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캠핑 여행 17

나-3-2. 모하비 국립보호구역의 식물과 용암터널 - 12/1/2024

Lava Tube, Mojave National Preserve모하비 사막의 다양한 식물은같은 모하비 국립보호구역이지만고도차이와 지형의 척박함에 따라 자라는  식물이 다릅니다.그래서 모하비 국립보호구역에서도어떤 지역에는 조슈아 트리가 군락을 이루고어떤 곳에는 초야가 많고 고도가 높아지면주니퍼, 피니언소나무가 분포하여 지역마다군락을 이루는 식물이 서로 다릅니다. 온몸을 긴 털로 무장한선인장이 많은데 이 선인장이 자라면척박한 사막입니다.   옹기종기 모여 자라는선인장도 있습니다.    잣이 가장 크고 맛있는 피이언 소나무는솔방울도 장미처럼 예쁩니다. 피니언 소나무의 꽃 화강암이 침식되어 속에는대리석이 되어 있는데 이것이 더 압력과온도가 강해지면 보석이 되겠지요.산에 이런 줄무늬가 많으면 금광이 있을 수도있겠..

나-2. 위험을 도사리고 있는 화강암 사막산 - 11/30/2024

Granite Peak 6,762 ft (2,061 m) Desert Peaks Section (DPS) 사막산행은 거리는 짧지만 길이 없는 곳을걷기도 하고 바위를 타는 경우가 많아서 위험한 산행이많아서 긴장하게 되는 산행입니다.어제저녁노을이 아름다웠고오늘 아침에도 노란 해가 아침 하늘을더욱 붉게 물들이는 것은좋은 날씨를 예감하게 합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것을 보면서텐트와 살림살이를 잘 단속해 두고 자동차는 캘소 캠핑장을 떠나 비포장도로를달립니다. 등산로 입구에는 추웠지만아침해가 떠 오르고 걷기 시작하니땀이 납니다. 그래넷산의 처음에는 길이있습니다. 길 주변으로는 초야 Chollas 선인장과캣크로 Cat Craw 덤불이가시가 많아서 잘 살피며 걸어야 합니다. 걸었던 길을 되돌아본모습입니다. 이제는 길이 ..

z-2. 샌디에이고의 가을익는 소리 - 11/6/2024

Palomar Mountain State Park, San Diego밤기온이 차가웠지만 동이 트면이내 따사로운 날씨가 됩니다.특별히 목표한 산행이 아닌 이 공원의전체 등산로를 걸어 보는 것이라 느긋하게 시작합니다.등산로가 누구나 걸을 수 있도록잘 정비된 길입니다. 산림욕을 즐기는 길, 초원지의 포근한 길, 그늘져 온화한 길, 등 다양한 등산로가 있습니다.비교적 짧은 길이어서 초보자들에게도재미를 느낄 수 있는 트레일이 많습니다. 어제 걷다가 되돌아온 프렌치 밸리 등산로를 먼저 걸어 봅니다. 거대한 오크 나무가 등산로에 쓰러져 또 다른 명물처럼 느껴집니다.모하비가 앵글을 대면 모두 장난기 어린 포즈를취해 줍니다. 반대편 모습입니다. 바위를 품고 자란 고목도보입니다. 오크 거목의 터널을 지나자 이내프랜치 밸리..

z-1. 샌디에고 가을 캠핑여행 - 11/5/2024

Palomar Mountain State Park, San Diego작년 여름에 백팩킹 리더한탐님이 캠핑산행을 하자고 공동 이메일이 왔습니다.9월부터 씨에라네바다 산맥은눈이 오기 시작하여 백팩킹은 내년 여름까지하기 힘든 계절입니다.그래서 샌디에이고의 가을을 느끼기 위해 캠핑하면서 짧은 트레일을 여유 있게 걷기로 하고출발합니다.봄에는 야생화로 화려하던 구릉지 산야는 여름의 고온으로 갈변했습니다.고속도로에서도 트레일이 지그제그로고스란히 보이고 왼쪽 아래 야자나무 숲으로집이 있습니다. 물로 농업이 이루어지는 남가주 최남단의샌디에이고의 야자수는싱그럽게 보입니다. 이윽고 산길을 계속 오르며달리자 샌디에고의 태평양 바다가보입니다. 샌디에이고에서 해발고도가높고 연중 계곡 물이 있는 샌디에이고의팔로마산 주립공원으로 왔..

