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Inyo National Forest 7

J-5. 호수따라 백패킹 4일째 마지막날 (8월 25일)

Blue Lake - Lake Sabrina - Street Paking 이번 여행은 말이 백패킹이지 첫날과 마지막날 무거운 배낭을 짊어졌고 리더의 명석한 여행기획으로 텐트를 한자리에 치고 2박을 하여서 무거운 짐에 대한 백패킹의 부담감이 적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또 마지막날은 무게가 가장 무거운 음식물이 줄어들었고 대부분의 등산로가 내리막이라 정신적으로 홀가분한 날이 오늘입니다. 아침에 바라보는 블루레이크는 하늘색과 호수의 색이 동시에 파랗게 보여 가슴까지 파래졌습니다. 눈도 시리다 못해 더 가까이 호수아래를 보면 나도 모르게 빠질 것 같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호숫물이 빠져나가는 낮게 흐르는 계곡에 얼기설기 놓인 고사목의 나무둥치 다리는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동시에 건너면 낭만적 기분이 듭니다. 고사목 나..

J-1. 비온 이틀뒤의 백패킹 첫날 (8월 22일)

Mojave - Bishop - Four Jeffery CG 이번 백패킹 일정은 3번의 일정 변경으로 이루어진 우여곡절 많은 여행입니다. 올해, 2023년에 모하비는 12번 이상 자원봉사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6번에 그쳤습니다. 모하비는 남가주 자원봉사팀의 두 그룹인 여성리더와 남성리더에 가입되어 있는데 이 자원봉사 팀에서 이루어지는 백패킹은 초행길도 리더를 번갈아 하게 되어 배울 점이 많습니다. 이 팀은 퍼밋(허가증)을 7명을 받는데 이번 휘트니 산행의 8일간의 백패킹 참가자는 8명이 참석을 원했습니다. 국유림의 자연 상태를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받지만 모하비는 팔이 호전되지 않아서 자원봉사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해서 모하비가 빠지겠다고 양보했습니다. 그런데 8월 20일은 있을 수 없는..

5-5-2. 극락세상같은 덕패스

Duck Pass - 7/21/2022 오리호수에서 시원한 호수 바람과 충분한 휴식을 하고 Duck Pass로 점점 올라가자 오리호수의 전체를 조망하게 됩니다. 척박하지만 시원한 고산의 바람과 습도로 건강한 야생화가 돌틈 사이로 피어있는 등산로입니다. 파란 호수가 바람에 일렁이면 햇살이 물에 들어가 보석이 됩니다. 호수 물빛은 다이아몬드 가루가 뿌려지고 밤하늘의 별 이상으로 반짝입니다. 파라노마 촬영 하늘빛보다 더 파란 에메랄드 빛깔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습니다. 모하비 사진 찍느라 일행을 따라잡지 못하지만 뒤에 힘겹게 걷는 하이커가 있어 여유롭게 걷습니다. 바위틈으로 약간의 흙만 있어도 야생화를 피웁니다. 야생화가 피는 확율은 고약한 자연재해로 죽을 경우가 더 높습니다. 이 야생화들은 모두 승리자입니다..

6-1. 6일간의 백패킹 운전길

제프리 캠핑장 - 7/27/2022 엘에이에서 씨에라 네바다로 가는 길에는 꼭 모하비 정션을 지나게 되고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대전같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모하비 정션에는 그 지역 사람보다 타지역 사람이 많고 이른 아침도 분주합니다. 모하비의 블로그를 아는 미국 산행 친구들은 모하비 간판만 봐도 글자만 보다 저를 보며 좋아합니다. 여기 살아야 된다면서 농담합니다. 5번 도로에서 14번 도로로 이어지면 만나는 레드 락 캐년 주립공원은 지질적으로 완전한 사막지대의 비현실적 지형들이 많아서 스타워즈 영화를 찍기도 한 곳입니다. 차창으로 보아도 특이한 지형이 많이 보입니다. 모하비는 이 공원을 몇 번 방문만 했는데 엊그제 2박 3일 캠핑 여행으로 지질학자를 대동한 지질공부에 중점을 주면서 등산하고 왔습니다. 곧..

1. Inyo National Forest - Backpacking

Zero & 1st. day (6/16/22 ~ 6/17/22) 6월 17일 ~ 20일 총 4일간의 산행은 컨 피크 11510 ft (3508 m) 를 오르기 위해 들머리 날머리가 2일 걸립니다. Kern Peak 는 씨에라 클럽 산의 파트 중에서 가장 높은 산들의 목록된 SPS(Sierra Peaks Section) 에 해당되며 고소증도 있을 수 있는 위험한 산중의 하나입니다. 16일은 등산로 입구까지 도착하여 저녁에 음식을 나누어 먹고 차박이나 텐트에 자고 17일 8시출발하여 컨산의 등산로 입구 근처 캠핑장까지 가는 여정을 이 포스팅에서 올렸습니다. 16일 자는 블랙락 캠핑장은 엘에이에서는 200마일 (322 km) 거리의 엘에이 북쪽 근교인 모하비네를 지나 모하비사막 도시를 관통합니다. 모하비사막에..

JMT 8월26일 6일째

PCT 와 만나는 Reds Meadow Resort & Devils Postpile National Monument JMT 6일째 8월 26일 누적거리 50마일 (80.5 km) 7:15 am 출발 ~ 5: 00 pm 종료 이동거리 12.5 마일 (20.1 km) 오름길 2400 ft (732 m), 내림길 1800 ft (549 m) 새벽에 영하 26 F (-3 C) 로 내려가 텐트속에서 새벽잠을 설치고 여장준비하는 아침에도 추웠습니다. 아침추위로 쉐런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내림길에서 거리가 생겨 모하비가 자꾸 되돌아 봅니다. 그룹산행은 앞사람과 뒷사람이 적당히 보여야 안전합니다. 7월이면 눈녹은 물이 계곡을 넘쳐 높게 만든 나무다리앞 나무계단이 재미있습니다. 물을 정수하는 커플도 추워서 옷을 단단히..

화이트 마운틴( 1편 ) White Mountain Peak, Inyo N/F

White Mountain Peak 14,252ft (4,344m) 산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누구나 꿈꾸며 오르고 싶은 산 중의 하나가 화이트 마운틴 피크입니다. 이 산은 모노 카운티(Mono County)에 속해 있고 인요 국유림에 속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끼고 395번 도로 북쪽으로 가면 왼쪽은 주로 산림지와 아름다운 호수가 많다면, 오른편은 모하비 사막과 경계점이 있어서 덥고 비교적 척박합니다. 395번 도로 북쪽 방향의 오른쪽 편에 있는 화이트 마운틴은 산림과 사막이 동시에 공존하고 정상을 오르면 분지와 평야도 조망할 수 있는 다채롭고도 신비로운 자연의 다양성을 자랑하며 지질학적으로 특이하여 연구할 만한 곳입니다. 여명을 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함께 등산할 멤버들 중에 일부는 395번 도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