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S-2. 씨에라 클럽 산행후 송년회 파티

Mojave 2023. 12. 9. 04:00
반응형

Malapai Hill

버날드 산과 리틀 벌두 산의 두 봉에 이어

말라파이 산으로 향합니다.

오늘 저녁 파티가 있어서 일찍 산행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자신의 몸보다 가시가 더 많지만

이 가시가 햇살에 반사되면 어느 보석보다

더 아름답게 빛납니다.

 

 

비가 오는 날이 거의 없으니

강바닥에서도 선인장과 사막 식물들이

자랍니다.

 

 

몽당연필처럼 가늘고 짧게 자라는

연필 초야 선인장은 자신의

몸보다 두꺼운 가시가 더 깁니다.

 

 

말라파이 등산로 입구에 하차 후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 선인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시가 많은데 점 하나에

미세하고 짧은 가시가 수십 개씩 있지만

 꽃은 가장 화려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선인장 꽃을 볼 수 있는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248

 

 

점점 가까이 오르면 검은색으로 얼룩진 모습이

보이는데 이 부분이 검은 돌무더기입니다.

 

 

고양이 발톱처럼 가시가 구부러져 있어

닿기만 하면 피가 날 정도도 날카롭고 또

옷에 걸리면 찢어질 수도 있습니다.

 

 

화산지대인 검은 돌 부분이 산발적인

산들이 보이면 저런 곳도 걸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는데 오늘 실제로 오르니

새로운 모험으로 절로 신이 납니다.

 

 

돌을 손으로 들어보니 상당히 무겁습니다.

 얼기설기 놓여 있는데 그 무게감으로

밟아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리더, 제이슨 님도 이런 돌산을

밟아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세상의 신비로운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모험인데 실제로

밟아보니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하였습니다.

 

 

드넓은 사막에 군데군데 돌무더기가

있지만 외따로 홀로 있고 새까맣게 익은 차돌

무더기는 이 산자락에만 있고 이 부근에서

유일하게 눈에 띄보입니다.

 

 

걸어온 길을 내려다보니

오후의 힘겨움으로 발걸음은 더욱

무거워집니다.

 

 

돌무더기 뒤의 똑바른 곳이

비포장 도로이고 나머지 길처럼 보이는 것은

모두 비가 오면 흐르는 물길입니다.

 

 

Malapai Hill, Joshua Tree National Park

정상은 온통 검붉은 차돌입니다.

 

 

피곤하지만 후미에서도 완봉의

발길을 옮기고 있습니다.

 

 

오늘 세 번째 오른 산길이

재미있고 신기하여서 피곤하지만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정상에는 차돌 속에 박혔던 돌이

떨어져 나간 모습도 보입니다.

 

 

바람이 불어 단체 사진을 찍고

하산 준비를 합니다.

 

 

검붉은 차돌이 깨진 속을 보니

속에는 붉은색입니다.

 

 

하산 길에서 어른 주먹보다 더 큰

야생 호박도 만났습니다.

 

 

산 전체가 아닌 일부 구간이

이 돌무더기로 뒤덮여 있어서 이 산을

멀리서 보면 검게 보이고 가까이서 보면 얼룩무늬

산으로 보이며 실제로 오르면 단단한 차돌입니다.

 

 

하산하는 기준을 이제는 희게

보이는 돌무더기로 방향을 잡고

하산합니다.

 

 

모하비는 사진을 찍기 위해

더 머물자 선두 멤버들이 작게 보입니다.

 

 

멀리서 보면 붉은 가시가 꽃처럼 보이며

사람 키처럼 크게 자라기도 합니다.

이 일대에는 물이 귀해서 가시가

바늘보다 더 단단한 선인장이 많습니다.

 

 

Barrel Cactus

석유나 포도주를 보관하는 원통과

닮은 선인장이라고 베럴 선인장이라고

불립니다.

 

 

흰색 돌무더기 뒤가

자동차를 주차한 곳입니다.

 

 

돌무더기와 거친 선인장으로

한 발씩 조심스럽게 하산합니다.

 

 

중간 부분에는 이런 선인장이 

지천으로 있어 어디로 발을 내디뎌야 할지

당황스럽습니다.

 

 

사막산에는 가죽으로 된 등산화와

각반을 착용하면 안전사고에 도움이 됩니다.

 

 

Mojave yucca

 

Pencil Cholla

 

Joshua tree

미국의 서부 지역에는 거대 사막 지대인

애리조나주의 소노란 사막과

캘리포니아주의 모하비가 있는데 이 두 사막이

서로 만나는 곳이 이곳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입니다.

 

 

이곳에서 산행을 하다가

방향을 잃으면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지

등산로 입구로 나오는지 알 수 없고

물이 없기 때문에 며칠간 길을 잃으면

물부족으로 지질학자도 안전사고가 발행한

 곳입니다.

 

 

산 능선에 검은 얼룩무늬의 신비함을 품은

말라파이 산을 뒤돌아 봅니다.

 

 

저마다 다른 모양의

돌구경도 재미있습니다.

 

 

복싱 글러브처럼 생겼습니다.

 

 

사막 개미는 크고 붉은색으로

개미집을 피하여

조심해서 지나는 것이 안전합니다.

 

 

키가 큰 선인장 종류는 여러 해가

지나야 잔가지가 생깁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여

돌아본 말라파이 산입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어느 사막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선인장인

조슈아트리의 신비를 맛보면 사막이 아닌

우주를 느끼게 합니다.

 

 

Malapai Hill 4,280ft(1,305m), Joshua Tree National Park, California

12월 2일 세 번째 등정에서

모두 행복한 모습입니다.

 

 

캠핑장에 돌아오니 우리 팀은

세 팀 중에서 가장 먼저 도착하였습니다.

주차한 모하비 차장에 비친 사막의

노을빛이 화려합니다.

 

 

어둠이 내리고 파티 준비가

시작됩니다.

 

 

12월의 송년회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기 시작합니다.

 

 

캠핑장에서의 불멍은 즐거운

추억이 됩니다.

 

 

그간에 못 만났던 반가운 얼굴과의

재회로 얼굴에는 미소가 절로 퍼집니다.

 

 

화려한 찹쌀 도넛은 씨에라 클럽

오피스의 젊은 친구가 가져온 디저트입니다.

모하비도 초록색의 녹차맛을

반쪽 나누어 먹었습니다.

 

 

여자 하이커들은 모두 건강식으로

직접 요리를 하고 자신의 나라 요리도

보입니다.

 

 

성능 좋은 제이슨 님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니 모하비도 새로운 핸드폰을 

구입해야겠다는 유혹이 생깁니다.

 

 

텐트를 치거나 차박을 하거나

밤에는 사막성 기후가 뚝 떨어져 무거운

배낭을 지는 것이 아니니 따뜻한 자켓과 

두꺼운 슬리핑 백을 많이 챙겨오면 좋습니다.

 

 

반가운 얼굴마다 안부로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서 뒷정리를 하고 잠자리 준비로 모하비는

밤 9시에 자동차로 들어 왔습니다.

모두 내일 산행으로 9시 30분에 고요해집니다.

 

 

말라파이 산의 새로운 탐험은

모하비의 모험심을 더 피어 오르게 합니다.

12월 2일은 송연회도 잘 마무리되고

내일 12월 3일은 모하비와 백패킹으로

각별히 친한 샤론님의 HPS 280 고봉의 마지막

고지를 오르는 등산 일정이 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