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겨울 산행 7

W-1. 야생화 꽃길따라 헬멧쓰고 바위타기

Five Fingers 5,174ft(1,577) - 3월 16일 남가주는 주로 겨울비가 오고 그 비가 일 년을 지내는 강수량이 되는데 작년 겨울부터 봄인 지금까지 비가 자주 내려 주고 또 꽃샘추위도 없이 포근하여서 2024년 사막의 야생화는 가장 많이 필 것으로 예상합니다. 재작년에도 비가 제법 내렸는데 어떤 겨울에는 비가 아예 없었던 2021년에 비하면 대지의 식물이 평화롭게 보입니다. 오늘 산행은 씨에라 네바다 고봉의 최남단 끝자락이기도 하지만 남쪽으로는 모두 사막의 모습을 하고 있는 파이브 핑글스입니다. 오웬스의 맨 아랫자락에 위치한 파이브 핑글스 산은 모두 사막형 굵은 모래이고 그 위에 손가락 5개 모양의 바위가 마치 야구 글러브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첫 모임의 아래 장소에서 만나 4x4 차량..

사막산의 희미한 산길을 찾는 산행

Pinyon Peak 6,805ft(2,074m) 피니언 산은 컨카운티에 있어 운전거리가 먼 곳이며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사막산 지형으로 모래가 많 산행로입니다. 14번 모하비 사막을 달리다가 하이 씨에라 네바다의 최남단에 위치한 178번 도로를 접어들면 모두 사막의 모습인 컨카운티에 위치한 피니언 산은 사막산이어서 겨울 산행이 좋습니다. 컨카운티로 향하니 동이 트는 동시에 달님도 자동차를 따라옵니다. 산속에 드문드문 인가가 보이는데 겨울에는 단단히 난방이 필요할 것이고 물은 잘 공급되는지 궁금합니다. 밤에는 영하의 날씨로 응달진 곳에는 눈이 녹지 못하고 있습니다. 178번 도로에서 유일하고 가파른 급커브 길에서 만나는 캠핑장은 장거리 하이커들을 위해 하룻밤 캠핑 이용료가 5불(5,600원)이며 이곳에서 ..

X-1. 초야 선인장 가시 사이로 걷는 사막산

Rosa Point 5,084ft (1,550m) 로사 포인터 산도 역시 하루에 운전과 산행 후 귀가하기에는 먼 거리의 모하비 집에서 약 200마일(322km)로 요즘은 교통체증으로 3시간 30분 자동차 운전 거리입니다. 그래서 캠핑을 산행 전후 이틀간 하기로 합니다. 오후 3시에 출발하였는데 사막의 대표도시, 팜스프링스에 이르자 해가 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많아 풍력 발전기가 많기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여 어두운 곳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다시 일어난 다음날 아침의 일출 모습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반대편 달이 넘어가는 일출 반대편의 같은 시간의 모습입니다. 7:00 am 등산 시작하면서 멀어지는 차량 4대가 뒤로 보이고 달님도 함께 걷습니다. 오코틸로는 철사 줄 같은 줄기에 가시마다..

R-2. 한겨울 혹한의 등산 세번째, 네번째 산

Will Thrall Peak, Pleasant View Ridge 이른 아침 6시 30분 산행을 시작하여 아침기온이 차갑지만 해가 오르고 한낮에는 따뜻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미국 서부의 남가주 산은 대부분 겨울에도 날씨가 따사로운 기운으로 해가 오르면 따사롭고 고도가 높아 겨울 산행이 추워도 걷기 시작하면 적당히 기분 좋은 날씨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점점 더 추워졌습니다. 바람이 점점 거칠게 붑니다. 두꺼운 다운자킷을 입고 산행해 보기는 모두 처음일 것입니다. 이제 세 번째 오르는 산을 길고 가파른 오르막길이 롤러코스트처럼 여러 번 있어서 이것은 되돌아오는 길에서 심한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왼쪽 사진은 걸어온 길이고 오른쪽 사진은 오르는 길입니다. 모하비는 중반부에 서서 걷습니다. 워낙 경사진 언덕..

R-1. 한겨울 혹한의 등산 첫번째, 두번째 산

Mount Willamson, Pallett Mountain 3:30 am 기상, 4:20 am 출발, 5:00 am 1차 만나는 장소에 도착 6:35 am 산행시작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 2번 도로가 일부 구간이 작년의 큰 비로 유실되어서 빅투헝가 길로 우회하여 달립니다. 앤젤레스 크레스트 Hwy. - 앤젤레스 포레스트 Hwy.- 빅투헝가 산길 - 다시 앤젤레스 크레스트 Hwy.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에서 두 개의 쌍둥이 터널을 지나면 바로 아이슬립 새들이 오늘의 등산로 출발지입니다. 자동차에서 내리자 영하의 날씨에 바람도 거칠게 불고 조금 걸어 오르자 고도는 더 높아 올리 님의 물병 호스가 얼기 시작하였습니다. 모하비도 비상으로 넣고 다니는 비옷과 무릎까지 오는 각판과 그 모든 것을 착용하고 ..

2-2. 로우 캠핑장과 레일웨이

MT. Lowe CG, Railway 3/3/2023 인스프레이션 포인터의 정자 아래에서는 앤젤레스 국유림의 산세와 남가주 도심 그리고 멀리 태평양까지 조망되는 곳입니다. 더 자세한 인스프레이션 포인터 정보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484 소방도로 눈길을 따라 가다가 이정표를 보고 Mount Lowe 캠핑장으로 내려 가면서 뒤돌아 봅니다. 눈이 내려 녹다가 얼다가를 낮밤으로 반복하여 수정같이 깨끗한 단단한 눈밭이 되었습니다. 그늘진 곳에는 춥습니다. 로우 캠핑장으로 갑니다 여러 갈래의 등산로가 많아 등산 마니아들의 마음을 유혹합니다. 선셋 릿지 길도 아름답지만 자동차 주차한 곳이 다르기 때문에 그 유혹을 이겨 냅니다. 도토리 나뭇가지에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폭설이 온 지..

2-1. 봄꽃도 눈꽃도 보는 산행

Echo Mt. to Inspiration Point 3/3/2023 씨에라 클럽은 주 2회 수요일 주말 정기적으로 산행이 있는데 요즘은 겨울에 산행하기 좋은 사막산의 험준한 일정이 주말에 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내린 눈으로 입산 중지된 국유림이 많아 취소되었습니다. 먼 산의 눈을 보고 고도 높은 산행을 할수 없으니 낮은 산으로 가서 눈구경을 합니다. 씨에라 클럽에는 고도가 5천 피트(1,524m) 이하의 산을 묶어둔 낮은 산이 섹션이 있는 그중 에코산 (LPS) 과 로우산(HPS) 은 역사적으로 이야기가 있는 산입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784 산 들머리에 들어서자 언제나 메마른 이곳에 내린 눈이 녹으면서 폭포소리가 요란합니다. 새가 등산로에 있어서 새를 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