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전체 글 1018

벅커스 피크 (Buckus Peak)

Buckus Peak 6,651F(2,029m), 3,000 gain Backus Peak는 엘에이에서 14번 도로로 가다가 왼쪽에 있는 178번를 만나면 좌회전하여 Kern County로 들어가는 들머리 Mileage Mark(M/M) 85.80지점에서 우회전하여 길없어 보이는 곳으로 잠깐 들어가면 어렴풋이 비포장도로가 있습니다. 178번 도로는 동서로 나 있는 컨 카운티에 있는 도로이며 엘에이에서 5번 도로로 북진 하다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178번 가는 길과 엘에이에서 14번 도로로 북진 하다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178번을 가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목적지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지만 대체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길이 위험 합니다. 그 이유는 서쪽으로 향하는 길은 자슈아 나무가 있는 평평한 사막 ..

모리스 피크 (Morris Peak)

Morris Peak 7,215F(2,199m) 2,400Gain 모리스로 향하는 본격적인 오름길은 짧고 가파르며 모래 언덕이라 발이 푹푹 미끄러지는 가파른 길이고, 이미 두 개(오웬스, 진킨스)의 힘든 산행에 몸이 지쳐 있었고 오후가 되자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람이 거세게 불어 속도를 낼수 없었습니다. 급기야 미국인 젊은 청년이 아래 사진의 PCT 길에서 포기하고야 말았습니다. 등산은 체력도 체력이지만 정신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하였습니다. 진킨스 산에서 힘겹게 내려와 다시 아름다운 PCT 길을 따라 다시 전진하면 마치 팝콘을 뿌려 놓은 듯 하얗고 가운데는 버터를 바른듯 노란 빛의 작은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등산 길에서 힘들고 지칠때 야생화 꽃들을 보면 다시 힘이 납니다. 작은 돌이 ..

마운트 진킨스( Mount Jenkins )

Mount Jenkins 7,921F(2,414M), 2,500 Gain 미국의 산 이름은 대부분 사람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사람의 이름보다 같은 성(Family Name)이 많지만, 미국의 경우는 같은 이름이 많고 성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산에 기여한 사람의 성을 주로 산이름으로 명명하는가 생각 됩니다. 또한 아무리 산에 기여를 많이 하여도 현존한 사람의 이름은 거의 명명하지 않고 사망한 후, 그의 업적을 오래 기억하고 기리는 의미에서 그 사람의 성을 산 이름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 소개할 진킨스 산도 James Charles Jenkins(1952~1979) 그의 가족 이름 즉 성을 딴, Mount Jenkins 입니다. 진킨스에 대하여 잠시 얘기해 보자면 그의..

오웬스 피크 (Owens Peak )

Owens Peak 8453'(2576m) 3100 Gain 한국에 수많은 산악회가 있듯이 미국에도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Sierra Club 산악회가 있습니다. 이 시에라 클럽은 근대 자연보호의 아버지라 불리는 John Muir에 의해 1892년 창설 되었고, Angeles Chapter 캘리포니아 지부는 HPS(Hundred Peaks section) 즉 캘리포니아 남쪽 일대의 5,000피트(1,524m) 이상 높이의 270여개의 산을 오른후 기본 클래스를 들으며 리더가 되는 자격을 부여합니다. 또한 100개, 200개를 오르면 메년 초에 회원들이 모여 상을 주어 스스로에게는 자랑스럽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모하비도 2016년 초여름부터 시에라 클럽의 대열에 끼어 체력의..

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5 ( 아름다운 마무리 졸업과 새로운 시작 입학)

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5 ( 아름다운 마무리 졸업과 새로운 시작 입학) 미국 생활이 4년이 되면서 초, 중,고등학교의 졸업을 모두 보았다. 초등학교 졸업은 장기 자랑으로 학예발표 같은 축제가 졸업식이였고 해변으로 소풍가서 찍은 영상으로 한 사람씩 꿈이 실현 되도록 덕담을 해 주었다. 물론 학교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동네 잔치같은 분위기라 졸업식 내내 즐거웠다.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학부모 품에 안긴 아기를 비롯하여 귀여운 꼬마 손님들이 많았다. 중학교 졸업은 사뭇 어른스러웠다. 야외 마당에서 학교내 사열단과 오케스트라 연주로 졸업생 입장을 하고 여자 아이들의 아름다운 드레스는 숙녀의 모습이 묻어나 보이고 남자 아이들이 입은 양복은 신사다운 면모가 보인다. 미국의 졸업생 축사는 대부분 수석자가 하는데 소..

