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320

Stonewall Resort State Park - 웨스트 버지니아 주

스톤 월 리조트 주립 공원, 스톤 월 잭슨 레이크 센터 2개월 동안 세상이 아픈 이유로 4, 5 월은 집에서 감옥처럼 꼭꼭 숨었다가 지난 6월 중순에 두딸, 보석님과 상전님과 캠핑장도 알아 볼겸 드라브길에 나섰습니다. 스톤월 주립공원의 캠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모하비는 역시 한적한 산이 좋습니다. 선착장에도 사람들이 많았고 심지어 주립공원 직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니 미국민들은 보건 불감증인 사람이 많습니다. 스톤월 주립공원에서 차를 돌려 나왔습니다. 골프장 클럽하우스 골프장도 오픈 되었습니다. 맨아래 Stonewall Resort 를 들렸다가 사람이 많아서 북쪽 빨간색 부분의 스톤월 잭슨 호수의 댐 주변을 걸었습니다. 지도를 보면 강인데 또 아랫부분이 실개천으로 막혔으니 호수이고 그..

자연의 삶을 꿈꾸며 2 - 켄터키 주

가을 향기 속에서 작별 6월 초순인 초여름에 방문후 다시 10월말 늦가을에 캐빈을 찾았습니다. 드넓은 산속의 작은 캐빈은 가을의 정취를 품었고 난로의 장작불 연기가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동부에서 3년 동안 살다가 이 가을의 끝자락에 모하비에겐 제 2의 고향같은 서부로 되돌아 갑니다. 순무밭 언덕 아래 오른쪽 흰색은 집까지 물이 연결된 지하 펌프 입니다. 모하비가 각별히 이곳을 좋아하여 이사가기 전에 또 초대 받았습니다. 펜데믹으로 비행기를 자유롭게 탈수 없으니 어쪄면 이 아름다운 캐빈과 영원히 작별할 지 모릅니다. 이곳의 소중한 인연들이 떨어진 낙엽만큼이나 쓸쓸합니다. 캐빈의 데크에 앉아서 바라본 언덕에는 8월에 뿌렸다는 순무가 곧 닥칠 겨울추위를 무색하게 왕성히 자랐습니다. 곧 겨울서리가 내리면..

자연에서의 삶을 꿈꾸며 - 켄터키 주

켄터키 주의 작은 캐빈을 찾아서 오하이오 주와 켄터키 주와 웨스트 버지니아 주가 인접한 곳에 오아이오 강을 경계로 행정구역이 나누어 집니다. 그 산속에 작은 캐빈이지만 야산의 전체 규모가 600 에이커 ( 73,500평 )이니 둔카를 타고 산을 둘러봐야 하는 엄청난 크기의 산야 입니다. 6월 중순에 찾아서 막 여름이 시작하여 호랑가시나무의 잦은 비로 잎새도 가시조차 여리게 보입니다. 30년 전에 친구로부터 매입한 산야를 특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고 그저 순무를 심는 놀이터입니다. 1년에 한 번씩 친구들과 캠핑하는 정도로 말 그대로 별장용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2년 전에 과실수를 심기 시작하고 봄가을로 야채를 심어 두면 동물이 더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이 캐빈도 초창기에 리모델링을 하였다는데..

시카고의 가을 - 일리노이 주

시카고 가을 이야기 - 사과밭 농장 자동차로 미 동부의 웨스트 버지니아 주 (WV)에서 미 중부 일리노이 주 (IL)까지는 펜실베니아 주 (PA), 오하이오 주 (OH), 그리고 인디에나 주 (IN) 3개의 주를 지나는 긴 여정입니다. 모하비는 요즘 팬데믹으로 먼 거리도 비행기보다는 자동차를 이용합니다. 일리노이 주의 대도시인 시카고까지 9시간을 부지런히 달려 하루가 꼬박 걸려 도착합니다. 볼일을 보고 하루는 시카고 근교의 사과 농장을 가는 길에 농산물 프리마켓을 만났습니다. 일리노이 주의 북쪽에 위치한 위스콘신(WI) 주와 동쪽으로 미시간(MI) 주는 춥기로 유명하지만 농장이 많아서 맛있는 농산물을 값싸게 살수 있습니다. 비싸지만 시간이 없어 시카고 북쪽의 농장을 찾았습니다. 미국의 가을 알리는 것은 ..

