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Road Trips 자동차 여행

자연에서의 삶을 꿈꾸며 - 켄터키 주

Mojave 2020. 11. 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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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주의  작은 캐빈을 찾아서

 

오하이오 주와 켄터키 주와

웨스트 버지니아 주가

인접한 곳에 오아이오 강을 경계로

 행정구역이 나누어 집니다.

그 산속에 작은 캐빈이지만

 

 

 

 

야산의 전체 규모가

600 에이커 ( 73,500평 )이니

 둔카를 타고 산을 둘러봐야 하는

엄청난 크기의 산야 입니다.

 

 

 

6월 중순에 찾아서

막 여름이 시작하여 호랑가시나무의

잦은 비로 잎새도 가시조차

여리게 보입니다.

 

 

 

30년 전에 친구로부터

매입한 산야를 특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고 그저

순무를 심는 놀이터입니다. 

 

 

 

1년에 한 번씩 친구들과

캠핑하는 정도로  말 그대로

별장용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2년 전에

과실수를 심기 시작하고

봄가을로 야채를 심어 두면 동물이

더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이 캐빈도 초창기에

리모델링을 하였다는데

2 사람이 살기에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왼쪽은 연장 창고이고

오른쪽은 재래식 화장실

 

 

 

트레일마다 쓰러진

나무가 많습니다.

 

 

 

쓰러진 나무를

자르기 위해 트레일을

따라 툰카를 타고 왔습니다.

 

 

 

다른 트레일도 점검하니

사유지라서 내가 다니지 않으면

금방 숲이 우거집니다.

 

 

 

파우파우 Pow Pow 나무가

산발적으로 자라고 

거목도 있습니다.

 

 

 

인삼이 있는지

크게 눈뜨고 잘 보라고 

친구들에게 농담해서 웃었습니다.

 

 

 

미국의 산야에 인삼이

많이 자생하는 지역 중의 하나가

캔터키 주입니다.

 

 

 

산의 경계 부분은 계곡과

파워라인이 있습니다.

 

 

 

작은 연못도 몇 개 있는데

모하비는 이 연못에 가져간

연꽃 씨앗을 뿌려 주었습니다.

 

 

 

오하이오 강의 전망이

보이는 곳으로

짧은 등산을 하기로 합니다.

 

 

 

등산 들머리의

개울물 바닥은 넓은

돌판으로 미끄러웠습니다.

 

 

 

이 계곡의 물은

오하이오 강으로 합류하고

오하이오 강의 지형은

평평한 돌판이 특징입니다.

 

 

 

 

1마일 ( 1.6 km ) 남짓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사유지여서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없는 곳에

이끼가 왕성하게 자랐습니다.

 

정상에는 블루베리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주인인 산 친구는

눈썰미 좋은 모하비가 

말해 주어 이제야 알았답니다.

 

 

 

무성한 숲으로 오하이오 강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저 강 너머에는 오하이오 주의

목장지인 농가가 보입니다.

 

 

 

 

내리막길에서 개구리도 

만납니다.

 

 

 

비가 온 후에는

물웅덩이가 생긴 길에는

거북이의 놀이터입니다.

 

 

 

정문에서 캐빈까지는

1마일 (1.6 km ) 거리인데

일반 승용차는 오기 힘든 길입니다.

 

 

 

 

 

한밤에는 반딧불이 많아서

폭죽놀이처럼 화려하고

새벽에는 별이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초저녁에 사슴들이 풀을

먹는데 줌으로 찍어서

실패작입니다.

 

지금은 저 들판이 토끼풀로 가득한데

가을에 또 순무를 심을 것이라니

사슴이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캐빈 안에는 6개의 벙크 침대와

부엌과 샤워실 그리고

넓은 거실에도 잘 수 있도록

소파가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취미 농부인데 농기구와

연장들은 전업 농부 같습니다.

 

트렉터로 메주콩을 심었는데

모하비는 트렉터 칼날이 상하지 않도록

 돌을 고르며 땀을 줄줄 흘렸습니다.

 

 이른 아침에 야생꿩이

싹도 안 난 콩을

쪼아 먹기 바빴습니다

 

 

 

 

 

모하비는 훗날 이런 산야에서

산나물 따고 과일나무 심고 꽃씨 뿌리며

내가 필요한 야채를 키우며

미니멈 라이프로 살고 싶습니다.

 

모하비도 언젠가 

산행할 기력이 없어지면

산야에 꽃밭을 만들고 싶습니다.

 

들꽃을 따다가 차를 우려 마시며...

흙과 함께 늙고 싶어 꿈꾸어 봅니다.

 

펜데믹으로 세상이 어수선하지만

6월초에 찾은 이곳은

코로나 바이러스 19가 무색하며

싱거러운 자연만이

공존하였습니다.

 

 

* 모하비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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