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 와 만나는 Reds Meadow Resort &
Devils Postpile National Monument
JMT 6일째 8월 26일
누적거리 50마일 (80.5 km)
7:15 am 출발 ~ 5: 00 pm 종료
이동거리 12.5 마일 (20.1 km)
오름길 2400 ft (732 m), 내림길 1800 ft (549 m)
새벽에 영하 26 F (-3 C) 로 내려가
텐트속에서 새벽잠을 설치고
여장준비하는 아침에도 추웠습니다.
아침추위로 쉐런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내림길에서 거리가 생겨
모하비가 자꾸 되돌아 봅니다.
그룹산행은 앞사람과 뒷사람이
적당히 보여야 안전합니다.
7월이면 눈녹은 물이
계곡을 넘쳐 높게 만든 나무다리앞
나무계단이 재미있습니다.
물을 정수하는 커플도
추워서 옷을 단단히 입은 모습으로
아침인사를 합니다.
레드스 메도우로 향하는 등산로는
뒷사람이 안보이면
앞사람에게 기다려 달라고
말해야 합니다.
사진의 저 아래
초원지까지 하산합니다.
아침 햇살이 초원지로
먼저 내려 옵니다.
높은 산은 산그림자로
아직 어둡습니다.
등산로에 물이 스며나옵니다.
울창한 전나무 군락지로
아직은 고도가 높은 곳입니다.
열매도 나무도 온통
가시로 자신을 보호하지만
번식을 위해 열매는 화려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손색없는 나무들이 즐비합니다.
JMT 는 고도가 높은 지역으로
다양한 소나무종을
볼수 있습니다.
사막성 기후에서 자라는
세이지 종류도 많아 살짝 스치면
기분좋은 향기를 품어 줍니다.
쭉쭉 뻗으며 자란 전나무가
많이 쓰러져 있습니다.
해가 나오고 기온이 올라
입었던 자켓을 벗습니다.
고사리는 사람의
허리춤까지 자랐습니다.
미국은 자연산불에
특별히 진화작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연산불은
일종의 자연현상으로 생각하고
자연에 순응하자는 의미입니다.
긴 세월로 자랐을 큰 나무는
거의 타버려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2011년 천둥번개로
자연발생 산불이 났다가
자연은 스스로 치유하는 중입니다.
죽음옆에 삶, 삶옆에 죽음을
공유하는 자연의 모습에
숙연해 집니다.
이른아침 빨간부분의 새들이
지저귀며 날아 다닙니다.
남으로 향하는 하이커의
개가 자신이 먹을 배낭을 메고도
힘이 넘쳐 돌진합니다.
중국인 두 형제도
긴바지를 반바지로 갈아 입습니다.
백패킹은 길위가 내 방이고
내 집입니다.
그러나 지정된 캠핑장에서도
등산로에서 20보 이상
떨어져야 합니다.
PCT 와 JMT 길이 합쳐집니다.
이곳은 장거리 하이커들이
우편으로 음식을 공급받는 곳이며
캐빈숙소에서 편히 잘 수도 있습니다.
길 양쪽의 풀은 명아주 나물
좁은 등산로로 하이커들의
음식을 운반하는 노새들이 숙식하는
여러채의 마구간도 보입니다.
PCT 길은 마을과 멀어서 하이커들은
이곳으로 음식물 소포를 보낸후
도착하면 찾는 곳입니다.
공산품 가게가 있지만
산속에 있어 대부분 비싼편이여서
우편물로 다양한 음식물을
받으면 편리합니다.
6일째 쓰레기를 가지고 다녔는데
쓰레기를 버릴수 있는 곳입니다.
마을까지 내려가는 셔틀버스도
있습니다.
데빌스 포스트파일을 일반인이
오려면 이 버스를 탑니다.
Red's Meadow Resort, Inc. Mule House Cafe
1 Red's Meadow Rd.
Mammoth Lakes, CA 96546
760) 934-2345
이 건물은 1934 년에
세워진 건물이니 PCT 길의
역사를 실감하게 합니다.
장거리 하이커들은 하이커 박스에
불필요한 물건을 넣고 떠나면
다른 하이커들이 필요한 물품을
공짜로 가질수 있습니다.
