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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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이 없던 겨울여행

미시건호를 낀 시카고의 겨울 시카고는 겨울에 혹독한 추위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그 추위에 더하여 바람의 도시로도 유명하고 겨울에 눈도 많습니다. 은퇴한 시카고 재력가는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플로리다주나 따뜻한 주에 소재하는 별장집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가장 볼거리 많은 해양박물관 시카고에는 추운겨울에 따뜻한 박물관은 다양한 구경꺼리가 있습니다. 고대의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류의 삶의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자연사 박물관 다양한 동물박도 볼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 겨울에는 바다같은 미시건호수도 얼어 버립니다. Navy Pier 시카고 다운타운에 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술박물관에서 겨울추위를 녹여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과 종교미술품, 조각, 나라별. 시대별, 미술품이 즐비합니다. 우리 눈으로..

미국 3대 도시, 시카고

펜데믹전 2019년의 시카고 여행 시카고는 미국의 건국초기에 뉴욕 다음으로 큰도시였습니다. 그러다가 골드러시가 생기면서 서부의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하면서 오늘날 뉴욕, 엘에이, 시카고 순으로 큰 도시가 됩니다. 시카고 다운타운 북쪽 시카고 강물 절반은 미시건 호수로 흘러 나갑니다. 일리노이주의 시카고는 미건국 당시 금이 발견된 서부의 캘리포니아주의 산타모니카로 떠나는 시발점이기도 한 도시입니다. 시카고 도심에서 미시건호는 동쪽에 위치하여 일출이 아름다운 호수입니다. 적당히 긴 모래밭은 수영하기 좋은 곳으로 주말에는 수영멤버들이 모여 호수수영을 즐깁니다. 미시건 호를 따라서 달리는 시카고 마라톤은 미국에서 유명한 행사입니다 수영도 달리기도 힘들다면 노부부의 아침식사는 건사한 레스토랑보다 더 낭만적입니다. 짝..

화려한 꽃의 유혹, 그결과

정원수 자르기와 백신맞기 여정 미국에 도미한 12월의 로스 앤젤레스 날씨는 천사가 사는 도시처럼 따사롭고 겨울에도 화려한 꽃들이 거리마다 핍니다. 이런 완벽한 기후를 가진 곳은 전세계에서 1% 정도 있다는데 그중 한 도시가 로스 앤젤레스입니다. 가로수로 화려하게 핀 이 꽃은 꽃 자체로 낙화하여 땅위에도 핑크빛 융단을 깔은듯 화려합니다. 도미하여 첫봄을 맞아서 거리의 이 화려함에 놀라서 길에 떨어진 꽃씨를 주워 정원에 심었습니다. 년중 영상의 쾌적한 날씨 덕분에 어린 싹이 태어나고 한 그루의 나무가 됩니다. 그런데 동부로 이사간 모하비의 집을 세를 놓자 이 나무는 거침없이 자랐습니다. 화려한 꽃에 숨겨진 나무표면에 난 가시돌기는 흉기같습니다. 척박한 사막기후에도 스스로 자생하는 성질이 있어 자신의 보호로 ..

미시건호의 다른 풍경

시카고의 미시건호를 따라 걸으며 시카고 도시를 생각하면 바다같은 에메럴드빛 미시건 호수를 떠올립니다. 또 미시건 호수를 생각하면 화려한 도시, 시카고를 연상하게 합니다. 미시건호와 시카고도시는 서로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를 이루어 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는 호수 때문에 빛나고 호수는 도시 때문에 빛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서로가 서로의 빛이 되어 주는 것이지요. 내가 그의 빛이 되어주고 그가 나의 빛이되어 주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이곳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부부도, 가족도, 친구도 사실은 서로의 빛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미시건호의 물은 태평양 바닷물처럼 차갑고 파도가 있습니다. 물이 맑고 소금끼없는 담수로 발을 담그면 기분좋습니다. 수영복이 없어 수영은 못하고 발만 담..