d-1. 4박5일 여정의 컨카운티로 가는 길 - 4/26/2024

Lake Old Isabella, Sequoia National Forest 내일 산행은 새벽 7시에원거리의 등산로 입구에 만나고 새벽 5시에1번째 모임을 하여 모하비는 전날 미리 컨카운티로 향합니다.컨카운티는모하비 집에서 2시간 30분 거리인데10년 전에 모하비가 이 동네 경치가 좋아 하루 여정길로운전만 5시간 넘도록 하면서도 자주 갔던 곳이기도 합니다.컨카운티는 이사벨라 호수로 유명한동시에 세콰이어캐년 국유림에 속하는 씨에라네바다 산맥의웅장한 산세의 최남단에 위치하며연중 계곡의 거센 물이 흘러 카약을즐기는 곳인 동시에 한국인은 노천 온천으로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산속에서 오래 머물면 음식을 챙겨야 하여가기 전날 배낭을 챙기는 것 이상으로음식 준비도 큰 일입니다.시장 보러 코스코에 갔는데 벌뱅크 ..

X-12-3. 12일간 여행의 끝, 빅 모롱고 캐년 - 3/28/2024

Sand to Snow National Monument, Big Morongo Canyon집으로 가는 길은 정체시간에쫓기느라 차가 밀리진 않아도 집끼지 3시간 거리이니산행 후에는 언제나 단숨에 운전을 하고 해가 짧은 계절에는 밤운전이 많았습니다.늦은 오후이지만 한 곳을 더 들리자고 하니타국에 사는 모하비로서는 새로운 곳을가 보는 것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수없이 이 길을 운전했지만사막성 지형에 늪지성 공원이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듯이 이 길에이정표가 있는데도 한 번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미루나무가있는 것을 보아 계곡이 있다는생각이 절로 듭니다. 입장료가 무료이고작년 2023년 8월의 토네이도급집중호우로 굵은 빨간색 부분이 막혔습니다.빅모롱고 캐년 보호구역..

X-12-2. 지금도 신은 바위를 조각중

Joshua Tree N. P. - 3/28/202조각가들이나 예술가들은 대부분완성품의 작품을 사람에게 보여 줍니다.그러나 자연의 작품을 만드는 신이 있다면그는 언제나 진행 중인 작품을 인간에게 보여 줍니다.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 있는거대한 바위들은 계속 분열을 하면서조금씩 다듬어지고 우리 인간은그것을 수시로 작업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작품의 진행과정을 언제나 보여주는 신의 너그러움으로 인간은참으로 많은 특권을 가졌습니다. 조슈아트리 너머의 돌조각품을더 가까이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먼저 맨 왼쪽의 하얀 돌오이스터 바 Oyster Bar 자세히 보면굴껍데기가 여러 개 포개진 모습처럼 보입니다. 멋진 바위 조각품에 바위조각이 곧 떨어질 것 같은데 모자챙 같습니다.그래서 캡락 Cap Rock입니다. 자동차를 ..

X-12-1. 12일간의 오지여행 마지막날 산행

Lost Horse Mountain - 3/28/2024산행 경로;6:40 기상 텐트 걷고 주차장으로 이동후 아침식사, 10:00 산행 시작, 11:30 룹 트레일을 걸어서 산정상으로가는 길 이탈하여 지도보고 다시 뒤돌아 감, 11:40 길 없이 크로스컨츄리 산행 시작,12:20 정상 도착, 13:40 하산 완료, 공원 내를 둘러보고 빅 모롱코 캐년 방문후 1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귀가했습니다.스마트폰 충전을 완전히 했기에 충전기를가지고 가지 않았는데 일어나 보니 밤새 추위로 배터리가 20% 남아서 텐트에서 나와 사막의 일출을 찍었습니다.몇 장 찍자 삐리릭!~ 폰이 쓰러졌습니다. 서쪽 방면에는 아직 달님이있습니다. 어제 이런 풍경을 못 보고밤길을 걸어서 이곳에 텐트를 쳤는데아침에 보니 군데군데 이런 바위..