미소년과 그랜드 캐년 겨울여행

그랜드캐년에서 라스베이거스 2013년 미국을 구경하려고 꿈 많은 10대 두 소년이 한국에서 모하비를 찾아왔습니다. 아침에 벌써 애리조나 주에 도착하였습니다. 난생처음으로 부모와 떨어지는 불안감과 미국을 만나는 기대감은 대륙을 질주하는 자동차 안에서의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달릴수록 다른 풍광과 시차에 오는 쏟아지는 잠. 이 두가지를 놓칠 수 없습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 그 너머로 보이는 산 가까이 오면 또 다른 지평선이 펼쳐지고 앞에 보이는 저 산까지 다시 무한반복 운전하는 것이 미대륙 자동차 여행입니다. 그랜드 캐년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는 윌리암스 마을에서 또 1시간 운전하며 순식간에 달라지는 풍광을 차장으로 스치며 만난 그랜드캐년. 소년의 눈에는 생애 첫 쇼크이고 압도적인 풍경은 추위까지 잊게 했습..

Yosemite National PARK (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 국립공원, 캘리포니아 주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은둔하며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살았는지 새삼 고맙고 혼자 사는 사람은 더욱 외로웠다고 합니다. 혼자 사는 것이 이미 익숙한 사람은 불편함이 없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많아지면 여행을 하고 싶다는 많은 이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세상과의 빗장을 잠그는 조건으로 그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이런 시물레이션을 한 번도상상해 보지 않았기에 모두 고통스러워했습니다. 미국은 확진자 수 세계 1위라는 오명과 함께 잘 사는 나라가 얼마나 허실이 많은지 그 속살을 세상에 낱낱이 보였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미국은 철저하고 신중하지 못한 정부나 참을성 없는 국민성도 한몫했습니다. 3개월 이상 미국의 국립공원은 폐쇄되었고6월부터 인원 제한으로 다시 열었습..

Lincoln Historic Highway US Route 30

Lincoln Historic Highway US Route 30 미국의 건국 초기 세워진 도로들은 지금은 대부분 역사를 품은 도로가 되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66번 도로이고 어머니의 길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듯이 30번 도로는 링컨의 도로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30번 도로는 1926년 개통하여 미국 서부 오리건 주에서 동부 뉴저지 주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도로이며 3, 073 마일 ( 4,946 km ) 거리입니다. 또한 30번 도로는 대도시를 이어 주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잇는 미국 최초의 대륙 횡단 고속도로입니다. 오늘은 30번 도로 중에서 일리노이 주만 운전하기로 합니다. 시간이 없으면 부분적으로 나누어 다녀니고 다음에 다른 구간을 이어서 해도 좋습니다 미국은 짧은 역사를 가지고..

Midewin National Tallgrass Prairie 3

Prairie Creek woods & Blodgett Marsh Trail 미드 윈 초원지에는 여러 개의 트레일 대부분이 햇살을 받는 길인데 프레리 크릭 우즈 트레일은 유일하게 숲으로 걷는 길이며 가장 짧아 한 바퀴 돌면 3마일 ( 4.8 km )입니다. 주차장에서 소방도로를 만나자마자 초원길을 걷습니다. 또 초원길 지나고 바로 숲으로 이어집니다. 꿩의바람꽃이 가장 먼저 수줍게 얼굴을 내밀지만 그 아름다운 유혹을 이겨야 하는 것은 독초입니다. 언제 얼어 죽을지도 모르면서 매년 꽃샘추위를 안고 피어나니 바람 앞의 등불 같은 꿩의바람꽃의 꽃말이 그래서 '덧없는 사랑' 인가합니다. 숲을 걸으면 조용한 연못이 나오는데 Buttonbush Pond입니다. 고요한 연못을 감상하면 누군가 조용히 물살을 가르며 정적..

