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입구가 있는 곳은 도시가 되고
여장을 자동차에 싣고 나오는 길에
도로 아래로 큰 호수가 봅니다.
이 호수를 끼고 있는 캠핑장을 둘러보기 위해
호수로 들어가 합니다.
주말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하지만 비 때문에 낚시하는
강태공과 두런두런 모여 호수를 조망하는
사람들만 보입니다.
호수를 빠져 나와 본격적으로
산길을 달리는 도중에 수령이 오래된
주니퍼, 향나무가 멋집니다.
비는 내리고 아스펜,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가로수처럼 자랐습니다.
이 일대에는 아스펜 나무로 가을이면 노란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사막성 기후의 고도가 높은 곳의
자연 조건에 잘 자라는 피니언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자랍니다.
395번 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옛날 도로를 따라 달려 봅니다.
거대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 싸인 곳의
피니언 소나무 사이사이로
독특한 건축의 대궐같은 집들이 즐비하고
드넓은 목장도 보입니다.
빼어난 산맥이 장관입니다.
395번 도로를 달리면 이 길이 나란히
있어 궁금하였는데
오늘 달려 보니 최고의 드라이브 길입니다.
웅장한 산자락 너머 사이사이에도
수려한 산들이 겹겹이 진을 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을이 평화롭게 보이는데
겨울에 눈이 오면 어떻게 살까
궁금합니다.
구도로를 달리니 씨에라 네바다
산맥을 더 가까이 구경할 수 있고
도로에는 자동차가 없어 운전이 편합니다.
마을이 제법 옹기종기 있고
때로는 떨어진 큰 집도 보입니다.
잘 정비된 목장이 멀리 보이고
길 가까이 집은 대궐처럼 보입니다.
산동네의 멋진 드라이브길 이름이
올드 설윈 글레이드 로우러 락 크릭 로드
길이름 한 번 깁니다.
끝나고 이제 395번 도로와 합류합니다.
백양나무에 벌써 단풍이 시작되고 있고
사시나무 즉 아스펜, 자작나무보다 더 고목인
나무를 코턴우드, 백양나무라 부르고
둘 다 잎은 비슷하고 노랗게 단풍이 듭니다.
비숍 북쪽에 위치한 탐스 플레이스는
큰 마을은 없지만 모노패스를 들어가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더 북쪽으로 달리면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매머드 호수 리조트이고 더 북쪽이 요세미티국립공원
동쪽 출입구와 비현실적 모습의 모노 레이크가 있습니다.
비숍마을은
사브리나 호수로 진입하는 마을인 동시에
가을이면 산속의 사브리나 마을이 노란색으로 변하고
외지 사람으로 붐비는 마을, 비숍입니다.
비숍의 한 멕시칸 식당에서 식사를 합니다.
식당 안은 멕시코풍의 장식과 경쾌한 남미
음악으로 마치 멕시코 나라로
순간 이동한 착각이 듭니다.
비숍 바로 아래 남쪽에는
빅파인 도시가 있는데 이곳은 빅파인 호수들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2016년 모하비가 첫 백패킹을 한 곳입니다.
이 빅파인 호수의 절경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24
https://hees1113.tistory.com/25
https://hees1113.tistory.com/26
비숍에서 남으로 지나자마자
저 빌딩은 소도축장인지
올때마다 소는 풀을 뜯고 그 울타리에는
소가죽을 말리고 있으니 아이러니합니다.
남쪽으로 달려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면 빅파인 마을
다음에 만나는 도시는 바로
인디펜던스 Independence 마을입니다.
이 마을에서 산길을 통하는 곳은
오니언밸리 Onion Valley 캠핑장이 있고
이곳은 키어사지 패스를 통하여
JMT, PCT 단거리, 장거리 백패커들이 찾는 곳입니다.
키어사지 고개 Kearsarge Pass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371
https://hees1113.tistory.com/721
https://hees1113.tistory.com/729
395번 도로는 아무리 많이
달려도 지루하지 않고 아무리 자주
만나도 그 경관이 빼어나 산봉우리를
보면서 산이름을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SPS (Sierrs Peaks Section) 산들이
도열하여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나무,
Bristlecone Pine 소나무가 있고
캘리포니아주에서 3번째 높은
화이트 산으로 가는 길목의 도시는
론파인 Lone Pine 마을입니다
화이트 사막산의 멋진 모습의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47
https://hees1113.tistory.com/48
론파인에는 또한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휘트니 Whitney산의 등산로 입구도
이 마을을 통하여 오릅니다.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존뮤어 트레일의 장, 단거리
하이커와 휘트니 등산객들로 이 마을도 역시
등산객들로 언제나 붐비는 마을입니다.
론파인은 또한 서부영화의 촬영장이기도 합니다.
캘리포니아주가 무대인 서부 영화 대부분은
이 마을 주변의 사막에서 말을 타고
찍은 영화가 많습니다.
론파인 마을을 통하여 오르는
미국 본토 최고봉, 휘트니 산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375
날씨가 조금이라도 불안정하면
씨에라 네바다의 고산지대에는
소나기 비구름이 형성되어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뾰족뾰족한 모습의
휘트니 산자락이 살짝 보입니다.
론파인을 지나면 휘트니 산과
마주 바라보고 있는 랭리 산으로 가는
운전길이 395번 도로에서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길이 잘 보입니다.
모하비는 산길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올해 산사태로 취소된 산,
랭리 산은 2016년 오른 산으로 사진 화질은
부족하지만 등산로가 멋진 곳입니다.
랭리 산 Mount Langley의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49
https://hees1113.tistory.com/50
올란차 호수가 온전히 지나
하염없이 사막을 달리면
그 다음은 올란차 산이 나옵니다.
올란차 산도 SPS에 속하는 유명한
바위산으로 모하비는 아직
못 올라 본 산입니다.
올란차 산이 워낙 유명하며
모텔, RV장 들로 바쁜 마을이었는데 팬데믹 이후
쓸쓸한 유령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올란초 산 일대의 사막에
햇살이 강하여 양철로 조형물을
만들어 운전자의 시야를 즐겁게 해 줍니다.
화석 폭포의 붉고 아름다운 능선도 지나고
씨에라 네바다 산자락은 이제 끝이 나고
HPS에 속하는 오웬스 산이 보입니다.
오웬스산부터는 컨 Kern 카운티에 속하고
오웬스 산이 호위하는 맨 끝자락의
산이 파이브 핑거스입니다.
그래서 파이브 핑거스는
395번 도로와 인접해 있습니다.
모하비 사막을 하염없이 달립니다.
모하비 정션 직전의
레드 락 캐년 주립공원은 올 2월의 추운 날씨에
지질 탐사팀과 2박 캠핑 한 곳이고
영화, 스타워즈를 찍은 무대이기도 합니다.
395번 도로는 대부분 씨에라 네바다 산맥을
끼고 달리며 이 도시 주변으로 발전된
마을은 모두 등산로 입구가 있는 곳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으로 접근하기
위해 외지 사람이 찾아 오면서
발전된 마을입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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