모하비도 오랜만에 샤워를 했습니다.
샤워는 7불에 큰타올과 비누를 주고
5분동안 물을 사용할 수 있어
샤워시 행동이 민첩해야 되겠지요!
오른쪽 창문안으로 하이커들이
보낸 음식물 소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거리 하이커들은 왼쪽 캐빈에서
푹 쉬었다가 몸을 재충전하고
다시 떠날수 있습니다.
4명까지 숙박이 가능합니다.
마마베어, 파파베어,
남녀 화장실 표시가 재미있습니다.
건물 뒤 오른쪽은 산속이여서 프로판
개스통으로 연료를 사용합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온 이 커플은
받은 소포의 음식물이 많아
하이커 박스에 많이 남깁니다.
샤워도 하고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 먹고
배낭에 음식물을 채워서 출발하는
두 젊은 여자 하이커는
남쪽으로 향합니다.
PCT 를 북진하는 하이커들은
이곳에서 캐나다까지
1735 마일 (2792 km)
더 걸어야 종주하게 됩니다.
모하비 팀은 짧은 일정의 백패킹이니
샤워하고 음식만 시켜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준 국립공원인
데빌스 포스트파일로 향합니다.
현무암 바위기둥이 육각형으로
차곡차곡 쌓아 하나의
돌산이 되어 있습니다.
주상절리, 즉 용암이
급하게 식어 굳어지는 과정에서
육각형 기둥모양으로 생긴 암석을
말합니다.
볼수록 신기합니다.
누군가 맨질맨질하게
갈아둔 모습?
눈의 힘 즉 빙하가
이렇게 매끈하게 만든 것입니다.
육각형 기둥이 쭉 세워져
암석을 이룬 모습
주상절리의 기이한
자연의 모습을 뒤로하고
빨간색 JMT, PCT 길을 따라
도보여행이 이어집니다.
이 주변의 바위가
대부분 육각형 현무암입니다.
레인보우 폭포에서
나온 물이 흘러 이루어진 초원지
오후의 더운 날씨와
아직도 산불의 화기가 느껴집니다.
이제 JMT와 PCT 길이
살짝 갈라집니다.
씨에라 산맥을 호의하는
인요 국유림으로 들어갑니다.
짐이 왼쪽길로 곧장 직진하자
코리더인 쉐런이 애리하게 틀린길이라고
말해주어 오른쪽으로 걷습니다.
이 개울에서 물도 정수하고
간식을 먹습니다.
울창하게 쭉쭉 뻗어 자란
전나무 군락지
길이 계속 헷갈려
이정표를 잘 보고 갑니다.
오늘의 목적지 샤도우 레이크로 갑니다.
군데군데 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누군가 무거운 텐트를
버리고 갔습니다.
도보여행에서는 무거운 짐이
가장 큰 골치꺼리입니다.
그래서 등산장비는
0.5 파운드 (0.2 kg) 가벼워도
가격은 십만원 더 비싸집니다.
심장전문의로 은퇴한
리더, 짐 헤이그
그는 위트가 넘치고 어눌한 영어조차
귀담아 경청해 주는 다정다감하고
소탈한 성품을 가졌습니다.
초원지 야생화
오후의 더위를 식히며
초원지 호수에서 휴식합니다.
이 호수 위에서
캠핑을 하기로 합니다.
Shadow Lake
텐트를 치고 내려가니
짐은 벌써 자연인이 되어 있습니다.
바위를 기준으로 왼쪽은
물을 정수하고
오른쪽은 수영을 하기로 합니다.
왼쪽위로 시계방향으로
앤드류, 쉐런, 짐, 모하비 텐트이고
수잔 텐트는 왼쪽 아래에
떨어져 오늘의 집을 지었습니다.
저녁준비
저녁먹고 언덕에 올라서
본 안개낀 전경
Devils Postpile National Monument
정교한 육각형 현무암의
기이한 암석 위에선 모하비
자동차 디자인너로 은퇴한
쉐런이 6각형 현무암을 잘 표현하기
위해 감각있게 찍어준 모습
Thank you Sharon!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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