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Bernardino Peak 10,649ft (3,246m) 4,900 Gain
San Bernardino East Peak 10,691ft (3,259m) 3,990 Gain
이 두 산은
엘에이 남가주의 3대 높은 산 중에서
가장 높은 샌골고니오산(San Gorgonio)의 산맥에 있는
만큼 그 줄기에 있는 산들의 높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리고 샌골고니오(San Gorgonio)의 야생지역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허가증인 퍼밋이 필요한 지역 입니다.
두 개의 산을 왕복 20마일(32,2km) 종주하는데
10시간 걸렸고, 멤버들 중에 몇몇은 고산증에 시달렸고
한 명은 고산증이 심하여 2개의 봉우리를 오르지 못 했습니다.
모하비도 졸립고, 머리가 아픈 고산증세가 있었습니다
남가주의 산이 대체로 거칠고
물이 없는 메마른 산이기 때문에
자칫 길을 잃으면 굉장히 위험한 곳입니다.
샌 버나라디노 국유림(San Bernardino National Forest) 지역은
겨울에 등산하는 경우에 눈이 얼어있어
안전사고를 당하는 등산객이 발생 합니다.
그래서 자연히 여름에 등산객이 많이 몰리지만
샌골고니오산은 한여름에 천둥 번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 합니다.
고도가 높고 바람이 많은 지역이라서 등산
초반부터 활엽수는 키가 자라지 못해
산을 뒤덮고 있고 소나무만 우뚝 자라 있습니다.
이 덤불들 사이를
지날때 나무가지가 허리 위로 차올랐고
왼쪽 나무는 가시가 있어서 자주 찔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베르사이유 정원의 미로같아 즐거웠습니다.
정상까지의 거리가 멀고 고도가 높아
초보 등산객은 보통 부드럽고 안전한 등산길을
즐기며 걷다가 정상을 포기하고
되돌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산 정상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습니다.
San Bernardino Peak 까지 편도 9마일 (14.5 Km)이고
이 산을 지나 San Bernardino East Peak 까지
편도 1마일(1.6Km) 입니다
그래서 샌버나디노봉과 샌버나디노 이스트봉,
이 2개의 산을 오르고 돌아오면 왕복
약 20마일(32.2Km)로 아주 힘겨운 산행이 됩니다.
유명한 산인 만큼 이정표가 잘 표시되어 있고
특히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등산 입구의 주차장이 아침부터
꽉 차 있어서 겨우 파킹을 했는데 하산해 보니
HPS 멤버들의 차들만 남아 있었습니다.
차를 주차해 둔 등산 입구의 고도가
이미 5,950Ft (1,814M)로 높기 때문에 시원하고
공기 또한 쾌적 합니다.
캘리포니아의 남쪽, 즉 남가주에 위치하고 있는
샌버나디노 보호구역은 초창기 원주민인
인디언이 살았고, 1822년까지는 멕시코 영역이였지만
1848년 캘리포니아주, 미국 땅으로 지정되면서
멕시칸, 유럽인이 정착하였습니다.
1848년에 미국 영역이 된 7년후, 1855년에
이 지역의 여러 산에서 금광이 발견 되었고
19세기 중반에 목재, 광산 체집으로 번성하다가
19세기 후반에 감귤류 밭이 생기면서 인구가 늘어나자
많은 물공급을 위한 수로가 개발 되었습니다.
이 국유림은 샌버나디노 자연보호구역으로 있다가
1907년에 샌버나디노 국유림(National Forest)으로 지정 하였고
현재 7개의 레인저 스테이션(Ranger Station)과
비지터 센터(Visitor Center)가 있어서 많은 방문객의
편의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샌버나디노 국유림에는 2개의 큰 지역구
샌버나디노(San Bernardino)와
리버사이더(Riverside) 카운티가 있습니다
거친 돌길을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산높이에 따라 다른 모양과 색깔의 돌이
보여서 돌 구경도 재미 있었습니다.
이 전망은 등산길 오름길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조망해 보는 수많은 산이 있는 곳, 바로
빅 베어 지역(Big Bear Area)이고 중간 맨 위의
뾰족한 산 아래로 빅 베어 호수가
언뜻 보이기도 합니다.
샌버나디노(San Bernardino) 정상을 오르기 전에
와싱톤 산(Washington mount) 이 있습니다.
이제 거의 정상이 왔다는 신호이지만
고산증으로 졸립고 어지러웠습니다.
와싱톤 산의 정상을 알리는 사인이 있고
모두 이곳에서 숨을 몰아 쉬었다가 다시 오르지만
한발 한발 오르기가 점점 더 힘듭니다.
드디어 오른쪽에도 산맥이 보입니다.
오른쪽 하단부 흰색 부분이 지난번 힘들게
강바닥을 걸었던 Galena Peak의 등산길인
Mill Creek의 강바닥 입니다.
Galena Peak는 아래 주소를 눌리면 보실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hees1113/7
San Bernardino 정상에 올랐습니다.
등록부의 박스도 있고 모두가 힘겨운 만큼
정상에서 여러 산맥을 감상해 보는 기쁨도 큽니다.
