엣과 하산인데
오르막을 올라야 하는 산행 코스로
인내력이 필요한 이야 -2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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