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Backpacking 도보 여행

JMT 3일째 8월 23일

Mojave 2021. 9. 16. 21:23

Sliver Pass 오르다가 포기

 

누적거리 17.5마일 (28.2 km)

7:40 am 출발 ~ 3: 48 pm 종료

이동거리 10.5 마일 (17 km)

오름길 900 ft + (274 m), 내림길 2500 ft (762 m)

텐트를 접고 출발준비를

마친 모하비 배낭

 

 

 

아직 짐꾸리기에 바쁜 짐과 앤드류

 

 

 

 

포드 리세스 호수에

아침해가 높은 산부터 밝아옵니다.

 

 

 

호수와 작별하고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젯밤 텐트에서 단잠을

자서 모두 컨디션이 좋습니다.

 

 

 

내일 일정이 힘든 오름길이

있어서 오늘은 계획한 캠핑장을

지나 더 이동하기로 계획을 변경합니다.

 

 

 

아침 7시 출발 예정이였지만

40분 늦게 출발했는데

젊은 하이커들은 아직도 잠자리

정리 중입니다.

 

 

 

 

JMT 길이 아닌 이정표를 보면

저 등산로로 가면 또 어떤

풍경이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물이 풍부한 계곡옆에 핀

쑥부쟁이 야생화

 

 

 

눈이 많이 내리는 해의

7월에는 이런 계곡은 범람하여

하이커들의 인명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계곡 옆에서 휴식하면서

물을 정수하고 다시 떠납니다.

 

 

 

 

 씨에라 산맥의 수려한 산군이

다시 나오고 아침 햇살을 좋으나

정상부위에 스모그가 있습니다.

 

 

 

2019년 JMT 도보여행 때보다

환경오염은 더 심하고 그 증표로

적은 적설량과 스모그가

 심각성을 말해 줍니다.

 

 

 

만피트 넘는 고도에서 핀

엉겅퀴꽃

 

 

 

아스펜나무 (사시나무) 군락지 

 

 

 

 

 

거대하게 자란 Juniper 향나무

 

 

 

민들레 홀씨

 

 

 

들꽃이름과 산이름을

척척 알아 맞추는 쉐런

 

 

 

다른 등산로가 유혹하지만

무거운 배낭과 정해진 일정때문에

JMT 길을 이탈할 수 없습니다.

 

 

 

때로는 이 식물이

융단처럼 깔려 서식합니다.

크게 자라면 야생 메밀꽃이 핍니다.

 

 

 

 

갈수 없는 길이

계속 궁금해지나 포기합니다.

 

 

 

야생 메밀꽃이 이렇게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막 자란 어린 아스펜 숲길을

걷는 동안 멋진 산군이 포진하여

 

 

 

씨에라 산맥의 웅장함을

보여줍니다.

 

 

 

걸으면서 힘겹게 찍는

사진에 잠자리 한마리도

빨간부분에 들어왔습니다.

 

 

 

아스펜은 한 그루가 자라면

뿌리에서 어린 나무가 생겨

 군락을 이루고 자랍니다.

 

 

 

캘리포니아주은 가을에

아스펜의 노란단풍이 유명하고

나무기둥의 흰색이 군락을 이루면

멋진 자연미가 느껴집니다.

 

 

 

 

Rabbit Buruh 꽃은 

사막성 기후의 대표 야생화입니다.

 

 

 

 

아스펜 숲을 지나

 

 

 

소나무 껍질의 크기로 보아

거대한 나무로 자라고 생을 마감합니다.

 

 

 

쓰러진 소나무를 보면

삶과 죽음의 교차점을 느낍니다.

 

 

 

쉐런이 올려다 보는

소나무 밑둥이 엄청납니다.

 

 

 

11:48 am 점심시간으로

이른 시간이지만 계곡물이 풍부하여

점심도 먹고 물놀이도 합니다.

 

 

 

이틀동안 씻지 못하자

리더, 짐이 옷을 벗고 차가운

계곡물에 입수합니다.

