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14 (네바다 주의 레익타호) 올해의 끝자락엔 경제위기가 점점 악화하여 어른들에게는 세상살이가 버겁고 고단한 삶이 되었다. 그러나 경제난과는 무관하게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쑥쑥 자라주니 그래도 희망이 있다싶다. 환율상승으로 힘겨운 이민생활이였지만 우리집, 다섯 아이들은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한 알찬 한 해였다. 성실했던 한 해를 자축하고 새해에도 건강과 희망으로 자신의 꿈을 다지기 위해 겨울 여행길에 올랐다. 미서부 북쪽에 위치한 거대한 호수,레익타호(Lake Tahoe)는 한강의 평균 수심이 5m 라는데, 이 호수는 최고 수심이 490m, 평균 수심이 300m라 하니 그 깊이가 실감된다. 그리고 200m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물의 맑기가 99.9%의 순정도라 하니 보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