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전체 글 1232

JMT 5일째 8월 25일

씨에라 산맥의 자연상태 JMT 5일째 8월 25일 누적거리 38 마일 (61.2 km) 7:55 am 출발 ~ 3:10 pm 종료 이동거리 12 마일 (19.3 km) 오름길 900 ft (274 m), 내림길 2500 ft (762 m) 밤호수의 바람도 자고 안락했지만 밤새 잠을 뒤척였습니다. 몸의 근육통 탓인지, 새로운 환경 탓인지, 보름후의 달빛 탓인지, 텐트속의 좁은 슬리핑백에서 상념을 하다 새벽에 본 밤하늘의 별은 보석을 심어둔 착각이 들었습니다. 산새가 높다보니 느긋하게 출발했지만 해없는 새벽길 같았습니다. 버지니아 호수를 끼고 이동합니다. 해가 떠오르는 맞은편에는 달님이 아직도 산허리를 넘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수주변의 초원지를 밟으면 융단처럼 부드럽습니다. 4일간의 음식이 비워졌지만 배..

JMT 4일째 8월 24일

Camping at Virginia Lake JMT 4일째 8월 24일 누적거리 26.5마일 (42.6 km) 7:10 am 출발 ~ 4: 38 pm 종료 이동거리 9 마일 (14.5 km) 오름길 3000 ft (914 m), 내림길 2100 ft (640 m) 아침해는 가장 높이 솟은 바위를 물들입니다. 8일간 도보여행중 엘리베이션 게인이 가장 높은 오늘은 힘들겠지만 어제 2마일 (3.2 km) 더 이동하여 위로가 됩니다. 오름길이 많은 오늘은 아침을 6시 30분에 먹고 서둘러 짐을 꾸렸습니다. 실버 패스를 오르는 길은 몹시 가팔라서 모두 힘겨움에 침묵으로 오랐습니다. 실버 패스를 힘겹게 오른후 내림길의 아름다운 초원지가 펼쳐집니다. 남으로 향하는 하이커들을 만나고 길에서 생기는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JMT 3일째 8월 23일

Sliver Pass 오르다가 포기 누적거리 17.5마일 (28.2 km) 7:40 am 출발 ~ 3: 48 pm 종료 이동거리 10.5 마일 (17 km) 오름길 900 ft + (274 m), 내림길 2500 ft (762 m) 텐트를 접고 출발준비를 마친 모하비 배낭 아직 짐꾸리기에 바쁜 짐과 앤드류 포드 리세스 호수에 아침해가 높은 산부터 밝아옵니다. 호수와 작별하고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젯밤 텐트에서 단잠을 자서 모두 컨디션이 좋습니다. 내일 일정이 힘든 오름길이 있어서 오늘은 계획한 캠핑장을 지나 더 이동하기로 계획을 변경합니다. 아침 7시 출발 예정이였지만 40분 늦게 출발했는데 젊은 하이커들은 아직도 잠자리 정리 중입니다. JMT 길이 아닌 이정표를 보면 저 등산로로 가면 또 어떤 풍..

JMT 2일째 - 8월 22일

Mono Pass 10200' (3658 m) 첫 출발 8월 22일 8:00 am Little Lakes Valley Trailhead to Mono Pass 캠핑장소 Fourth Recess Lake :10000 ft (3048 m) 누적거리 0마일 (o km) 이동거리 7.5마일 (12 km) 엘리베이션 게인 2100 ft ( 640 m) 어젯밤 잠의 설치고 첫날의 무거운 배낭을 지고 모노패스로 향합니다. 산군을 보는 설레임이 시작됩니다. 오늘 오를 일정은 사진으로 보이는 높은 고봉보다 더 높이 오를 예정입니다. 이 풍광을 뒤로하고 모노 고갯길을 넘어 갑니다. 맨아래 호수와 인접한 늪지 초원지와 산중턱에는 오직 상록수인 소나무종류가 자라며 정상의 만피트 넘는 높은 고도를 실감하듯이 어떤 식물도 자라지..

도보여행 준비전략

7박 8일, JMT 도보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은 미국의 씨에라 산맥을 낀 John Muir Trail (JMT) 입니다. 존 뮤어 트레일은 미 서부의 장거리 등산로인 Pacific Crest Trail (PCT) 의 일부이며 JMT는 PCT의 2650마일 (4300 km)중에 그 비경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JMT 는 씨에라 산맥의 수려한 산들이 도열한 10000 ft (3048 m) 이상의 높은 고도를 걷는 등산로입니다. 이번 여행은 JMT 의 총 220마일 (354 km) 중에 64마일 (103 km) 을 걷고 8월 21일~26일, 7박 8일간의 느긋한 여정길입니다. 이 길은 고도가 높아 고산증과 험준한 고개를 넘기 때문에 배낭의 짐을 최대한 가볍게 해야 합니다. 또한 8월 중순이..