품종개량 야생화의 천국

Botanic Garden Chicago - 2 편 걷기운동도 하고 식물도 구경하기 위해 다시 시카고의 식물원을 찾았습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도 있어서 좋은데 내년부터는 주차비를 싸게 내리고 입장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식물원 주 상징물 그림자로 보는 해시계 해바라기 꽃 백일홍 나리꽃의 다양한 색과 더 우아하게 크게 핀 아래 2컷의 사진도 나리꽃 개량종 Floss Flower 아래 사진도 과꽃 분수를 중심으로 정대칭으로 만든 정원 Popcorn Bush 벤치에 앉으면 춤추는 분수가 예술입니다. 아래 사진 3컷도 다양한 색의 다알리아 푸르는 정원은 꽃만큼 아름답습니다. 작은 분수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식물의 잎도 꽃처럼 보입니다. 글라디올러스 능소화 꽃도 품종개량으로 색깔이 다채롭습니다. 꽃의 신이 꽃..

유령란 꽃을 아시나요?

Botanic Garden Chicago - 1 편 시카고의 가장 대표적인 식물원, 보테닉 가든은 야외 식물원은 물론이고 교육과 실험, 묘목 온실장, 온실 식물원, 식물 갤러리, 자연으로 자라는 트레일도 있어 야생식물도 볼수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새를 사진찍기 위해 대포렌즈를 장착하고 순간포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쪽 출입구로 들어가면 식물들이 자라는 그린하우스가 보입니다. 이 출입구는 자동차는 통제되지만 자전거와 두 발로 걷는 사람들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묘목장 억새풀 길을 걷는 모녀 야생의 원종자는 크림색인데 개량종이 생겨 정원용으로 애용되는 노루오줌 풀 붉은색 노루오줌 풀은 처음 봅니다. 연꽃이 핀 연못 릴리 물풀 물이 있는 곳에서 잘 자라는 버드나무 다듬어진 일본정원 ..

경아삼방 1박 2일 여행기 - 2편

Starved Rock State Park - 일리노이주 스타브드 락 주립공원에 경상도 아지메 삼인방 (경아삼방) 이 이른 아침에 도착합니다.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모기없는 산들바람을 느끼며 아점으로 샐러드와 과일을 먹고 트레일로 향합니다. 일리노이주에서 규모가 큰 이 주립공원은 찾는 주민들이 많아 주차장이 여러곳에 있으나 오후에는 자리가 부족합니다. 이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St. Louis Canyon 폭포옆 바위절벽에서 자생하는 차로 마실수 있는 산수국 일리노이스 강을 끼고 걷는 트레일 댐도 보입니다. 죽은 나무둥치에서 곁가지가 나와 다시 건강한 도토리를 달았습니다. 펜데믹으로 오랫동안 닫혔던 숙소, 카페, 식당이 문을 열고 경란님이 사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오늘의 달콤한 추억을 마음 한켠에 ..

경상도 아지메 삼인방 - 1편

Matthiessen State Park (Deer Park) 모하비는 온라인으로만 글을 주고 받던 블로그 친구를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났습니다. 경상도 아지메 3사람이 서로 다른 주에 살지만 올여름 우연히 일리노이주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텍사스주의 은령님은 시댁에, 캘리포니아주의 모하비는 일로, 이곳에 사는 경란씨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으니 집안이 들썩거렸습니다. 남편이 미국인이지만 3여인은 미국정서를 무시하고 시끌벅적하고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유년시절의 추억과 좌충우돌 이민생활의 삶을 풀기엔 한여름밤이 짧았습니다. 중부 특유의 평평한 길이지만 다이나믹한 물길따라 걷는 일리노이 주립공원을 경상도 아지메 삼인방이 찾았습니다. 다리 위에서 본 층층이 내려오는 작은 폭포가 멋집니다. 경상도 아지메들의 순발..

늪지대에서 피는 야생화

Midewin National Tallgrass Prairie Trail 오전에 비가 내리다 그쳐 잔뜩 찌푸린 날씨로 사람들이 없어 한적하고 흐린날씨에 햇빛없이 걷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하고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숲속으로 드러서자 그 생각은 오산이였습니다. 미국의 중동부는 여름에 비가 잦아 무덥고 물이고인 작은 웅덩이가 있으며 흐르지 않는 개울이 있어 모기의 집중공격을 받았습니다. 무덤처럼 보이는 뒤에 문이 있고 근대시대의 내전에 무기고였습니다. 질경이가 예쁘게 자란 푸르른 산책로에도 모기가 극성이여서 숲을 벗어나기로 방향을 바꿉니다. 오디와 산딸기가 있어 다시 찾은 트레일인데 산딸기도 오디도 시기를 지나 물클어지고 모기가 많아서 초원지로 빠져 나왔습니다. 이 초원지에 방목되는 바이슨 만나기가 어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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