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유타주 13

Q-32. 모뉴먼트 밸리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Mom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 미국의 대부분의 국립공원은 차량 한 대당 입장료를 받습니다. 나바호 인디언 구역은 미국 내의 또 다른 규칙을 가지고 그 땅에 들어가려면 그 법을 따라야 합니다. 모뉴먼트 밸리의 입장료는 사람 자동차와 상관없이 사람 명수대로 8불씩 받습니다. 모뉴먼트 밸리의 대표 바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모뉴먼트 밸리는 자동차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15마일(24km)을 룹 Loop 형태로 한 바퀴 돌면서 포인터마다 정차하면서 감상하거나 자동차를 달리며 거대한 저마다 다른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거대한 바위는 무슨 연유로 이 사막의 대고원지대에 우뚝 우뚝 솟아 있을까요? 지금으로부터 6억 년 전에 콜로라도 강 주변을 아래로 모두 멕시코의 걸..

Q-31. 거위목을 타고 흐르는 샌후안 강

Goosenecks State Park 어제 온종일 운전이 많았는데 오늘도 역시 운전이 많은 날이어서 아침 일찍 어제와 같은 길로 되돌아서 신의 영역을 벗어나려고 탠트를 서둘러 접고 여장을 자동차에 실었습니다. 신의 골짜기에 있는 많은 바위신들은 저마다 이름이 있다는데 아무런 설명도 이정표도 없는 말 그대로 오지 속에서 온전히 알아서 즐겨야 합니다. 잠자는 캐티네 RV와 인사하고 아침을 생략하고 조용히 떠납니다. 일출을 기다리는 카메라맨도 춥지만 일찍 일어나 해돋이를 기다립니다. 황량한 사막에 우뚝 솟은 바위의 형상들은 아침 햇살로 붉게 익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신의 골짜기의 방대한 석상을 뒤로하고 어제 개기일식으로 문이 닫혔다가 열린 모뉴머크 밸리로 향합니다. Valley of The Gods를 빠져나..

Q-29. 신들의 영역 그 스케일

Valley of The Gods, Utah 캠핑장에 자리를 잡아 텐트를 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저녁을 먹고 나니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대평원의 사막지대에는 사방이 뻥 뚫려서 먼 시야에도 그 움직임이 보입니다. 캐티 님의 RV 자동차를 주차한 곳에 고령의 주니퍼 향나무가 척박함을 이기고 살아온 연륜을 이야기해 주듯이 뿌리가 밖으로 모두 나왔습니다. 네모난 큰 돌 아래에도 텐트 자리가 있는데 오늘밤에 이곳이 모두 자동차로 뻬곡해 질 것입니다. 캠핑한 반대편으로 산책 삼아 사막의 사방을 보아도 바위들이 여기저기 서 있는 모습은 정말 신들로 보입니다. "신들의 골짜기" 누가 지은 이곳 지명의 이름은 정말 걸맞게 여기저기 우뚝 서있는 바위 형상은 신으로 보입니다. 거대한 신전 같습니다. 저마다 다른 형..

Q-25. 온종일 운전으로 도착한 네추럴 브리지 준국립공원

From Bryce To Natural Bridges 점심을 먹고 달리는 길은 계속 거대한 바위숲을 달리는데 이렇게 깊은 오지 속에 도로와 다리를 건설한 것도 대단하고 문명의 이기가 누려지기도 전에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는 것은 더욱 신기합니다. 사람도 뭐든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오른쪽으로 협곡이 보이니 또 다른 기이한 풍경이 기대됩니다. 뷰 포인터의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바위가 융기되어 평평한 탁자 모양을 한 모습을 메사(Mesa)라고 부릅니다. 1883년 나바호 추장인 Hoskininni는 이 지역에 금을 발견하면서 사람이 정착하게 되자 구멍가게와 우체국을 열고 살다가 더 많은 광물질이 발견되기 시작하자 2차 세계대전 이후 이 지역이 유명해져 인구가 200명 이상 증가..

