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P-1. 280개의 고봉에 올라 HPS를 완봉하다!

Mojave 2023. 10. 27. 12:00
반응형

 The First Completion - Monrovia Peak 5,409ft(1,649m)

 

몬로비아 산은 씨에라 클럽의 사이트에

명시된 산행길이 무려 5군데가 있는데 루트 1과 4의

산행길은 소방도로로 운전하여 1마일(1.6km)만 걸으면

정상에 오르는 쉬운 산이였습니다.

그러나 산사태로 루트 1은 폐쇄된 지오래되었고

4의 방법은 국유림의 직원 외에 소방도로

운전은 타당한 허가증이 필요해 실제 갈 수 없어습니다

이 산을 오르려면 어쩔 수 없이

소방도로의 긴 오르막 길을 걷는 끈기를 가지고

물 없는 건조한 사막산의 더위로 물을 넉넉히 챙겨

20마일(32km) 이상의 거리를 걸어야 합니다.

몬로비아 주차장이 있는 등산로도

작년 겨울의 많은 비로 산사태가 심하여 일시 문을 

닫았고 주차 시간이 8:00 am~5:00 pm로

한정되어 있어 그 시간 안에 20마일(32km) 걷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 이 산의 취약한 등산로 사정과 

여름에는 더워서 오를 수 없는 그늘 없는 사막산이며

겨울에는 춥고 해가 짧아 원거리 등산이

불가능하며 봄, 가을에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이런 이유로 씨에라 리더들이 이 산의 등산

일정을 잘 잡지 못하게 되어서 이 산을 

못 오른 멤버들이 많습니다.

모하비도 역시 이 산을 8년 전에 오르기 위해

등산로 입구에서 당일 취소되어 다른 산행을 한 이후

오르지 못하고 결국 HPS 280개 중 이 산이

마지막으로 남아져 모하비의 HPS 완봉하는 산으로

되었지만 고약한 산길의 정상까지 긴장이 되는 산행입니다.

당시 취소된 사정의 포스팅에 관한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30

 

 

원로 전 씨에라 리더와 10월 2일 월요일

산행 일정을 잡고

이 산을 못 오른 멤버들을 찾았으나

주중에 산행 일정으로 함께 오를 멤버가 없어

모하비 개인 산행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오늘 오르는 몬로비아 산길은 씨에라 클럽에 명시된

5개의 루트가 아닌 다른 방면을 통하여 오릅니다.

새벽 5시 기상, 등산로 입구에 7시에 도착하자

아침 해가 눈부시게 떠 오르고 더위로

고전할 것이 예상됩니다.

샌가브리엘 산자락 일대에는 피마자 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어 푸른색 부분은 모두 이 식물입니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여름에도 큰 비와 3일 전의

비로 더 싱싱하게 자란 모습입니다.

 

 

Encanto Equestrain Center

Van Tassel Trail 등산로 입구의 잠긴

게이트로 걸어 들어가면 렌치가 있고

개인 사유지도 있어 조용히 걸어 들어갑니다.

게이트는 많지 않은 거주자 각각 대문 하나를

더 열고 집으로 들어가는 셈입니다.

 

 

말을 운반하는 트레일이 보입니다.

 

 

개인 사유지를 지나자 지난

8월에 내린 비의 흔적으로 계곡이 

깊게 파인 모습입니다.

 

 

위험한 산길이고 원거리 산행의

지구력도 필요하여 마음이 급하지만

해가 뜨면 볼 수 없는 꽃이라 찍고 오릅니다.

 

 

Van Tassel Trail

2N24의 밴태슬 등산로는

소방도로를 가파르게 오르는 길인데

 시작부터 무서운 경고문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피시캐년 크릭에서 만나는 2N24 길은

척박하고 산등선을 굽이굽이 만들어진

소방도로의 무료한 길인 동시에 가파르게 올라서

2마일(3.2km) 올랐는데도 벌써 땀이 줄줄 흐릅니다.

 

 

가파르게 오르는 길마다

햇살을 받고 자란 야생화가 화려합니다.

 

 

월계수 나무에

열매가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소방도로를 아침 햇살을 받으며 오르면

땀은 나지만 밤기운을 품은

아침 공기는 서늘합니다.

 

 

몬로비아 산과 마주 보고 있는

윌슨 산이 안개로 어슴푸레 보입니다.

 

 

 

사막성 기후이지만 가을이 찾아와

베리가 익고 있습니다.

 

 

갈림길에는 항상 스틱으로

화살표를 그려서 하산할 때 헷갈리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보고 오릅니다.

왼쪽은 안테나 관리로 짧게 만들어진

소방도로인데 실수하며 이곳으로 하산하면

오르막을 올랐다가 되돌아 나와야 하는 

이유 없이 힘 빠지는 걷기가 되어 주의해야 합니다.

 

 

소방도로를 어느 정도 오르자

몬로비아 정상은 보이지 않지만 

올라야 할 산길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험준한 크로스컨츄리 산행이

시작됩니다.

먼저 강아지와 강아지 사이가 

 마른 덤불이 허리 위로 오르고 가파른 고갯길을 오르면

자연 고개가 숙여지면 덤불이 얼굴에 다이어

성가시게 하는 구간입니다.

맨 아래 강아지 위에 검푸른 빛은 산불로

만자니타 나무가 타버린 모습입니다.

두 번째 강아지와 토끼까지가 양쪽이 절벽이고

모래 속 바위가 부식되어 움직이면서 가파르게

오르는 위험구간으로 긴장하게 됩니다.

토끼와 하트 부분은 유카가 산발적으로 자라서

가시가 서로 얽히고 조금 더 전진하자 독초, 푸들덕이

팔을 벌리고 있어서 한 발씩 내딛는 걸음이 두렵습니다.

