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HPS Holiday Hoopla
Bernard Peak, Little Berdoo Peak
씨에라 클럽 HPS 송년회는
겨울 날씨의 캠핑에 덜 추운 사막지대인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요즘 남가주는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교통체증이 심하여 모하비도
금요일 오후 일찍 출발했습니다.
2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거리가 금요일 오후의
교통체증으로 1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하이웨이 10번 길이 막혀
산길로 우회하여 운전하니 겨울 해가 짧아져
조슈아 트리 레이크 캠핑장 입구에 도착하니
저녁 6시인데도 칠흑 같은 어둠입니다.
오피스에 체크인하고 설명한 장소로 가니 주관하시는
마이클 님이 추운데도 밖에 서서 환영해 주십니다.
모하비는 HPS 체어맨이신 마이클 님과는
개인적인 대화로 남다른 친분이 있어 더 반가웠습니다.
지금은 연로하셔서 며칠 전에 수술로 산행도
못하시고 걷기 운동만 한다고 합니다.
그는 WTC(Wileness Training Class) 강사인
동시에 HPS(Hundred Peaks Section) 고문이시며
몸이 불편하신데도 이 행사를 주관하셨습니다.
모하비는 텐트를 안치고 차박을 한 후
다음날 12월 2일 토요일 산행을 위해
1차 모임 장소에서 만나 카풀을 합니다.
등산로 입구까지 향하는 길은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내로 진입 후 다시 비포장도로를 달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3팀의 리더가 서로 다른
산행을 하고 송년회에는 30명 이상이
모였습니다.
모하비가 참석한 산행 팀은
2대의 차량으로 7명이 산행합니다.
보통 씨에라 클럽의 송년회나
큰 모임에는 그 주변의 산들을 여러 리더들의
산행 일정에 따라 멤버들을 가고 싶은 리더에게
이메일로 알리고 산행 후 캠핑을 합니다.
산행후 12월 2일 저녁 6시부터
각자 싸 온 음식을 놓고 팟럭 Potluck을 하며
친교시간을 가집니다.
HPS 리더로 이루어지는 산행에서
1년간 주로 등산하다가 이 송년회 자리에는
모든 리더는 물론 HPS 오피스에서도 참석하고
이미 원로가 되신 분도 모여 한 자리에서 많은
멤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만나는
신나는 송연회입니다.
모하비는 제이슨 님의 리더에 합류하였는데
리더가 3명과 멤버 3명이 합류하여
든든하고 안전한 산행이 시작됩니다.
사막지대에서 비가 오면 계곡 바닥이 강물이 되어
버드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시작은 계곡 바닥을 걷습니다.
빅혼쉽의 큰 뿔이 보입니다.
나이는 한해 한해 먹어도
마음은 동심으로 머물러 빅혼쉽이
되어 보고 사진도 찍어 줍니다.
왼쪽 계곡 바닥에서 이제
크로스 컨츄리로 길 없는 산길을 오릅니다.
오늘 3개의 산을 오를 예정인데
사진에서 사막에서 혼자 검은 산이 보이는
저 산은 해발고도 5천 피트(1,524m) 아래인
씨에라 클럽의 LPS(Lower Peaks Section)에 속하는
산입니다.
말라파이라는 저 산을 오늘
처음 오르고 또 검은색이 특별하여
오늘 산행이 기대됩니다.
버날드 산으로 오르는 길은
척박한 사막으로 선인장 가시와
식물의 마른 줄기조차 날카로워 조심하고
튼튼한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모하비도 무릎까지 오는 각반
착용을 깜박했습니다.
아침 기온은 차갑고
약간의 바람이 있어서 걷기에는
좋았습니다.
쉴 때는 바로 한기를 느껴서
바람을 피하여 쉬고 적당히 햇살을
쪼였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이고
야생 봄꽃이 피고 지고 합니다.
사막산의 대표식물인 세이지꽃이
봄이면 온 사막산을 뒤덮는데 아직도
따듯한 기온으로 시절을 잊고 피었습니다.
바위를 넘는 릿지인 능선을
자주 만나 위험한 구간도 있습니다.
여러 곳에 죽은 조슈아 트리가
있습니다.
이 일대에 많이 보이는 야생화로
오렌지색의 멜로우 Mallow 꽃도 피었습니다.
정상에 이정표가 있었던 흔적은
사라지고 나무 기둥만 남아 있습니다.
정상에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사진만 찍고 얼른 이동했습니다.
제프 님도 리더인데 아들과 백패킹도 자주하고
아프리카인으로 보기 드물게 산을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언제나 겸손하신 분으로
긴급 상황에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여 주어서
모하비가 좋아하는 리더 중의
한 사람입니다.
정상 벤치마크
정상에서 본 조망권이
굽이굽이 사막산자락이 펼쳐집니다.
산아래에 적당히 운무가 두른 모습이
멋집니다.
오늘 3번째 오를 말라 파이 산의
검은색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130마일(209km)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벌두 산의 정상에는 겨울에는 가장 춥고
여름에는 가장 더운데도 고목
향나무가 지키고 있습니다.
하산길에 공무 전용 비행기가
낮게 지나가는데 미국 대통령 또는 군장성급의
주요 인물이다른 주의 행사로 떠나는 비행기입니다.
여객기보다는 작고 개인기보다는 큽니다.
비행기가 지나고 5분 정도 지나면
똑같은 비행기가 또 지나는데
장성급 또는 대통령을 호위 하는 스탭과
하늘에서도 보디가드가 동행하는 비행기입니다.
남가주의 사막산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야생 메밀꽃이 일부는 마르고
일부는 피어 있습니다.
산아래의 검게 보이는 저 산의
등산로 입구까지는 하산하여 차량으로
이동하여 3번째 산행을 합니다.
가시가 몸보다 더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추울 때 옹기종기 모이듯이
식물도 더울 때 물의 증발을 줄이기 위해
붙어서 자랍니다.
검은 돌산이 이름 있는 산일까
궁금하여 잠시 멈추고
레지스터가 있는지 리더가 올라가 보고
있으면 함께 올라가 보려고 했는데
확인해 보니 없다고 합니다.
사막산의 전형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막의 평지에 화산으로
검게 탄 돌산이
봉긋 올라와 있는 돌산이 궁금합니다.
오늘 오른 2 개의 산은 올라 본
산이지만 LPS 산인 말라파이 산은
오늘 처음 오르는 산입니다.
나뭇가지에 앉은 파랑새
두 마리로 잠시 멈추어 섭니다.
짝을 남기고 급히 날아갑니다.
하산하면서 뼈가 고스란히 남은 모습이 보입니다.
벌두 정상에 선 모하비
마른풀들이 햇살에 눈 부십니다.
어려운 크로스 컨츄리가 끝나고
이어 계곡 바닥길이 보이니 이제 안심입니다.
벌나드 정상과 리틀 벌두 정상
이제 3번째 산으로 이동하기 위해
자동차에 오릅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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