Midewin National Tallgrass Prairie 2

Route 53 Bison Overlook 미국의 중부를 달리면 대평원임을 실감하게 되는데 시카고에서 미드 윈으로 가는 길은 55번 도로가 가장 빠르지만 53번 선상에 미드 윈 초원지의 비지터센터가 있습니다. 비지터 센터는 코로나 19 여파로 닫혀 있고 집에서 감금아닌 감금을 하는 시민들을 위해 트레일을 개방해 두었습니다. 대평원이 실감되고 세상의 어수선함과는 다르게 봄볕이 따사라웠습니다. 대평원에 바이슨이 있다지만 운 좋은 날 겨우 볼 수 있어 너무 기대하지는 않고 걷기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걸었습니다. 간간히 부부들이 운동삼아 걷고 있습니다. 바이슨이 있을까 기대하며 걸었는데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초식동물 대부분이 온순한 편인데 바이슨은 채식가이지만 인상도 성깔도 제법 사나웠습니다. 공격하려는 ..

Midewin National Tallgrass Prairie 1

Henslow Trail 11마일 ( 18 km ) 일리노이 주의 가장 큰 도시인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 운전하면 13,000 에이커 규모의 생태 늪지대가 있는데 여러 트레일이 있는데 대부분 평지이며 각각 특색 있는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을 들어가지 전에 야생 꿩이 먼저 환영해 줍니다. 평평한 양쪽 길에 냉이가 즐비하게 많았습니다. 거위 한쌍이 개울을 유영하고 이미 냉이꽃이 핀 것도 있습니다. 넓게 자리한 늪지대에는 늪지식물과 봄을 여는 개구리 소리가 와글와글 하였습니다. 둥굴레 순이 올라오고 둥굴레 늪지대에 버들나무가 새순을 내고 붓꽃도 여름에 꽃을 피울 상상으로 올라오고 하지만 늪지대를 가로지르는 트레일에는 비가 오면 물이 넘쳐서 걷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쇠뜨기의 모습도 앙증스..

West Beach Trail, 인디에나 주

Indiana Duns National Park - 웨스트 비치 트레일 낮은 야산을 걷다가 호숫가의 긴 비치를 따라 걸었는데 신발을 벗고 호수에 발을 담그며 왕복 12마일 ( 19 km ) 걸었습니다. 웨스트 비치 트레일 들어가는 길입니다. 작년에 핀 늪지식물인 억새풀이 먼저 반겨 줍니다. 사막 식물인 호랑가시나무의 꽃 모래언덕 웨스트 비치 트레일 입구에 주차를 하고 웨스트 비치 트레일 Loop 을 돌고 다시 호수변을 따라 올라가다가 Paul H. Douglas Trail 을 돌아 4시간 넘게 걸었습니다. 폴더글르스 트레일 전경 사막에서 피는 루핀 떡갈나무 어린잎 남산제비꽃은 잎이 뽀족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이정표를 지나자 야산 언덕에는 고사리가 한창 올라와 있습니다. 만년초가 혹독한 겨울 추위에 겨우..

인디애나 듄스 국립공원 -Cowles Bog Trail

Cowles Bog Trail - Indiana Duns National Park 미국 중동부에 위치하고 미시간 호수를 끼고 있는 곳의 지형은 대부분 평지로 큰 산이 없으며 한국의 날씨처럼 4계절이 뚜렷합니다. 특히 인디애나 주에 있는 모내 언덕인 듄스는 호수를 끼고 긴 비치를 형성하며 적당한 야산에는 봄이 되는 다양한 야생식물이 공존하며 산책하지 좋은 트레일입니다. 주차장이 좁고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트레일이 좁아서 사람을 만나면 한쪽으로 비켜서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월 중순에 방문하였지만 봄은 늦게 찾아왔습니다. 호수와 육지를 잇는 곳에는 늪지대가 있으며 겨울이 혹독하여 열대우림지처럼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습지 식물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카울스 습지 트레일은 총 4.5 마일 ( 7..

인디애나 둔스 국립공원 - Paul H. Douglas Trail

Indiana Duns National Park 미국에는 61개의 국립공원 중에서 마지막으로 승격한 것은 인디애나 주에 있는 인디애나 듄스 국립공원입니다. 이 모래언덕은 미시간 호수 주변을 끼고 걸으면 마치 바닷가의 긴 해안가 같은 착각을 일으키고 모래언덕을 넘어 낮은 야산은 누구나 걷기에 좋은 산길과 물길을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자연 학습장 건물은 코로나바이러스 19로 문이 닫혔습니다. 산길은 비교적 짧은 길이지만 호수변으로 나가면 긴 트레일입니다. 파란색 표시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초록색 표시에서 되돌아왔습니다. 산길마다 작은 늪지 연못이 보이고 늪지 식물의 대표인 억새가 작년에 자랐던 마른 줄기가 보입니다. 늪지식물인 억새꽃 모래가 많은 사막형 토양에서 자라는 루핀이 보입니다. 루핀 꽃 4..