Q-23. 시월 중순에 꽁꽁 얼어버린 브라이스 캐년

So Long, Bryce Canyon National Park 브라이스 캐년에서 장장 5일간 캠핑을 하며 전형적인 따사로운 날씨를 만끽했는데 떠나는 날 아침에 세상이 꽁꽁 얼어버린 듯이 10월 12일의 아침 날씨였습니다. 물론 전날 밤에 추워서 잠을 살짝 설치기도 했지만 브라이스 캐년은 신기하게 밤에는 바람이 없어서 그나마 단잠도 자고 새벽 화장실로 일어나 보는 밤하늘의 별이 은하수로 코가 새해지는 날씨가 매력적입니다. 미국 사람들 특히 백패커들은 처음 왔을 때 캠핑장 모습처럼 떠날 때도 그대로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입니다. 로터리에서 12번 서쪽은 5일 전에 왔던 길이고 12번 동쪽길을 달려 트로픽 에스칼란떼로 달리다가 캐피털 리프 국립공원을 지나고 또 더 달려야 내추럴 브리지 준국립공원에 ..

Q-22. 자연은 언제나 조화를 이루며

From Grand Staircase Escalante N/M to Bryce Canyon 에스칼렌떼는 서로 다른 마을마다 요소요소에 자연의 기이한 현상이 많고 그 규모가 방대합니다. 그중에서 자동차로 볼수 있는 에스칼렌떼의 바위 협곡을 달리다가 짧은 트래킹과 차량으로 보는 거대한 돌산과 협곡의 포인터를 보며 브라이스 캐년까지 달립니다. 노을빛은 붉은 바위도 노랗게 보이고 노란 단풍도 붉게 보이니 누가 바위이고 누가 단풍인지 무아지경을 입니다. 가파르게 오르는 도로 옆으로 섬세하고 작은 창문은 곧 바위를 침식시켜 도로로 떨어질 모습이지만 아름다운 예술적 조각품으로 보이니 운전 중에도 흥분과 동시에 두려움을 줍니다. 오른쪽으로는 낭떨어지이고 마주 오는 차량을 마주칠까 두렵게 운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

Q-21. 자동차로 트래킹하는 버얼트레일 시닉 도로

Burr Trail Road, Grand Staircase Escalante N/M 12번 도로 동쪽을 달려 버얼트레일 로드에서 우회전을 하면 운전길은 비록 좁지만 잘 닦아진 도로를 정확히 11.2마일(18km)지점에 Q-20에서 본 롱캐년슬랏이라는 거대한 바위틈을 볼 수 있는 뷰포인터입니다. 롱캐년슬랏 Long Canyon Slot은 도로에서 약 (0.4km) 걸으면 깊은 바위의 좁은 협곡을 만날수 있습니다. 도로에서는 동굴처럼 보입니다. 자연의 기이한 어두운 바위틈을 빠져나와 다시 에스칼란떼의 자연을 느끼기 위해 협곡 속으로 더 달립니다. 좁은 도로는 양쪽으로 높고 거대한 붉은 바위암벽이 운전길이 상대적으로 더 좁게 느끼게 만듭니다. 같은 붉은색 바위이지만 그 형태와 암벽의 느낌과 그 문양이 저마다 ..

Q-20. 에스칼란떼 협곡 속의 거대한 바위틈

Long Canyon Slot, Grand Staircase Escalante 에스칼란떼의 협곡을 운전하면 갑자기 협곡아래로 자동차가 곤두박질로 하강하는 깊은 협곡을 만납니다. 과연 저곳으로 운전이 가능할까 상상하는 순간에 어느덧 그 협곡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 협곡을 위에서 볼 때는 아찔함이 느껴지는데 실재 당도하여 달리면 길이 잘 닦여져 있는 까닭은 이 협곡의 왼쪽 나무가 자란 곳이 비가 오면 급류의 계곡이 되어 이 계곡을 따라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자동차를 바위 협곡을 달리다가 마일리지를 자동차 계기판에 셋업하고 달려야 거대한 암벽 틈의 포인터를 놓치지 않습니다. 또는 협곡을 달리다가 자동차가 세워진 곳에 당연히 서행하면서 작은 팻말을 실수 없이 찾습니다. 이정표도 거의 없는 길 이제 사진은 거의..

Q-19. 에스칼란떼 오지속 신비를 찾아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 Burr Trail , Boulder, Utah 12번 도로를 동쪽으로 달리다가 볼더 마을의 버러 트레일이라는 이정표에서 비스듬히 우회전을 하면 다시 본격적인 에스칼란떼 특유의 크림색 바위들과 붉은 바위가 연달아 도열해 있습니다. 웅장하고 거대한 흰색 또는 금빛의 바위는 가뭄에 메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져 그 기이한 형상은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들며 자동차도 역시이 풍광에 계속 빨려 들어가듯이 오지 속으로 달리게 됩니다. 그랜드 스테얼케이스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이하 에스칼란떼)은 마을마다 오지를 찾아 달리면 서로 다른 비경이 숨어 있는 특징으로 군데군데 이 이정표가 보입니다.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에 속하는 마을 주민들은 기이한 자..

