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Midewin National Tallgrass Prairie 3

Mojave 2020. 7. 2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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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irie Creek woods & Blodgett Marsh Trail

 

미드 윈 초원지에는 여러 개의 트레일

대부분이 햇살을 받는 길인데

프레리 크릭 우즈 트레일은

유일하게 숲으로 걷는 길이며

가장 짧아 한 바퀴 돌면 3마일 ( 4.8 km )입니다.

 

주차장에서 소방도로를 만나자마자

초원길을 걷습니다.

 

 

또 초원길 지나고 바로

숲으로 이어집니다.

 

 

 

꿩의바람꽃이 가장 먼저

수줍게 얼굴을 내밀지만

그 아름다운 유혹을 이겨야 하는

것은 독초입니다.

 

언제 얼어 죽을지도 모르면서

매년 꽃샘추위를 안고 피어나니 

바람 앞의 등불 같은 꿩의바람꽃의 꽃말이

그래서 '덧없는 사랑' 인가합니다.

 

 

숲을 걸으면 조용한 연못이

나오는데  Buttonbush Pond입니다.

 

 

고요한 연못을 감상하면

누군가 조용히 물살을 가르며

정적을 깹니다.

 

 

수영의 신동, 비버들입니다.

 

 

연못 가운데 쓰러진 나뭇가지에는

거북이들이 썬텐 중입니다.

 

 

아기 뱀도 봄소풍 나오고

 

 

미국 서부에는 방울뱀이 많지만

미 동부에는 일반 뱀이 더 많고 일반 뱀도

성인이 되면 이동할 때 소리가 나서

쉽게 알수 있습니다.

 

 

봄꽃이 여기저기 얼굴을 내밀고

 

 

식용 가능한 우산나물인데

한국의 우산나물과 꽃이 달라서

모하비는 아직 먹어 보지는 않았습니다.

 

 

야생초를 식용할 때는 1%라도

의심이 있으면 먹지 않는 것이

모하비의 야생초 채취하는 지론이고

또 미국은 야생의 동식물을 함부로

채취하는 것을 법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산토끼들이 쓸만한 우산이라

토아산 이라고도 부릅니다.

 

 

천남성

 

 

 천남성은 독성이 강하여

조선시대에는 사약으로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잎도 꽃도 3장의 갈래 꽃인

그 이름은 트릴리엄 ( Trillium ) 꽃입니다.

 

 

이 꽃은 아래 주소 창에서도 언급된 꽃입니다.

http://blog.daum.net/hees1113/394

 

 

아팔래치안 트레일에서는

트릴리엄 꽃의 다양한 색상을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미국의 중부 지역은 지형이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수려한 경관의 산이 별도 없습니다.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 주도 중부에 위치하며

가장 높은 산, Charles Mound의

고도가 1,235 ft ( 376 m )입니다.

너무 낮아서 산이라는 이름도 못 달고

Mound 즉 고분, 흙무더기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프레리 크릭 우즈를 지나서

블라드게츠 마쉬 ( Blodgett Marsh )  트레일은 

왕복 9마일 (15 km ) 거리입니다.

 

 

초원지를 걸으면 덥고 길이

축축한 잔디로 생각보다 걷기 힘듭니다.

 

 

하지만 드넓은 시야와

하늘의 구름이 아름답습니다.

 

 

끝없는 평원이지만

구경거리도 관찰 거리도 많습니다.

 

 

일광욕 즐기는 이분을 모하비가

눈치 없이 햇볕을 가릴 뻔했습니다.

 

 

 

가까이 갔는데도

 꼼짝하지 않습니다.

 

 

따사로운 봄기운에

소들이 들판에서 파티 중입니다.

 

 

사람만큼이나 다양한 모습

다양한 피부색입니다.

 

 

 

왼쪽 트레일이 물에 잠긴

구간이 많아서 오른쪽으로 향했습니다.

 

 

 

깊게 파인 곳은 소가 걷는 길이고

오른쪽 엷게 난 길은 사람이 걷는 길입니다.

네 발을 가진 소가  마치 모델처럼

가지런히 걷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같아 보이지만 다르고

어미소 아기 소는 영락없이

서로 닮았습니다.

 

 

화장실? 궁금하여 들어가 보니

숨어서 사냥감을 기다리는 곳입니다.

 

 

 

5월 중순이지만 쌀쌀하였고

2개의 트레일을 걸어 총 13마일 ( 19 km )의

평평한 초원지를 걸었습니다.

 

미 중부 지방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봄기운을 물씬 맡고 왔습니다.

 

* 모하비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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