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자이언 캐년 8

Q-2. 단풍길을 달려 대자연 속의 붉은 조각품

Cedar Breaks National Monument, UT 15번 도로를 계속 달리다가 잠시 휴식차 시더 브레이크 준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 캐년은 대부분 아래의 협곡을 보는 곳으로 도착하면 공원전체는 평지이나 깊은 협곡에 비해 고도가 높은 산에 있는 것과 같아서 가을이지만 가끔은 한겨울같은 추위가 있습니다. 특히 캠핑을 하는 캐년 여행은 캠핑장비는 물론 옷도 모두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생각하며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짐이 많습니다. 이 공원에서 잠시 브라이스 캐년의 맛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15번 도로는 최북단 캐나다 직전에서 최남단으로 멕시코 직전까지 뚫려 있는 남북도로이며 네바다와 유타주까지 사막의 절경을 불 수 있는 도로이기도 합니다. 15번 도로는 애리조나주를 살짝 지나다가 바로 유타주가 나오..

자이언을 떠나 불의 계곡으로

Valley of Fire 네바다주로 이동 -11월 2일 원래 일정은 10월 15일~11월 3일까지 일정으로 브라이스 캐년의 전체를 트래킹 하는 계속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11월 3일의 눈소식으로 하루 일찍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오늘은 일찍 떠날 채비로 짐을 꾸렸습니다. 그랜드 캐년에서 자이언으로 이동하여 자이언의 동쪽 출입구로 들어왔고 남쪽 출입구로 떠납니다. 일주일간 캠핑한 자이언 캠핑장에서 추위로 밤에 고생했지만 꽃도 핀 정원 같은 캠핑장을 떠나려니 아쉽습니다. 동이 트면 가장 먼저 높은 바위를 해가 붉게 물들입니다. 옆집 캠핑장에 앉아 떠나는 손님 전송을 하려는 친구와도 작별합니다. 남쪽 문으로 빠져나오면 이런 멋진 경치가 계속 손짓합니다. 말이 떠나는 것이지 이곳에서 집까지는 438마일 (705k..

6-6-1. Day6, Kolob Canyon, Zion

Timber Creek Overlook Trail - 11월 1일 자이언 캐년을 처음 찾으면 대부분 한 바퀴 차로 돌아 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두 번째 방문에는 셔틀을 타고 짧은 등산로를 걷습니다. 자이언의 구석구석을 보려면 자이언 캐년과 동떨어져 있는 칼랍 캐년을 찾으면 자이언 캐년 이상의 상상을 초월하는 자연적으로 바위가 형성된 기이한 현상에 경이롭게 만듭니다. 칼랍 비지터 센터에서 설명을 듣고 자동차로 이동하면 사진으로 보이는 이 바위들이 운전길에서 사람의 시선을 압도시킵니다. 칼랍은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서북쪽에 있으며 15번 도로와 인접하여 있으며 칼랍 근처의 15번 도로도 고도가 높아 자동차로 달리면 웅장한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자이언 국립공원의 캠핑장은 남쪽, 왓치맨 2 개의 캠핑장이 있..

6-5-2. Day5, Angels Landing, Zion

Angels Landing Trail - 10월 31일 웨스트 림의 정션 그 너머에서 점심을 먹고 서둘러 하산하여 위험한 앤젤스 랜딩을 오르기 위해 웨스트 림을 하산한 오후의 피곤을 물리치고 정신을 집중합니다. 울고 있는 토끼 뒤의 바위를 타고 양쪽이 절벽인 바위를 올라 웃고 있는 토끼까지 오릅니다. 거리는 약 0.55마일 (0.89 km)의 짧지만 그 구간의 엘리베이션 게인은 무려 1,400ft (426.7m)로 위험이 동반됩니다. 두꺼운 쇠사슬 타고 오르는 길은 허가증이 있어도 바람이 불거나, 비바람, 눈, 등산로가 얼거나, 해가 지면 오르는 것을 삼가해야 합니다. 2004년 이후 약 13명의 추락사로 이 구간부터는 허가증이 있어야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등산로임에 불구하고 매일 인산인해를 이..

