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set Peak 5,796ft (1,767m) 1,300Gain 5마일(8.1km)
오늘 일정은
Monrovia Peak를
가기로 예정 되었습니다.
이 산은 게이트가 장기간 닫혀 있다가
다시 열였다는 소식을 듣고 비록 더운 지역이지만
게이트가 열리면 비포장 도로를 자동차로 가서 실제
등산거리는 4마일(6.3km)에 갈수 있어서 많은 멤버들이 모였습니다.
게이트 입구에서 걸으면 20마일(32.3km) 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른 아침에 도착하니
오늘도 닫혔다는 소식에 모두 비상 회의를 합니다.
그 대안으로 덥기는 하지만 짧은 코스인
선셋 산을 오르기로 결정하고 방향을 돌렸습니다.
회의하는 동안 주차장에서
산에 온 다른 사람들을 둘러 보았습니다.
오늘 이 가족은
지프차로 산을 달릴 생각인가 봅니다.
중간에 주차한 회색 지프차의 양쪽 문짝을 덜컹 떼어 냅니다.
더 많은 스릴과 액션을 느끼고 싶은가 봅니다.
산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여러가지 취미가 미국에는 많습니다.
맨 왼쪽의 지프차는
예비용 바퀴 커버도 늑대인지, 코요테인지
커버 그림이 센스 있습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 입니다.
HPS산의 파트 중에서
이곳 San Gabriel River Basin은 이름에도
그렇듯이 분지로 몹시 더운 곳이라
여름에는 이곳의 산행을 피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강바닥이 훤히 보이는 곳이
Cow Canyon 입니다.
중턱에 차를 파킹하고
예상에 없었던 Sunset Peak를
그늘 한점도 없는 가파른 길을 오르자니
비록 짧은 거리지만
지치고 기운이 소진되었습니다.
산등성이(Ridge)로 가파르게 올라서
파킹해 둔 곳을 봅니다.
파킹한 맨 오른쪽 자동차 옆에 굳게 닫힌
게이트가 개인 소유지입니다.
그 개인 소유지를 따라 비포장 도로가
쭈욱 산허리를 가로지른 내림길이 보입니다.
이곳이 얼마나 더운지 야생메밀 꽃인
Buckwheat 꽃이 피자마자 말랐습니다.
아래 3개의 사진은 2015년 Wilson 산에서 찍은
봄에 핀 건강하고 싱싱한 모습 입니다.
감상 잘 하셨나요?
꽃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먹고 싶을 정도로 싱싱 합니다.
몬로비아 산이 오랫동안 게이트가
닫혀 있어서 HPS 목표에 거의 도달한
회원들은 오늘의 등산을 기대 했는데
몇몇 회원은 등산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산을 덮었습니다. 만지면 바로 부서집니다.
이렇게 반은 마르고 반은 아직 마르기 전이라
아름답습니다.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는
나래쉬가 힘내어 오르고 있습니다.
남쪽 부분인 저 멀리에 샌디에고의 바다가
구름에 가려 있습니다.
그늘 없는 곳으로
등산을 하자니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걸어온 능선이 한눈으로 들어 옵니다.
중간 부분에서 멋진 바위가 반겨 줍니다.
좁은 그늘에서 잠시 숨을 몰아 쉽니다.
산 봉우리마다 능선마다 이름이 있는 곳에는
HPS 멤버들이 이미 올라 갔거나 앞으로 올라야 할 산이라
리더, 피터님이 산 이름을 하나하나 설명해 줍니다.
이미 올라갔던 산이름이 나오면 그저 반갑습니다.
급경사의 능선을 타고
오르니 정상까지는 1.7마일(2,7km)이 였으나
2사람의 멤버가 포기하여
리더, 이그나시아와 함께 되돌아 갔습니다.
이 선셋 산은 이름처럼
해질녁에는 석양빛이 아주 멋있을 꺼라고
모하비는 상상해 보았습니다.
'Sunset Peak' 이렇게 산 이름을 Peak라고 붙으면
정상 부위가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그러나 360도의 조망권으로
수많은 산봉우리들이 한 눈에 볼수있는
멋진 정상입니다.
작은 산봉우리에 지나지 않고
비록 옆의 봉우리보다 조금 낮지만
주변 산의 조망이 멋진 곳은
산이 늦아도 산이름이 명명되어 집니다.
이 선셋 산이 바로 그런 산인가 싶습니다.
다음에 이 산에 또 오를 때는
석양빛을 감상하는 행운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미국 소방소(USFS)에서
1927년 이곳에 산불 전망대를 세웠습니다.
이것은 여러 산들을 쉽게
보이는 조망권을 가져 산불확인에 유리한 곳입니다.
지금은 정상 바닥에 콘크리트 흔적만 남아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산불을
지켜 보면서 빗물을 받아 사용한
물받이가 덩그렇게 남아 있었습니다.
2번 Angeles Crest Hwy 산길에
내로라는 산들이 도열하여 있고 그 산맥이
어느 능선과 연결 되었는지 정상에서 한 눈에 보입니다.
3명이 낙오되고 12명이
정상에서 작은 나무 그늘에 옹기종기 앉아서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합니다.
능선을 타면 왕복 3.5마일 (5.6 km)
비교적 짧지만 너무 더운 날씨라 그늘이
있는 소방도로로 돌아서 하산하기로 계획 했습니다.
그래서 왕복 5.5마일 (9 km) 걸었습니다.
왼쪽의 산허리에 난 길이
차를 타고 들어온 길입니다.
이 길을 자동차로 드라이버 하면서
멋진 산세를 구경하기만 해도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실제로 멋있는 오픈카를 타고
드라이버 하는 차도 자주 봅니다.
빨간 오픈카를 보았지만 모하비가 놓쳤습니다.
남가주의 3번째 높은
San Antonio 10,064 ft (3,068m)산의
뒷 모습이 보입니다. 이 산의 정상은 나무도 없고
바람이 심한 바위산이라 남가주 어느 산에서도 그 대머리의
우뚝솟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산의 별명을 Mt. Baldy,
마운트 볼디, 대머리 산이라고 부릅니다.
맨 뒷편에 Josephine Peak, strawberry peak,
Twin Peaks, Waterman Mt.,,,
그 앞에 Mt. Lukens
왼쪽의 뒷 능선의 Mt. Wilson, Mt. Disappointment, San Gabriel Peak,,,
모하비도 위에 나열한 산의 정상에 올랐고
산을 오른후 그 산을 다른 산에서 조망하면
더 정확하게 보입니다.
Glendora Ridge Road, 글랜도라 릿지 길의
마일리지 마크 6.03 부분에서 조망해 보았습니다.
남가주의 3대 높은 산의 이름과 높이는
1. San Gorgonio 11,503 Ft (3,506m), 샌 골고니오
2. San Jacinto 10,834 Ft (3,211m), 샌 하신토
3. San Antonio 10,064 Ft (3,068m), 샌 앤토니오 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백두산의 높이가 8,527 Ft (2,599m)이고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의 높이가 6,398Ft (1,950m)인 것을
비교해 보면 그 높이의 위용이 짐작이 되고도 남습니다.
이 3대 높은 산 중에 샌 앤토니오, 볼디 산이
엘에이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는 산입니다.
야생화가 피었을 봄에
이길을 운전해도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곳을 상징하는 예쁜 다리도 보입니다.
8월 7일 다녀온 모하비의 산행 이야기 입니다.
운전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산 이야기를 나누며 그림을 그리면
누구나 반백년의 세월을 거슬러 동심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 여행 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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