Q-17. 에스칼란떼강 바닥으로 트래킹 모험

Escalante River Trail 자동차로 달려 바닐라 아이스크림같이 흘러내린 암석을 깎아 만든 도로를 지나고 이제 붉은 암벽을 만나자 이내 에스칼란떼강을 조망하고 강 아래로 내려가 트레일을 걷기 위해 배낭과 스틱 그리고 여러 번의 강을 건너기 위해 때로는 깊은 물을 건너려면 등산화를 벗어야 하여 슬리퍼를 준비하였습니다. 오지의 등산로여서 사람 발길이 뜸하여 등산로가 희미하였으며 또 강바닥의 모랫길은 비가 오면 등산길이 사라져 길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진과 같은 순탄한 길은 별로 없었는데 다양한 나뭇잎의 단풍이 곱습니다. 깊은 강도 있었지만 강을 건널 때는 주로 무릎 아래의 깊이이고 물살이 순조로워서 건너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오늘 일정은 운전이 많아서 내추럴 브리지까지 왕복 2마일(3.6km)..

Q-16. 돌판을 깍아 만든 도로, 크림 셀러 루트

Grand Staircase-Escalante Moument National Park Cream Cellar Route(CCT), Utah 이틀 전에 비지터 센터에서 설명받은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에스칼란떼(이하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은 자연의 다채로운 지질학적 신비가 있는 곳이며 방대한 지역에 특색 있는 곳이 저마다 각각 동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이동하고 또 걷기도 하며 그 신비를 찾아갑니다. 자연의 기이한 이곳은 빌 클링턴 시기에 국가기념물로 선포하면서 준국립공원 National Monumet Park로 지정했습니다. 2번 도로 전체가 기이한 사막 바위가 압도하고 그 시작이 트로픽 마을입니다. 계속 2번 도로 동쪽을 향해 달립니다. 트로픽 마을은 건초와 소를 많이 키우고 있는 모습과 자동차 기름값이 모..

Q-12. 브라이스 캐년 근처 마을의 또다른 신의 세계

Kodachrome Bason State Park 브라이스 캐년에서 가장 인접한 도시인 트로픽 Tropic은 브라이스 캐년에서 약 4마일(6.4km) 떨어져 있고 이곳도 브라이스 캐년을 찾은 손님들의 숙소와 마켓이 복잡하지만 시골스러운 느낌의 마을입니다. 또 12번 도로에서 우회전하면 브라이스 캐년에서 15마일(24km) 더 떨어진 Cannonville 마을에는 그랜드 스테얼케이스 에스칼란떼(이사 에스칼란떼) 준국립공원의 비지터 센터가 있습니다. 비지터 센터에 들러 에스칼란떼의 광범위한 곳의 가 볼만한 곳을 물으니 레인저도 역시 이 마을의 자부심이 대단하였습니다. 내일모레쯤 보려는 에스칼란떼 정보를 얻고 레인저님의 조언으로 주립공원으로 향하여 달리는데 양쪽의 레빗브러쉬가 마치 이 마을의 황량한 사막의 느..

11-11. Day 12, 안녕 내사랑, 그랜드 캐년!

밤늦게 만난 자이언 - 10월 26일 11일간의 그랜드 캐년 속에서 흠뻑 젖어 보는 시간은 더운 여름과 추운 한겨울을 동시에 느끼면 척박한 사막 속에서의 자연의 극한을 느끼면서 동일하게 협곡으로 향하고 동일한 바위 형체이나 길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 것은 두발로 직접 걷는 도보여행자만이 누리는 특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싸늘하게 추운 아침 서둘러 짐을 싸고 동쪽 출입문으로 향하여 자이언까지 가는 바쁜 오늘 일정을 붙잡을 듯이 캠핑장 길목에서 사슴 무리들이 아쉬운 작별을 하듯 운전길을 잡습니다. 그랜드 캐년의 10월 중순 이후에는 아름다운 단풍의 가을 정취와 동시에 겨울 풍경이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오픈 지프차로 투어 하는 사람들도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 합니다. 바쁜 일정이나 동쪽 출입문으로 향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