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O-2. 수려한 경관의 쿠카몽가 산자락 - 온타리오 산

Mojave 2023. 10. 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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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horn Peak - Ontario Peak - Sugarloaf Peak

두 번째 오른 Ontario Peak 8,693ft(2,650m)

빅혼 정상에서 온타리오 산까지는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져서

여유롭게 산풍경을 감상하며 걷습니다.

가끔은 거목이 등산로를 가로막아

우회하여 걸을 때 길을 잃기 쉽습니다.

사진으로 가까이 보이는 중앙에서

살짝 왼쪽이 온타리오 산입니다.

릿지에서 살짝 오르는 길이 위험하지만

지그재그로 길로 이어지는 오르막을 지나면

정상입니다.

 

 

빅혼 산에서 내려오자

햇살을 이고 핀 메밀꽃이 화려합니다.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바위에 철퍼덕 누워서 핀 스칼렛버글러

 

 

추위에 살아 남으려고 가지끼리 서로

엉켜서 자란 모습이 산세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 키 낮은 덤불은

만자니타 Manzanita 와 친쿠아핀 Chinquapin

 

 

가파른 오르막에 통나무가

자주 쓰러져 넘고 타고 오릅니다.

 

 

이제 릿지를 통하여 올라가면

온타리오 산입니다.

 

 

등산로를 따라 걸어서

빅혼 산보다는 쉽고 경치도 수려합니다.

 

 

뒤돌아보니 고사목이 더

키가 큽니다.

 

 

샌안토니오 산의 볼디보울이 더

선명하게 보이고 오즐쪽의 흰빛이 도는

산은 텔레그라프 산입니다.

텔레그라프 산의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671

 

 

마주 본  산봉우리의 산티아고 산과

모제스카 산도 

운무속에서 계속 따라옵니다.

 

 

두 고봉의 왼쪽으로는

남가주 2번째 높은 샌 하신토가 텀블산에

가려 있습니다.

 

 

양쪽이 절벽인 릿지가

나와 아찔합니다.

 

 

온타리온 산은 정상이

보여서 좋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산들이

도열하여 있고 저 봉우리마다 모하비는

모두 올랐다고 생각하니 새삼

두 발이 장합니다.

 

 

왼쪽의 능선을 타고 깊은

내리막 길을 하산하는 위험한 길이

슈가로프로 가는 길입니다.

 

 

곰이 좋아하는 Bear Candy

 

 

빅혼 정상이 레빗브러시 노란 야생화가

 있다면 온타리오로 가는 등산로에는

빨간 곰사탕 베리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큰 열매를 골라서 따 먹기도 하니

발걸음이 점점 느려집니다.

 

 

작은 블랙베리는 그 맛이

최고의 맛인데 딱 두 개뿐이었습니다.

 

 

발길을 계속 멈추게 합니다.

 

 

그 맛이 과즙은 별로 없지만

달콤한 젤리 같아 곰이 좋아하여

베어캔디인가 봅니다.

 

 

쿠카몽가 산자락에서

쿠카몽가 다음으로 높은 산이

온타리오 산입니다.

 

 

정상의 바위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멋진 바위는 남쪽의 도심을

바라보고 있고

 

 

운무가 계곡을 덮어서 오히려 고봉의

산들이 더 잘 보여 금상첨화입니다.

 

 

쿠카몽가 산자락이 도시의 

아래까지 쭉 뻗은 모습이 장관입니다.

 

 

Ontario Peak

명산은 오를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모하비는 2017년 이 산을 오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슈거로프 - 온타리오 - 빅혼

이렇게 올랐습니다.

 

 

오늘은 빅혼 - 온타리오 - 슈가로프

방향으로 오르는데 모두

힘들며 오늘 코스가 깊은 내리막길로

위험한 산행코스입니다.

 

 

2017년 오른 이 세 개의 산자락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160

https://hees1113.tistory.com/161

 

 

Summit Ontario

하늘은 청명하게 맑고 먼산의

운무는 골짜기마다 흩어져 고봉을 오르기

힘겨워하는데 다음 산행지인 슈가로프로 가는 길이

위험한 길이여서 잠시 지도를 보고 떠납니다.

해가지기 전인 저녁 6시에는

주차장에 당도할 예정인데 모든 산행이

그렇듯이 만만하게 보는 산은 늘 뭔가 시련을

줍니다.

 

모하비는 가을로 접어 들면서 백패킹

여행을 서부의 캐년 사막으로 떠났다가 엊그제

돌아왔습니다.

작년에 3대 캐년 백패킹에서 비로 인하여

브라이스 캐년을 못가서 올해 다시 도전하면서 

그곳의 트레일을 걸었습니다.

모하비가 떠나기 전에 미국은 경기악화로

공무원들의 강제 휴가가 이어지면서 가장 먼저

국립공원의 직원이 없어져 캠핑장이 문을 닫았다가

복귀되었습니다.

자이언 캐년의 일정의

백패킹 일정은 산사태로 문을 닫았으며

설상가상으로 캠핑장 예약 오류로 

마음이 심란했지만 전화위복으로 유타주의 

숨은 비경인 주립공원을 볼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우여곡절, 좌충우돌이 된 16일간의 여행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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