6-5-1. Day5, West Rim, Zion 국립 공원

West Rim Trail - 10월 31일 자이언 캐년에서 계획은 웨스트 림을 지나 더 많은 바위 능선을 따라 2박 3일의 일정이었으니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무리하지 않기 위해 취소 하였습니다. 웨스트 림 그 위까지 올라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앤젤스 랜딩을 산행할 예정입니다. 이정표의 앤젤스 랜딩은 왕복 1.1마일(1.8km)로 짧은 거리이지만 1마일에 엘리베이션 게인이 무려 1,400ft (426.7m)이고 모두 절벽 칼날 바위로 철재 쇠고리를 잡고 오르면 실제로 협곡으로 떨어지는 인명사고도 많습니다. 앤젤스 랜딩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고 이번은 장엄한 바위를 구경하러 부지런히 웨스트 림 트레일을 향하여 걷습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산 그림자가 버진 강을 더 춥게 만들고 모두 잠자는 중입니다...

6-2. Day2, The Narrows, Zion 국립 공원

The Narrows 등산로 입구까지 - 10월 28일 밖에서 생활한 지 벌써 13일째 텐트에서 또는 차박을 하여 피곤이 겹친데 설상가상으로 한겨울처럼 추워진 탓으로 계속 늦잠을 자게 됩니다. 오전에는 남쪽 출입문으로 통해 마을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Springdale 마을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오후에는 다른 셔틀을 타고 자이언 캐년에서 유명 등산코스 중 하나인 네로우스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햇살이 열을 내는 힘으로 일어나 아침을 잘 챙겨 먹고 마을에 다녀와 늦은 셔틀버스에 오릅니다. 자이언 캐년 내에 숙소가 다양하게 많습니다. 2개의 캠핑장, 호텔 이상의 멋진 랏지, 또 독채처럼 캐빈 돌집이 있습니다. 말을 타고 트레일을 구경할 수도 있지만 걷는 것이 가장 세세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11-10. Day 11, 그래드 캐년 마지막 산행

Tanner Trail -10월 25일 그랜드 캐년의 등산로 자체가 모두 출발이 극심한 오르막과 내릭막 길로 엘리베이션 게인이 결코 쉽지 않아 걱정입니다. 그랜드 캐년의 동쪽으로 갈수록 붉은색이 더욱 선명하고 많습니다. 등산로 입구의 안내글에는 이 등산로가 힘든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9마일 (14.5 km)까지 물이 없으니 일일 등산객은 그곳까지 갈 수도 없으니 충분한 물이 필요합니다. 또 콜로라도 강까지 도달하여 캠핑하려면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가파른 내리막 길을 급경사로 잠시 내려가 올려다본 오른쪽 바위를 보니 벌써 되돌아올 길이 걱정됩니다. 동쪽으로 먼산의 정상은 설산으로 변하고 이 눈은 내년 5월 말이 지나야 녹습니다. 등산로의 지그재그로 한없이 내려가니 거대한 바위도 작게 보이고 전형적..

8편. 60세 회갑 , 한국 기행

재경 동창회의 산정호수 대구 경산 하양에 있는 모하비의 학교인 무학 사립 중학교는 신부님이 설립한 가톨릭 재단의 학교입니다. 신부님은 나중에 고등학교까지 개교하였고 지금은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 모교로 건재하고 있습니다. 직장과 결혼으로 서울에 사는 재경 모임은 선후배가 만나서 등산도 가고 골프도 치면서 외로운 타향살이의 친분을 가져 왔습니다. 서울 사는 호랑이 띠 친구들은 중학교 10회, 고등학교 04회 졸업생으로 천사 (1004) 회는 모하비 동창의 모임 이름입니다. 동창의 모임, 재경 천사회가 올해 환갑이 되어 자축 여행입니다. 원래 여행 계획은 속초를 정했는데 아직도 열심히 일하는 친구들의 바쁜 일정으로 한 친구라도 모이기 위해서 가까운 포천의 산정 호수로 장소을 변경했습니다. 강남 사는 친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