이 풀에 피부가 접촉되면 일주일간 가려움에

고통스러워집니다.

하트에서 긴장을 풀면서 간식을 먹고 휴식 후

언덕을 3번 반복하여 오르면 더 가파른 고개 위에

볼록한 언덕이 정상입니다.

정상을 잠시 미루기로 하고 하트 왼쪽에 HPS에 등록되지

못한 산이 또 하나 있다고 하니 그곳을 먼저

오른 후에 하트로 돌아와 몬로비아 산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하산길은 윗 강아지와 토끼 사이가 

너무 위험하여 훨씬 먼 길이지만

맨 위의 초록 도깨비를 따라 지그재그로 4마리

도깨비를 따라 소방도로로 하염없이 걸어서

하산할 예정입니다.

 

 

소방도로에는 곰인지 마운틴 라이언의 발자국이

길을 따라 걸은 흔적이 보이니

마음은 더 긴장되어 입이 계속 마릅니다.

 

 

사슴 발자국도 보입니다.

 

 

사슴이 우리를 보자

가파른 산 위로 날렵하게 오릅니다.

 

 

반대편의 산세도 아침 기지개를 켜며

운무를 걷고 있습니다.

 

 

소방도로 위의 안테나의

단단한 고무풍선이 터진 것도 보입니다.

 

 

오른쪽 아래 소방도로에서

강아지가 화이트 새들이고 도깨비부터

크로스칸츄리 산행 시작하여 하트에서 우는 토끼까지

가장 위험구간이며 웃는 토끼가 몬로비아 산입니다.

오른쪽의 맨 위의 안테나가 발아래 있으면

정상에 도달합니다.

 

 

2N24와 2N30이 서로 만나는 

정션에는 흰 바위가 있어 White Saddle이라

불립니다.

오른쪽으로 더 올라가면 이제

본격적으로 거친 산행길이 시작되는

크로스컨츄리 산행이 이어집니다.

 

 

모하비는 왼쪽 아래 길인 2N24길을 통하여 올라왔고

사진의 중앙의 도로가 몬로비아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2N30길과 만나는 정션이 화이트새들입니다.

 

 

이곳에서 이제 사슴이나 짐승이 오르는 것처럼

덤불을 가르며 올라야 합니다.

 

 

산은 굽이굽이 많고

길이 잘 닦여 있는 등산로가 많은데

이 몬로비아 산의 이름이 아름다운데 비해

오르는 길은 긴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누군가 걸은 모습이 보이니

희미한 길이라도 말자취 흔적을 더듬어

오르면 더 쉽습니다.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2N24길과 2N30 길이 만나는 화이트 새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야생화는 대부분 피고 말랐는데

이 치커리꽃이 모하비의 긴장과 다르게

아침 이슬을 품고 활짝 피었습니다.

 

붉은 기운의 덤불은 거의 헤치고 올랐고

도깨비구간이 가장 위험하여 

한 발 내딛거나 스틱을 짚을 때마다 두세 번씩

점검해야 하니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몬로비아 산행은 그룹으로 산행할 때는 이 구간에

헬멧을 착용하기를 씨에라 웹사이트에서는 권유합니다.

 

 

위험한 구간이 오르자 유카 가시가

가고자 하는 길을 자주 방해합니다.

오른쪽은 메마른 사막산이지만

단단하게 자란 버섯도 보여 반가웠습니다.

 

 

부실한 모래 칼날 절벽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있는 부분은 등산로 입구에서

도깨비까지 굽이굽이 소방도로를 걸어서

토끼까지 덤불을 오르고 맨 아래 도깨비까지 가파른

직코스로 올라서 이제 맨아래 도깨비부터는

아래 사진의 모습입니다.

 

 

인적이 뜸하여 유카가 산발적으로

자라 이리저리 가시를 피하여 걷습니다.

 

 

Poodle Dog Plants

더 오르자 작년 지난봄에 핀

피부에 닿으면 가려운 푸들덕이 산발적으로

팔을 벌리고 자라 있습니다.

 

 

쑥부쟁이꽃과 야생메밀꽃도

올해의 비로 풍성하게 자라 식물에게

좋은 한 해였으나 소방도로는 길이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휴식하며 간식을 먹는 자리에서

만난 엉겅퀴꽃의 잎은 선인장 같은 가시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매와 까마귀가 서로 기싸움으로

한참을 서로 위로 높이 날아다닙니다.

 

 

유카 사이로 소담스럽게 핀

레빗브러시

 

 

마침내 몬로비아 정상이 보입니다.

이 산과 언덕을 두고 마주한 산을 먼저

오르기로 합니다.

 

 

 

3고개를 넘어 길도 없는 곳에

하나의 산이 있고 뒤돌아 보니 아직 못 오른

몬로비아 산이 강아지 아래로 보입니다.

 

 

Rankin Peak 4,100ft(1,250m)

씨에라 클럽의 여러 챕터 중에

HPS(Hundres Peaks Section)은

남가주 5,000ft(1,524m) 이상의 산이 280개

있는데 이 산은 4,100피트이나

챕터 중 4,000ft(1,219m)에 속하는

LPS(Lower Peaks Section)에 해당하는 산입니다.

 

 

Rankin Peak Summit

몬로비아 산과 이 랜킨 산은

1,25마일(2km)의 거리에서 서로 마주 보고

몬로비아 산에서 서쪽 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파른 위험구간에서 긴장하고

심하게 올라 다리가 후덜 거리지만 아직

HPS 280개 완봉을 위해  강아지가 있는 부분까지

다시 걸어 오르는데 고개가 4개를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며 걸어가야 합니다.

완봉의 기쁨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