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사막 9

X-1. 야생화를 찾아 12일간의 오지 여행

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Borrego Palm Canyon Campground - 3월 17일 남가주에는 가장 야생화가 빨리 피는 곳이 안자보레고 주립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속하여 모하비 집에서 131마일(211km)의 거리로 약 3시간 운전 거리에 있습니다. 안자보레고의 팜캐년 캠핑장에서 3일간 머물면서 야생화를 구경하면서 발길이 닿기 어려운 오지의 사막으로 달리는 자동차 여행과 짧은 산행로를 걸어보는 등산을 겸할 것입니다. 사막의 뜨거운 여름 태양아래 잘 견디는 양철 조각품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산길을 도로에서도 재미있는 양철 조각이 운전길을 즐겁게 해 줍니다. 샌디에고 카운티로 접어들면 완만한 구릉지에는 포도를 재배하여 와인을 만드는 농장도 있습..

R-2. 돌과 바위 벼랑을 타는 사막산

Desert Peaks Section (DPS) 텐트에서 자고 산행을 시작하면 집에서 출발하지 않아 늦잠을 잘 수 있는데 오늘 산행이 돌길과 바위 절벽의 협곡으로 시간이 많이 걸려 해 뜨는 시간 6시 45분에 산행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나사에 일한 우주학자 래리 님은 아침형이라 집에서도 새벽 3시에 기상한다는데 4시에 부드러운 알람이 울리고 모하비도 그 소리에 준비하고 텐트 밖으로 나오자 캣 님의 텐트에도 불이 켜졌습니다. 대륙의 평원에서는 동쪽에서 해가 서쪽을 향하여 밝혀지는 모습을 확연히 볼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동쪽이라 날이 밝아지고 오른쪽은 서쪽이라 아직 새벽입니다. 별 하나도 서쪽 하늘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뢉 님의 텐트에 불이 꺼져서 그를 자연적으로 깨우려고 모하비가 모래를 밟으며 화장실에..

Q-15. 물길따라 역사따라 모시 동굴을 찾아서

Mossy Cave, Bryce Canyon National Park 브라이스 캐년을 트레킹 할 때는 꼭 물을 챙겨야 하며 비가 오면 진흙이 흘러내릴 수 있어 미끄럽고 절벽이 많아 돌아 나오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그래서 트래킹 전에 날씨를 확인하여 비소식이 있으면 걷기를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의 국립공원은 오지가 많고 와이파이 서비스가 안 되는 곳이 많은 이유로 비지터 센터, 레인저 스테이션, 캠핑장 입구에는 3일간의 정확한 날씨 예보를 오전 오후 저녁으로 나누어 프린트물이 붙어 있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은 애완동물이나 자전거 타기는 언제나 금지되어 있습니다. 요정랜더에서 찍은 사진이 더 있습니다. 이렇게 나 홀로 후두도 있는데 넘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신전 같은 첨탑에도 세련된 장식..

H-b. 남가주 최고봉의 조망은 와이섭산

Wysup Peak 8,990ft (2,740m) 세 자매 산을 하산하면서 아쉬움은 사람의 발자취가 전혀 없어 보이는 곳에서 죽은 나무 사이로 화려하게 핀 루핀꽃의 모습입니다. 누구도 봐주지 않지만 절기에 따라 물이 오르는 좋은 조건이면 군락을 이루어 피는 모습이 감동스럽습니다. 잘 알려진 야생화 지역은 사람이 찾아와 주지만 이곳은 바람만 찾아와 꽃향기를 만들어 줍니다. 하산하면서 한 번 더 세 자매산을 뒤돌아 봅니다. GPS 위치 추적으로 하산길에서 샤론 님의 셀폰을 쉽게 찾아서 모두 기뻤습니다. 죽었지만 살았던 시절처럼 서 있는 나무! 화마에 온전히 타서 그 생명은 멈추었지만 비바람과 눈보라에 저마다 다른 모습의 형상은 마치 야외 캘러리에 온 착각이 듭니다. 남가주에서 두 번째 높은 산이 눈이 있어서..