X-11-1.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의 캠핑

Joshua Tree N. P. - 3/27/2024여행 끝자락에는 체력적으로한계를 느끼기 때문에 힘들지만 어젯밤머리만 감았는데도 날아 갈듯이 좋았습니다.매일 씻을 수 있는 생활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비가 오면 사면의 벽과 지붕아래 잘 수있는 것이 얼마나 포근한 것인지 새삼 공기의고마움처럼 느껴집니다.조수아트리 사이의 모래바닥에잠을 자서 경사지지 않고 편편하고 땅을고르고 잘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어젯밤에는 봄날씨인데도겨울처럼 밤기온이 차가워 추웠습니다. 피곤에 겹치기 때문에누가 먼저 일어나기 전에는 모하비는텐트에서 잠이 일찍 깨도 눈만 깜박깜박합니다.자연 속에서 깊게 잠자는 것은보약을 먹는 것보다 좋기 때문입니다. 백패커들은 대부분 안대를 하고자는 편입니다.그것은 텐트 속에서는 보름달이거나해가 ..

X-8-1. 황금가치가 있는 하얀가루의 고단한 삶

White Gold, Death Valley - 3/34/2024데스밸리는 규모가 방대한 오지사막지대여서 인터넷은 전혀 할 수 없는장점이자 단점이입니다.모하비는 오지 여행이 잦아 비행기 모드를설정하여 가끔 통화하는 이는 전화기안된다고 불평하십니다.오늘은 모두 인터넷 되는 렌치 숙소에방문하여 인터넷으로 이메일과 문자를 확인하러 왔습니다.페이팔로 Paypal 5불(5,600원)을 지불하면1시간 와이파이가 연결됩니다. 사실은 어제 이 렌치에 들렸는데강풍으로 이 렌치 일대의 전원이 나가는 오늘 투숙객 모두 리조트 피를 디스카운트해주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편히 숙박하는 렌치도 있지만오지에는 역시 오지를 흠뻑 느끼는RV가 최고입니다. RV는 파킹 후 자동차 안에서 숙식이 모두가능하여 늦은 밤에 도착해도 무리 없..

X-6-1. 데스밸리가는 사막 야생화

Trona, Searles Valley - 3월 22일14번 도로상에 있는 레드락 캐년주립공원에서 데스밸리로 가는 빠른 길은14번 북쪽을 달리다가 395번 도로를 타고190번 동쪽을 달리면 됩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의 컨셉인 오지를찾아가는 여행이여서 산길을 택하여 여유있게 달립니다. 레드락 캐년 일대에도노란 골드필드 꽃이 사막의 능선을 황금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사막산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야생화로 물든 봄입니다. 한적한 사막 도로는운전길도 즐겁습니다. 달리는 중간중간야생화가 펼쳐지지만 일일이 정차할수 없어서 스치는 차창으로 즐깁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길은지난번  레드산으로 가는길입니다.레드마운틴 링크;https://hees1113.tistory.com/1059 조하네스버그 길로 가면레드마운틴의 등산로 ..

X-5. 12일간의 사막여행의 쉼표

Red Rock Canyon State Park - 3/21~22/2024캠핑여행은 밥도 세면상황도열악하여 집에 돌아오면 우선 세간살이설거지와 슬리핑백과 패드 등을 일광욕하고세탁하면서 다음 여행지 음식물을만들고 준비합니다.도보여행과는 달리 무게에 상관하지 않고따뜻한 여벌옷과 두꺼운 슬리핑백을가지고 가도 되니 좋은 점도 있습니다.4일 만에 집에 오니 마당에는복숭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안마당의 오렌지꽃도 피고 지고떨어지고 안뜰에는 눈이 온듯하고그 향기는 정말 황홀합니다. 아침에 예약되어 있는 치과를들리고 준비하고 집안일도 하는데일이 끝없이 밀려서 오후 1시에 출발하려던약속이 결국 오후 5시에 출발합니다.골드맨 지역을 넘는 구릉지에도 야생화로서서히 오렌지빛으로 변하는 모습입니다. 물이 귀한 14번 모하비 사..

Q-36. 콜로라도강의 블랙 브리지

Black Bridge, Grand Canyon 2주간의 자동차 여행 및 트레킹에서 모하비에게 가장 하이라이트인 그랜드 캐년의 콜로라도 강에 설치된 검은색 다리를 오늘은 건넙니다. 림투림의 블랙 브리지와 실버 브리지 그리고 리본 폭포를 보러 가는 백패킹은 모하비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기에 설렙니다. 해가 점점 깊은 협곡을 비추면서 사막의 더위는 10월 17일인데 한여름 더위같이 땀을 많이 흘리게 하였습니다. 드디어 콜로라도 강바닥이 보입니다. 일일 하이킹을 하는 분이 다리까지 갔다가 되돌아가야 한다고 발걸음이 바쁩니다. 오른쪽은 붉은 등산로를 걸어 모퉁이를 돌면 블랙 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다. 이제 가파른 내리막 길은 사라지고 순탄한 길을 완만하게 걷는데 4일 치 음식을 넣은 배낭은 점점 더 무겁게 느..