Everglades 국립공원 - Shark Valley Visitor Center

플로리다 주 에버글래이즈 국립공원 Shark Valley Visitor Center 에버글래이즈 국립공원의 샤크밸리 방문센터로 가면 악어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출입구에서 차량 줄에 섭니다. 차량 줄의 옆으로 새 한마리가 반깁니다. 아열대기후의 자연 생태계를 구경하는 산보길이 있는데 걷기에는 하루 일정이 소비되는 왕복 15마일 ( 24 km ) 거리로 트렘을 탈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를 빌릴 수도 있습니다. 모하비는 걷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 시간당 9불인 자전거를 2시간 빌렸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자전거 타기도 만만치 않고 미국성인 체구에 맞춘 자전거여서 모하비 체구엔 벅찬 자전거를 끌고 소나기도 산발적으로 내렸지만 비 맞으며 아프리카 황야를 누비는 기분으로 자전거 여행을 즐겼습니다. 비오는 ..

에버 글래이즈 국립공원 - Gulf Coast Visitor Center & Scenic Drive

Everglaldels National Park 애버글래이즈 국립공원의 서북쪽에 위치한 방문자 센터인 걸프 코스트 센터에는 에어보터, 비행기 투어를 할수 있습니다. 낚시도 합니다. 모하비는 아침 일찍 홈스테이드 마을을 떠나 서북쪽의 방문자센터로 이동하는 중 41번 도로를 이탈하여 비포장 도로인 시닉 드라이브 길을 택합니다. 비포장 도로이지만 승용차도 다닐 수 있습니다. 이 길은 헤드 라이트를 켜주고 길이 좁아 양보 운전이 필수입니다. 이 길은 더 많은 자연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의 남단의 특별한 아열대 생태계를 좌지우지하는 최대호수인 오키초비 호수 ( Lake Okeechobee )로부터 물이 흘러 옵니다. 수많은 수로들을 통하여 150만 에이커의 거대한 에버글래이즈 국립공원의 늪지대..

에버글래이즈 국립공원 - Ernest F. Coe & Flamingo Visitor Center

미국에서 보는 아프리카, 에버 글래이즈 국립공원 아프리카를 가지 않고 아프리카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플로리다 주의 에버글래이즈 국립공원입니다. 에버글래이즈 국립공원의 4개의 방문센터 중에 Ernest F. Coe Visitor Center 입니다. 나뭇가지마다 열대식물들이 뿌리를 내려 자라고 있는 모습이 이국적입니다. 늪지대인데 키 높은 소나무가 자라서 멋있습니다. 저 멀리서 금방이라도 아프리카의 사자가 달려 올것 같지만 이곳은 미국의 자연입니다. 공원으로 들어가 가장 먼저 미사일 발사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쿠바까지 약 100마일 ( 161 km ) 의 거리로 미사일을 발사 할수 있다고 합니다. 1962년 소련이 지금의 러시아가 쿠바에 설치한 로켓발사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설치 되습니다. ..

플로리다 주 키 웨스트 Key West

겨울여행, 키 웨스트 ( Key West ) 미국 본토에서 겨울에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키 웨스트에 모하비는 1월 중순에 방문하였습니다. 키 웨스트에서 최남단을 표시하는 이곳에서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 줄이 깁니다. 미국의 최남단으로 유명한 키 웨스트 Key West 는 플로리다 주의 홈스테이드 ( Homestead ) 마을에서 1번 도로를 만나 여러개의 섬을 이은 약 90마일 ( 145 km ) 의 다리를 달리면 년중 축제의 도시, 키 웨스트에 도달 합니다. 이곳에서 다시 뱃길로 90마일 ( 145 km ) 을 항해하면 헤밍웨이가 살았던 아름다운 섬, 큐바 ( Cuba ) 가 있습니다. 모하비는 자연을 즐기기 위해 75번 유료도로를 벗어나 41번 도로를 탔습니다, 41번 도로는 에버글래이드 국립공원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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