미 동부 시골인심

인디애나주 - 블루베리, 옥수수, 달걀 반나절 일정으로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 자동차로 1시간을 달려서 처음 따보는 블루베리,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미 중동부는 과일을 농장에서 사는 것보다 직접 따는 것이 더 싸고 수확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블루베리 농장을 누비며 블로베리 홀릭에 나섭니다. 잘잘한 종자의 블루베리는 따기는 힘들어도 세콤달콤 맛이 좋습니다. 모든 과일은 푹 익으면 저절로 떨어져 아깝습니다. 2 바구니 10 파운드 (4.5 kg) 따는데 엄청 힘들었습니다. 모하비는 꿈이 농사짓기인데 따기만 해도 온 몸이 아파옵니다. 그래도 자꾸 따게 되고 입으로 따 먹는 것은 공짜입니다. 너무 늦게 가서 문닫야 한다고 합니다. 농장과 함께 있는 농가 주택 다른 농산물도 짓고 있어 농장이 넓어 보입니다...

고도높은 시원한 산행 -2편

Mt. Burnham 8997' (2742 m) 바덴파웰산에서 번햄산은 서로 가까이 있고 정상에 오르면 수려한 산군들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간식을 먹고 담소나누다가 번햄산을 향합니다. 춥고 바람부는 산에서 잘 자라는 산을 뒤덮는 밤나무 칭커핀 Chinquapin 칭커핀 나무는 수량이 풍부한 곳에는 작은 밤이 열리지만 춥고 메마른 척박한 기후에는 열매를 달지 못합니다. 산병풍이 여러겹 둘러싸인 조망권 바람과 거친 날씨로 90도 자세로 굽어진 상태로 자란 소나무 엔젤레스 국유림 바람의 방향으로 깎이며 자란 소나무 이미 자란 소나무 잎은 따가운 햇살과 추위로 연두빛이고 새로 나온 잎새부분은 짙은 초록색입니다. 비가 많은 미 동부는 새순이 자라는 색깔이 연두색인데 환경이 다르니 반대입니다. 추위와 가뭄을 이겨 ..

고도높은 시원한 산행 -1편

Mt. Baden-Powell 9399' (2865 m) 엔젤레스 국유림의 고도가 높은 산은 여름에 오르면 시원하여 피서 산행지입니다. 엘젤레스 크레스트 산길의 최남단에서 북쪽을 달리면 엘에이에서 자동차로 66마일 (106 km) 인데 재작년의 산불로 우회하여 10번을 통하여 엔젤레스 크레스트 최북단으로 들어서자 귀이한 바위가 많습니다. 등산로 입구가 벌써 해발고도 7300' (2225 m) 로 아침의 산기온은 사늘합니다. 바덴파웰 산의 정상적인 등산로는 왕복 8마일 (13 km) 이나 오늘은 최단거리로 오르기 위해 2마일 (3 km) 의 가파른 오름길 2100' (640 m) gain 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의 주차장이 협소합니다. 오늘쪽에 보이는 소나무는 모두 겨우살이가 기생하여 자란 모습입니다. 1..

겨울바다같은 미시건호

과학, 산업 박물관 탐방 시카고의 과학 박물관은 미시건호수와 근접하여 있고 시카고 대학교 인근에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청소년은 물론 어린이에게 인기있는 박물관입니다. 미시건호를 끼고 달리는 41번 도로는 겨울과 봄사이의 일교차로 안개가 자주 생깁니다. 안개낀 2개 사진은 2020년 3월의 모습입니다. 잠수함이 년도별 늘어난 표시입니다. 이 잠수함이 박물관에 입장하는데 미시건호수를 통하여 배로 옮겨 왔다고 합니다. 거대한 잠수함이지만 잠자는 침실은 아주 협소합니다. 뒷쪽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날개부분이 모두 무거운 쇠덩이입니다. 시카고 다운타운의 건축물을 그대로 옮긴 조감도 시카고의 박물관은 때로는 공짜로 입장할 수 있는 날이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은행고객은 매달 첫주말이 무료인 박물관도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