간식을 먹고 시원한 바람으로
땀이 마르고 다시 다음 산으로 이동 합니다.
고도가 조금씩 높을수록 빅 베어 호수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험한 바위군을
많이 지나면서 좋은 경치가 많습니다.
정말 멋진 명산 입니다.
거친 바위의 기백이 강하게 보입니다.
바람과 추위를 잘 이겨낸
장송이 멋진 속살을 내 보입니다.
기둥이 바람과 추위를 막아준 부분에서
솔잎이 잘 자랐습니다.
San Bernardino East Peak 정상에 오르니
Mill Creek 강줄기가 까마득히 내려다 보입니다.
이미 올랐던 산을 다른 정상에서 보면
그 산을 금방 알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킴이 PD를 하고, 모하비는 배우역 입니다.
저기 가장 높고 하얀 산봉우리가 남가주의 가장 높은 어르신인
San Gorgonio산이라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라고 했는데
배우 잘못인지, PD 잘못인지 샌골로니오 산을
그만 잘못 손짓하고 있습니다.
모하비는 이 사진처럼 겹겹히 산이 둘러져 있는
이런 풍경을 가장 좋아 합니다.
높고 깊은 산에서만 볼수 있는 수묵화 같습니다.
오른쪽 바위 위의 강 줄기를 끝까지 따라 올라 가다가
왼쪽의 윗부분 V자 모양을 가파르게 올라
그 오른쪽이 Galena Peak 입니다.
갈레나 산을 함께 올랐던 멤버들이 환호 합니다.
힘들고 두렵게 오른 산은 그만큼 추억이 많아서
오래오래 기억하는 산이 됩니다.
중간의 마리님은 이미 HPS 모든 산을 등정한
베테랑 일본인 산사랑 여인 입니다.
역시 킴 PD님이 찍어 주었습니다.
소나무가 즐비하게 자라서 산을 덮은 모습이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이제는 반대편 산의 조망을 하라고 했습니다.
리더, 이그나시아까지 모하비를 모델로 앉혔습니다.
정상을 다시 한번 눈으로 어루만지듯 보며 이 산을
마리님처럼 다시 또 올라올 기회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하산 했습니다.
장식해 줍니다.
고도가 높을수록 소나무의 입이 작습니다.
소나무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도 산을
오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밀 크릭의 강바닥을 하산하면서 계속 찍어 보았습니다.
아래 두 사진이 점점 강바닥이 가깝게 보입니다.
멋진 자연석 돌의자가 산아래를 내려다 볼수 있게
만들었는데 때로는 앉아서 좋지만
이 벤치는 보기만 해도 정겹습니다.
어마하게 큰 나무인데 이런 나무가 쓰러지는 날은
어마어마한 굉음이 메아리가 되어
산도 야생동물도 놀랄것 같습니다.
정상의 나무는 죽어서도 산을
지키고 있습니다.
멋진 한 폭의 동양화를 서양에서 보고 있습니다.
산은 동서양 구분없이 같은 풍경 입니다.
나라가 다른 여러계의 사람을 만나지만 산에서는
모두 밀어주고 나누고 오픈 마이드가 됩니다.
산이 그렇게 만드는가 봅니다.
하산 하면서 고사목을 배경으로 감상 합니다.
파란 하늘이 자연을 더 선명하게 만듭니다.
밤나무 꽃, 밤송이 같아 보입니다.
꽃향기도 밤나무 향기와 똑 같습니다.
처음에 이 식물을 보고 모하비는 밤인줄 속았습니다.
그대의 이름은 바로 Chinquapin 이랍니다.
이쯤 하산하니 발바닥도 아파오고 약간 지치지만
아직도 더 많이 내려가야 합니다.
오랜만에 나온 짐 키더님이 모하비 앞에 걸으면서
모하비에게 HPS 산의 현재 등정 갯수를 묻습니다.
오늘 등정 2개를 더하면 163개가 된다고 했더니
짐이 7월초에 본인은 150개를 등정 했고
그 당시의 모하비가 140개 했다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미안하게도 모하비가 짐 키더님을 앞질렀습니다.
모하비가 8월말에 2주정도 등산을 못할 꺼라니까
그때 모하비를 앞서겠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농담을 하면서 하산의 피곤함을 달랩니다.
아무리 쉬운 하산길도 길면 쉬어야 합니다.
예쁜 열매가 맺힌 나무 옆에서 물을 마시며 잠시 무릎
통증을 달랬습니다. 킴 라님도 무릎이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모하비는 저 샌골고니오 산을 오르면
남가주 3대 높은 산을 모두 정복하게 됩니다.
만피트가 넘는 산의 정상은 거의 나무가 없는 바위산 입니다.
볼디 산인 샌안토니오 산도 그렇고,
팜 스프링스에 있는 샌하신토 산도 모두 정상에는
나무가 없는 바위산이였습니다.
악산으로 거칠지만 가는 길이 멋지고 또 정상에 서면
세상이 발아래 부러울 것이 없어집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 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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