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4 (네바다 주의 레익타호)

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4 (네바다 주의 레익타호) 올해의 끝자락엔 경제위기가 점점 악화하여 어른들에게는 세상살이가 버겁고 고단한 삶이 되었다. 그러나 경제난과는 무관하게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쑥쑥 자라주니 그래도 희망이 있다싶다. 환율상승으로 힘겨운 이민생활이였지만 우리집, 다섯 아이들은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한 알찬 한 해였다. 성실했던 한 해를 자축하고 새해에도 건강과 희망으로 자신의 꿈을 다지기 위해 겨울 여행길에 올랐다. 미서부 북쪽에 위치한 거대한 호수,레익타호(Lake Tahoe)는 한강의 평균 수심이 5m 라는데, 이 호수는 최고 수심이 490m, 평균 수심이 300m라 하니 그 깊이가 실감된다. 그리고 200m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물의 맑기가 99.9%의 순정도라 하니 보는 순간..

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3 (아리조나 주의 세도나 파크)

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3 (아리조나 주의 세도나 파크) 사람은 저마다 각자 색깔의 삶이 있듯이 미지에서의 삶을 시작하는 것이 두려움도 있지만 그에 비례하여 새로운 세상을 아는 희열도 있기에 이곳의 힘든 생활 속에서 좋은 점을 생각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이제 한국에서는 나를 생각하고 미국에서 잘 적응하고 지금은 익숙하겠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도 미국을 10% 알았다고 생각하기에 겨우 코끼리 다리만 잡은 셈이다. 그래서 여행을 통하여 미국의 역사, 지리, 문화, 발달도 몸소 느끼려고 한다. 미국의 50개 주에서 가장 물가가 싸고 관광업과 광업이 주 수입원으로 살아가는 아리조나 주에 있는 SEDONA PARK를 다녀 왔는데 세계에서 땅의 기운이 가장 센 곳이라고 한다. 그런 명성에 뒤 질세라 ..

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2 ( 미국의 부동산 )

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2 ( 미국의 부동산 ) 고국을 떠난지 어느듯 1년 8개월이 되고 있는 요즈음 한국에는 여름 장마와 더운 날씨에 건강을 유지하느라 고전 분투하실 정겨운 얼굴들을 그려 본다. 작년 여름에는 미국을 적응하느라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긴장하며 미국 알기에 최선을 다 하였다면, 올 여름은 한국적인 관습을 생활속에 정착시키며 미국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어 미국의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로 여러분의 안부를 대신해 본다. 미국의 부동산 구매는 다민족의 공동체답게 원하는 구비서류를 잘 갖추고 개인의 신용에 무리가 없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 미국의 모든 아파트는 월세가 대부분이고 단독 주택의 경우도 월세를 주는 경우가 있지만 전세라는 개념이 없는 것이 우리나라와 크게 다..

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1 ( 문화의 차이와 고국의 온정에 대하여)

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1 ( 문화의 차이와 고국의 온정에 대하여) 동부에 있는 아이비 대학교와 샌프란시스코의 스탠퍼드 대학에 가려면 기본적인 고등학교의 성적은 5.0만점에 4.5이상이면 풀 장학금을 받고 입학 환영을 받는다. 그 다음이 UC버클리가 4.0~4.1, UC엘에이, UC샌디에고는 3.8이상이면 합격 가능하지만 고등학교 때 스스로의 잘 닦은 기량이 아니면 입학 후에도 대학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다. 미국의 합리적인 사고는 교육에서도 잘 알 수 있다. 미국의 대학이 복수 지원제이고 대학교도 많아서 10군데 정도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내고 평균 3~5군데 합격하면 원하는 학교를 선택하여 입학하는 편이다. 그래서 한국을 기준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면 재수하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근접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