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마-1. 앤젤레스 국유림 서쪽방면 최고봉 - 12/23/2024

Mojave 2025. 1. 6. 04:49

Strawberry Peak 6,164 ft (1,879 m)

모하비 집에서 가까운 앤젤레스

국유림에 있는 딸기산은

팬데믹 이후로는

일반인이 많이 오르는 산입니다.

겨울산행은 해가 짧아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해지기 전에

산행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산은 오르는 길이 여러 방면으로

있는데 일반인이 가장 선호하는 등산로 입구에

새로운 이정표와 예쁘게 단장했습니다.

 

스트로배리 산은 앤젤레스 크레스트 

국유림의 수많은 산 중에 2번 고속도로의

서쪽 방면 초입에 위치하며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등산로가 다양하게 있음을

이정표에서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산의 형세가 딸기 모양을 하여

딸기산으로 불리며 높은 산세와 독특한

산 모양으로 먼시야의 다른 산에서도 쉽게

보이는 반가운 산이기도 합니다.

 

남가주의 겨울은 낮에는 봄날씨이고

밤에는 추워져 안개가 자주

발생하여 겨울산행에서는 운무로 산세의

아름다운 실루엣이 장관입니다.

 

등산길도 잘 정비되어 초반부에는

부드러운 산길과 경치를 자랑합니다.

 

등산로를 가로지르는데

왼쪽 사진의 높은 산자락에서의 빗물이

가파르게 흐르는 흔적이고 이 빗물이 등산로를

통과하여 오른쪽 사진의 아래 계곡으로

쏟아지는 상상을 하니 집중 호우가 내리면

산은 언제나 위험합니다.

 

Strawberry Peak

 

등산로에서 이미 딸기 산이 보입니다.

 

삼거리 갈림길입니다.

왼쪽은 딸기 산길이고 직진하면

콜비캐년으로 가는 아름다운 길이지만

긴 등산로입니다.

사진의 오른쪽은 로울러 Lawlor 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딸기산으로 오른 후에 하산하면서

로울러 산을 올랐다가 내려오면

좋은 코스입니다.

 

삼거리가 지나고 본격적으로

가파르게 오르는 길입니다.

 

아이 셋을 동반한 아빠가

산행하는 길에 세 아이들은 바위에

올려놓고 예쁜 추억의 사진을 찍어 줍니다.

 

 월요일 아침 일찍 산길은 한산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행할 생각을 한

젊은 아빠도 대견하고 아이들이 오르기엔

가파른 산길을 따라나선 아이들도 기특합니다.

 

정상에 서니 하늘 아래로는 태평양

바다가 보이고 왼쪽 위의 노란 토끼

옆으로 카탈리나 섬이 

흐미하게 보입니다.

 

앤젤레스 국유림 남쪽으로

파사니다의 낮은 산자락과 그 왼쪽으로

산타 모니카의 산자락 그리고 벤츄라 산자락

뒤로 태평양 바다입니다.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더 오른쪽으로

산타 바바라 산자락입니다.

 

사진 중안에는 로스앤젤레스의

다운타운 빌딩 숲이 운무로

구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높은 산은 흰구름 위로

빼꼼히 산자락만 보이고 있는데

오렌지 카운티의 리버사이드에서 가장

높은 산 두 개가 나란히 마주 보고 있는

모제스카, 산티아고 산도 보입니다.

 

딸기산 뒷자락은 거의 사막 산들이

도열하여 있습니다.

딸기산의 뒤로 오르는 산행로는

Class 3으로 헬멧이 필요한 등산로여서

산행 경험이 있어야 오를 수 있습니다.

 

볼록볼록한 산마다 올라갔던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정상에서 세 아이 아빠와 모하비 친구와

산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하산길에 작년에 피었던 야카 Yucca 꽃이

쓰러지기 전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안테나가 있는 곳이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가장 유명한 윌슨 산입니다.

 

가파른 곳에는 오르는 것도

힘들지만 하산할 때는 더 위험하여

더 천천히 내려와야 합니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도토리가

많습니다.

 

왕복 6마일 (8 km) 거리의 짧은

등산로이지만 오르락내리락 가파른

고개가 있어 하산에서 올라야 합니다.

이 고개를 오르고 그 뒤편 왼쪽으로 보이는 검은빛의

산자락이 로울러 산으로 양쪽으로 절벽인

칼날 바위 구간이 있어 아이들이 오르기 어려운 산입니다.

 

수많은 산이 돌열하여 있는 앤젤레스 국유림은

로스앤젤레스 도심과 가까이 있어서

쉽게 자연을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앤젤레스 국유림은

로스앤젤레스 주민들의 큰 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