Q-19. 에스칼란떼 오지속 신비를 찾아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 Burr Trail , Boulder, Utah 12번 도로를 동쪽으로 달리다가 볼더 마을의 버러 트레일이라는 이정표에서 비스듬히 우회전을 하면 다시 본격적인 에스칼란떼 특유의 크림색 바위들과 붉은 바위가 연달아 도열해 있습니다. 웅장하고 거대한 흰색 또는 금빛의 바위는 가뭄에 메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져 그 기이한 형상은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들며 자동차도 역시이 풍광에 계속 빨려 들어가듯이 오지 속으로 달리게 됩니다. 그랜드 스테얼케이스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이하 에스칼란떼)은 마을마다 오지를 찾아 달리면 서로 다른 비경이 숨어 있는 특징으로 군데군데 이 이정표가 보입니다.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에 속하는 마을 주민들은 기이한 자..

Q-14. 요정나라에서 나와 히치하이킹

Fairyland Loop Trail 초반부의 페얼리랜드 트레일은 마치 요정들이 모여 있는 평화로운 길이었으나 오후가 되자 바람이 거세지면서 후두의 모습도 거대한 성벽처럼 느낌이 달라져 큰 후두의 웅장함을 만나게 됩니다. 아기자기한 조각상은 끝이 나고 오후에는 서로 연결된 성벽 위의 조각상은 하나의 신전을 보는 느낌입니다. 후두가 모두 맛있는 큰 송이버섯 같습니다. 멋진 조각상이 즐비하고 길은 평화로운 산보길입니다. 요정나라 트래일의 초반부에는 아기자기한 후두라면 후반부에 웅장한 모습이 가까이 볼 수 있는 절경입니다. 그늘에서는 추워지고 햇살 아래는 따사롭습니다. 이 일대의 소나무는 모두 브리슬콘 소나무 Bristlecone Pine인데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온나무로 유명합니다. 가장 고령인 브리슬콘 ..

4일째 (6월23일) - 서쪽 입구 옐로스톤에 도착하다!

Madison Campground, Yellowstone N. P. 20일간의 긴 여행이라 잠시 옆길로 2일간 미국생활 포스팅을 올렸는데 잘 읽으셨는지요? 모두 잘 따라오시고 있지요! 다시 옐로스톤 여행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옐로스톤으로 가는 날이라 지구에 있는 달나라같은 곳에서 여장을 꾸리고 한없는 초원지를 달립니다. 지평선에 뽀족하게 올라온 산 그 산이 크게 보일 때까지 달립니다. 어제 자동차 기름이 달랑거려 떨면서 운전하는데 허허벌판만 지나면서 비가 차창을 두들깁니다. 온세상이 검은 돌이었던 달나라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푸르른 목초지가 눈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옐로스톤의 서쪽 출입구로 통하는 길은 20번 와이오밍주 도로이며 입구의 마을에서 자동차 기름을 가득 넣고 달립니다. 비가 오다 해가 나다 ..

4-4. 캠핑후 집으로 향하는 길

고속도로의 야생화 물결 첫날 둘째 날 캠핑을 했던 쿠야마카 렌초 Cuyamaca Rancho 주립공원은 만자니타 나무와 참나무가 둘러싸인 캠핑장이라면 허키 크릭 Hurkey Creek 캠핑장은 키 큰 웅장한 소나무가 많았습니다. 소나무가 많다는 것은 고도가 쿠야마카렌초 캠핑장보다 더 높다는 의미입니다. 나무만 봐고 고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캠핑철이 아니어서 캠핑장을 한 산하였고 군데군데 RV 몇 대가 보였습니다. 오늘은 팔라마 라는 산을 가려고 했는데 아직 눈도 있고 허가증이 필요하여 등산로 입구까지 답사만 하고 귀가하려고 합니다. 엔쎌락, 사우스월, 팔라마 산의 등산로 입구로 가는 이정표들입니다. 사진 왼쪽의 뾰족한 바위가 바로 앤쎌락산이고 오른쪽의 높은 봉우리가 팔로마산입니다. 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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