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도보 여행 29

n-4. 3일째 PCT 길을 걸어 오레건주를 만나다

Backpack Trip of PCT the 3th day - 6/25/2024  3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모두 씩씩하게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지만여전히 리더, 테드 님은 텐트를 돌며텐트 속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굿모닝인사를 합니다.1일째 캠핑했던 쿡 앤 그린 패스가벌써 19마일(30.6 km)의 거리에 있습니다.우리는 북을 향해 오른쪽으로 걷습니다. 해가 떴지만 달님도 여전히머물고 있습니다.  출발 전에 폴님이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오늘 여정에는 눈을 많이만나는 구간이라며 안전을 위해테드 님은 계속 이야기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만났습니다.낮에는 녹고 밤에는 얼어서눈이 딱딱합니다.  슈팅스타 꽃이 노란색은처음 봅니다.  멀리 우뚝 솟은 눈을 덮고 있는 산이마운트 샤스타입니다. 고사목에 연두색 ..

n-3-2. PCT 길에서 만난 야생화 - 6/24/2024

Wlildflowers In the Northern California By PCTPCT 섹션 section 하이킹이틀째 되는 날 가장 많이 본 야생화는야생메밀인 Buckwheat인데 꽃의 색깔이참으로 다양했습니다.그리고 온 대지를 뒤덮고 핀 모습은힘든 여정길에 고단함을 풀어주는 위로 같은것이었습니다.야생메밀 꽃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이름이 다양한데 하이커들은일반적으로 메밀꽃이라 부릅니다. 바위틈에서 잎은 거의 메마른 상태로꽃을 피웠습니다. 몽실몽실한 꽃잎은 카펫처럼 푹신하고 창호지처럼 얇으며 그 색깔은 우아합니다. 갈길이 바빠 이 꽃으로 차를한 잔 마셔 보는 여유도 잊어버리고세상의 담장 속으로 넘어와서야 후회합니다. 붉은빛의 메밀꽃도 있습입니다. 색다른 꽃도 만나는데 수국처럼꽃의 색깔이 달라집니다. 데저..

n-1. 세계에서 두 번째 긴 도보 여행, PCT

Pacific Crest Trail Backpack Trip - 6/22/2024이번 백패킹 여행은북가주와 오레건주의 남쪽의 산을 걸어본 적이 없는 모하비는 새로운 곳에대한 특별함으로 설레이고 궁금한 PCT길 입니다.북가주 산속의 PCT길 선상에 위치한호스텔까지는 약 10시간 운전을 하여 짐을 싣고새벽 6시에 출발하여 5번 도로를 달립니다.오후 4시에 미팅 약속이나 호스텔 산장에서 만나기 때문에 느긋하게 달립니다. 보통 북쪽으로 가면 여름 날씨가더 시원하겠다고 생각하지만 캘리포니아주는씨에라 네바다 고봉의 윗지락에 위치한북가주의 분지는 여름이 남가주보다 더 더운고온으로 100F(37C)로 한여름이면온 들판의 풀은 강한 햇살로 메말라 버립니다.일반적으로 4계절이 뚜렷한 곳의 한여름에 신록이 우거질 것이지만..

L-6. 강풍과 맞선 모노 고갯길 - 9월 8일

Fourth recess Lake - Mono Pass 백패킹도 이제는 점점 꾀가 나서 무서운 배낭을 짊어지기 싫어 집니다. 이번 여행처럼 텐트를 치고 2, 3일 머물면서 일일 하이킹을 하는 것이 심적 부담도 적고 몸도 무리가 줄어서 좋습니다. 오늘은 음식물이 이미 3일 치가 줄었기에 가벼운 배낭을 지고 가는 길이서 높은 고도를 오르는 일정이지만 마음은 가볍습니다. 어제 피오니어 배이슨 호수를 보고 돌아오는 캠핑장 직전의 호수인 포스 레세스 4th Recess 호수에서 씻었습니다. 이 호수는 한적한 듯하면서도 정션 즉 분기점에 속하는 유명한 호수여서 가끔 하이커들이 있어 부분 멱을 감고 머리도 감았습니다. 모하비는 여장을 빨리 꾸려 호수에 먼저 내려가 기다리겠다고 하고 호수의 아침 풍경을 음미하려고 먼저..