 

 

 

수량이 풍부한 계곡은 

눈의 량이 많은 

높은 산세를 끼고 있습니다.

 

 

 

소나무 

 

 

 

팀블파인 소나무

 

 

Juniper 향나무 

 

 

 

 

물살이 세지만 모하비는

등산화를 벗고 계곡을 건너

맨 윗쪽 돌에 앉자 풍광을 감상합니다.

 

 

 

계곡 건너서 본 모습

 

 

 

모하비는 물이 차가워

머리만 감았는데도 모두 씻는 것을

보고 대리만족하며 좋아합니다.

 

 

 

코리더인 쉐런과 필리핀에서 태어난

앤드류는 차가운 계곡물에

피곤한 발을 담그고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휴식하면

자연과 하나가 됩니다.

 

 

 

점심과 시원한 물을

정수하고 몸도 씻고 다시 힘을 얻어

화강암벽 등산로를 걷습니다.

 

 

 

 

바위틈에 자란 향나무의

나무줄기에서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기며 거친 자연을 이겨낸

흔적이 역력합니다.

 

 

 

아스펜의 낭만적인 길도 있고

 

 

 

사철나무의 바윗길도 있고

 

 

 

오늘 계획보다 더 걸어서

실버패스를 넘을 예정입니다.

 

 

 

 

Silver Lake Pass 실버 레이크 패스

 

 

 

사진 앞의 바위산을 넘고

더 올라야 실버 레이크를 만납니다.

 

 

 

북에서 걸어온 하이커가

실버 레이크에 고인 물만 있고

흐르는 계곡물이 말랐다고 말합니다.

 

 

 

캠핑장에서 사용되는 물은

그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에 그리고

2번의 양치로 많은 물이 필요합니다.

 

 

 

몸이 지친 오후에 그늘없는

오름길은 최악의 고행길입니다.

 

 

 

2일간의 음식이 줄어들자

짐은 쉐런의 텐트를 짊어져 주는

마음이 따뜻한 리더입니다.

 

 

 

실버패스을 오르려다 물때문에

포기하고 바위 병풍을 둘러싼 곳에서

텐트를 칩니다.

 

 

 

배낭을 두고 계곡을 다시

내려가 물을 정수하고 오르니

 왕복 1마일 (1.6 km) 거리를

  걷지 않아도 될 가파른 길을 걸었습니다.

 

 

 

경치가 수려할수록

 몸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멋진 향나무 앞에서 선 한국인, 수잔

 

 

 

 

바위위 흙모래에 터를

잡은 선인장

 

 

 

가파른 길 캠핑장이 부족하여

등산로 오른쪽 위에 짐과 쉐런

왼쪽 아래에 앤드류, 수잔 모하비가

텐트를 쳤습니다.

 

 

 

8월 23일 오후 

 

 

 

8월 24일 동이 트는 아침

 

 

 

 

장소는 협소하고 땅이 기울어

잠자리는 불편했지만 바위, 소나무의

호위를 받으며 잤습니다.

 

 

 

쉐런과 짐이 저녁과 아침을

먹으러 일일이 내려와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짐은 저녁마다

 다양한 디저트를 나누어 주어

행복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노을이 질때까지 식구들 이야기,

음식이야기, 문화이야기, 산이야기,

내일 일정에 대한 수다가 이어졌습니다.

 

 

 

 

음식물은 텐트에서 거리를

두고 취침해야 합니다.

이번 백패킹 구간에는 반드시

곰통이 필요없지만 곰이나 짐승이

찢을수 없는 백에 넣어야 합니다.

 

 

 

왼쪽 앤드류는 새로 출시된 신형

오른쪽 아래 수잔곰통이 안전하나

무거운 것이 흠입니다.

모하비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오른쪽 윗쪽 URSACK 회사의 자루를

이용하고 비닐봉투에 한번 더 넣었습니다.

 

 

 

 

해가 기울고

 

 

 

다음날, 8월 24일의 해가 뜨고

하루가 시작됩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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