11-11. 안자 보레고 사막 주변

안자보레고와 작별, 귀가하는 길 엘에이 쪽으로 비가 왔다는데 엘에이의 남쪽에 위치한 안자보레고 사막은 비가 오려고 하다가도 참아 주어서 4일간의 일정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여행 2일째부터는 날씨가 불안정하여 비지터 센터나 보레고 도심에서 수시로 날씨를 검색하였습니다. 오늘은 집으로 가는 일정뿐이지만 아침부터 비 올 예정이어서 짐을 자동차에 넣기만 하고 아침을 먹지 않고 출발합니다. 비가 오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고도 높은 산길 도로인 마운트 안자보레고 하이웨이 S2번을 경유하지 않고 79번 도로 동쪽을 향해 달리면 이런 풍경이 나오고 이내 주와 주를 연결해 주는 미국 동서 횡단길인 10번 도로를 만납니다. 79번 도로의 동쪽 끝부분에는 황량한 사막지대의 캠핑장이 많이 있습니다. 이..

케피털 리프 2번째 등산로

Capitol Gorge Trail 두 번째 찾아가는 등산로는 Scenic Drive 길로 캐피털 리프에서 하이라이트 풍경을 보여 주는 길입니다. 포장도로를 지나 비포장도로 길을 천천히 운전하여 들어가면 사암은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클래식을 한바탕 느끼는 감동을 줍니다. 자동차로 그 길을 안내합니다. 자 함께 볼까요! 캐피털 리프의 시닉 드라이브 차창 옆으로도 그 경관은 수려합니다. 좁은 비포장 도로를 들어서면 다시는 빠져나오지 못할 것만 같은 착각이 들면서 협곡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운전길 내내 마치 3D 스크린에 빠진 듯이 고개를 높이 들어야 합니다. 붉은 사암에 굵은 붓으로 휘이~ 내려친 묵화도 있습니다. 비포장도로의 막다른 곳에 바위를 만납니다. 마침내 좁은 주차장은 늦은 오후에 빠져나오려는 차량으..

대륙 횡단 3일째

와이오밍주의 초원지 와이오밍주에는 유명한 2개의 국립공원이 지도상 서쪽편에 있고 모하비는 현재 와이오밍의 남동쪽에 있습니다. 북쪽으로 달려 데빌 타워를 보고 싶지만 다시 내려와야 하니 포기하고 와이오밍주의 초원지를 달려 늦은 오후에 산의 진수인 콜로라도주에 당도할 일정입니다. 아침 일찍 서둘어 나와 사우스 다코다주의 산간지방을 벗어나니 온통 평원의 목초지입니다. 아스란히 보이는 저 자동차를 뒤따라 운전하면 나홀로 운전보다 쉽고 덜 위험합니다. 앞의 자동차가 미리 굽은 길을 예견해 주어 쉽고 동물의 도로 접근을 예측하니 덜 위험합니다. 아침 기온이 초겨울 기온처럼 바람이 세차게 부니 비구름도 흩어지고 도로에는 오직 모하비 자동차만 달립니다. 간선도로인 16번도로는 지름길로 길이 평온하고 주변의 자연을 감상..

계곡에 불이 났을까!

Valley of Fire State Park 라스 베거스에서 머문지 5일째로 오늘은 쇼장을 포기하고 피로하여 늦잠자고 일어나 자연으로 떠납니다. 라스 베거스에서 15번 북으로 1시간을 달리면 붉은 암석이 있습니다. 이 암석지대에 석양빛을 받으면 마치 불이 난 착각에 '불의 계곡'으로 이곳을 부릅니다. 브런치를 먹기 위해 Viva Japata의 식당을 들렀습니다. 멕시코의 농민 혁명가 실존인물은 자파타 영화도 있고 식당이 그를 기리듯 멕시코 농기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옛날 모습을 재현하며 왠지 정감있습니다. 화장실 바닥의 모자이크 타일도 왠지 그 옛날 스페인풍입니다.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고 가격도 착하여 동네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배도 부르고 확트인 15번도로를 기분좋게 달립니다. 라스 베..

2편 - 17시간 산행기

RABBIT & VILLAGER TRIP 왕복 산행 거리 : 23 마일 (37 km) 산행 시간 : 0409 am ~0900 pm, 17 시간 엘리베이션 게인 : 8,400 ft (2,560 m) 씨에라 클럽 리더 3명 포함 총 15 명 날씨 : 맑음, 최저 기온 42 F (5.5 C), 최고 기온 68 F (20 C) 산타 로사 자연 보호 구역은 샌디에고 카운티에 속하고 솔튼 씨 레이크는 임페리얼 카운티에 속합니다. 모하비의 거주지 앤젤레스 카운티에 운전하여 리버 사이드, 임페리얼, 샌디에고 카운티를 지나는 먼거리입니다. 새벽 4시에 산행 시작하여서 6시간만에 7.5 마일 (12 km) 이동 Villager Peak 정상에 1100 am 도착했습니다. Rabbbit Peak 까지는 3시간 소요되어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