L-5. 산을 낀 분지의 호수천국 - 9월 7일 오후

Pioneer Basin Lakes 명경지수의 호수와 잔설이 남은 산을 보면서 점심을 먹고 다시 텐트가 있는 곳을 향하여 걷습니다. 호수 하류에는 얕은 물이 스며들 듯이 흘러 초원을 형성하여 그 길은 완만하여 호젓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호수와 바위가 인접하면 길은 사라지기도 합니다. 호수의 바위섬을 보면서 점심 먹었던 곳을 뒤돌아 봅니다. 그리고 되돌아가는 길은 씨에라 네바다 산맥의 모습은 장관입니다. 바위 산맥은 눈바람과 겨울 추위로 더 거칠어지고 더 험준해지고 그리고 더 수려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파이오니어 배이슨 호수들을 더 보기 위해 깊은 산맥으로 들어가 보지만 호수의 깊은 물과 바위가 바로 인접한 곳에서 그만 사람의 접근을 거부하여 돌아 섭니다. 호수를 끼고 되돌아 가는 길도 큰 바..

L-4. 피오니어 분지의 호수들 - 9월 7일

From 4th Recess Lake To Pioneer Basin Lakes 어제처럼 도보여행 첫날의 행보는 언제나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을 넘어서 후회의 연속이 되고 결국 과거와 현재의 나 자신을 자책까지 합니다. 내가 왜 이런 여행을 시작했는지? 후회와 앞으로 백패킹 여행은 안 하겠다고 생각게 됩니다. 배낭의 무게로 갈비뼈, 골반뼈, 특히 쇄골뼈 아픈 곳은 오래 갑니다. 시간은 우리의 인생처럼 힘든 고행을 넘게 됩니다. 모든 에너지를 총동원해서 올랐기에 텐트에서 다리펴고 눕는 순간이 오직 행복인 것도 백패킹입니다. 텐트 치고저녁 해 먹고 적당히 수다를 떨고 텐트에서 부스럭거린 후에도 8시 전입니다.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긴긴 숲 속의 밤은 세상살이에서 밀렸던 잠을 자서 좋습니다. 숲에서의 잠..

5-4-1. 눈녹은 계곡 물살

Purple Creek, Purple Lake 7/ 20/2022 퍼플 계곡을 지나고 퍼플 즉 보라 호수에 도착하여 텐트를 칠 예정이지만 보라 호수는 도보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만약 캠핑장이 복잡하면 오리 호수까지 이동할 예정인데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이바 벨 온천의 해발 고도는 7,100ft(2,164m)인 높은 지대에서 이틀밤을 잤습니다. 옹달샘에 세수를 하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여장을 꾸리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Devil's Top 이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에 이미 햇살이 들어왔습니다. 이 온천에서 5마일(8km) 거리이고 엘리베이션 게인은 2,800ft (853m)인데 못 올라가서 아쉽습니다. Iva Bell Hot Springs 주변에는 Devil's Top 외에도 ..

6-5. 날씨따라 다른 풍경

다시 만난 이태리 호수와 고개 오늘부터는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가는 길이라 길을 알고는 있지만 날씨에 따라 길이 다르게 보이고 다른 길로 빠지기 쉬워 집중해야 합니다. 일찍 여장을 꾸리고 출발합니다. 이태리 호수에는 구름으로 해가 늦장을 부리지만 아침의 반영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호수의 눈 옆으로 조심히 걸어가고 호수 가장자리로 걷다가 어느 지점에서 작은 고개로 치고 올라야 하는데 걸어온 길이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이태리 호수 주변으로 많은 산이 우뚝 솓아 있어 호수가 크고 호수의 물이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이 좁아 이태리 나라의 지도 같습니다. 겨울에 계속 영하의 날씨로 눈이 켜켜이 무겁게 쌓이면 약한 돌은 부서지지만 큰 바위산을 눈의 무게가 압력을 가하여 더 단단한 바위로 거듭나..

9-1. 9일간 여행 - 길 위에 오르다

여행 첫날 운전길 비경 (2022년 8월8일) 모하비는 2022년 7월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2달간 로그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지인들의 도움도 있었고 한국을 방문하면서 다행히 조카와 상전님의 도움으로 로그인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공백기간으로 백패킹과 요즘 산행 포스팅이 밀렸습니다. 하루 걸러 과거 여행과 요즘 산행을 징검다리로 교차하며 올리겠습니다. 남가주에서 씨에라 네바다 산맥으로 떠나면 반 나절이 걸리고 멋진 풍경이 즐비한 395번 도로를 달리는데 차량이 한산합니다. 모하비가 가장 좋아하는 도로 395번 도로는 그냥 드라이브만 하여도 씨에라 네바다 산맥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양쪽으로는 고도 높은 산들이 즐비하지만 그 산 아래로는 사막지대의 풍경으로 산림과 사막의 대조가 이색적입니다. 도로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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