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garloaf Mount 9,952Ft (3,033m) 3,800Gain
Grand View Point 7,784Ft(2,373m)
슈거로프 마운틴은
빅베어 지역(Big Bear Area)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빅베어의 남쪽지역에는 HPS에 등록된 6개의 산이
있는데 그 중에 1개는 1970년에 개인 소유지로
HPS에서 제외되어 현재 오를수 있는 5개의 산이 입니다.
그럼 HPS에 등록된 빅베어
전지역의 산은 과연 몇개나 있을까요?
산불이나, 개발지역, 개인 소유지로 변경 등의 이유로
오를수 없는 산을 제외하고도 무려 32개의 산이 있습니다.
빅베어 레이크 지역 전체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빅베어 레이크와 근접해 있는
레이크 에로우헤드(Lake Arrowhead)에 있는
7개 산을 포함하면 40여개의 산이 빅베어 지역에 있어서
HPS 멤버들에게는 친숙하고도 아름다운 지역 입니다.
슈가로프 마운틴(Sugarloaf Mountain)은
샌버나디노 내셔널 포레스트(San Bernardino National Forest) 에
위치하고 이곳이 산을 가기 위한 비포장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리더, 이그나시아님이 산의 위치를 설명합니다.
이 입구에는 잘 정돈된 캠핑장이 있습니다.
승용차는 이곳에 주차를 해두고
SUV(Sports Utility Vehicle )차에 함께 타고
부드러운 흙길로 들어 갑니다.
차량 3대가 짧은 흙길을 지나서
잠겨진 게이트 입구에 다른 통행차들의 불편이
없도록 잘 주차해 두고, 2명의 리더와 6명의 멤버가
오늘 산행을 시작 합니다.
잠겨 있는 게이트를 넘어 소방도로를 걸으니
겨울에 하얀 설경 위에서 장사진을 이루었을
스키어(Skier)들의 신나는 정담과 리프트 기계가 움직이는
소리가 귓전에 들리는 듯 했습니다.
시원스럽게 뚫린 스키장이 마치 활주로처럼 보입니다.
시원스런 빅베어 호수를 내려다 보며, 스키를 타고
느껴보는 스피드감은 다이너믹한 추억을
간직하고도 남을 듯 합니다.
트레일 방향은 오른쪽 산으로 접어 내림길로 시작하는데
왼쪽 산으로 잠깐 올라 조망하기 좋은 곳에서
빅베어 전체를 둘러본 후에 다시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마호가니 나무는 꽃이 지고도 멋진 깃털로
햇살을 받아 더욱 눈부시게 하여
꽃만큼 아름답습니다.
빅베어 호수를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캘리포니아의 호수는 대체로 2부분인
자연호수와 인공호수로 나눕니다.
전자는 캘리 북쪽의 높은 산이 밀집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만연설에 의해 겨울동안 내린 눈이 일년내내
조금씩 녹아내려 물이 고인 자연호수이고,
후자는 겨울의 많은 수량이나 북쪽의 물을 모아서 일년내내
사람과 농장에 이용 되도록 만든 댐(Dam),
인공호수 입니다.
소방도로가 끝나고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서기 전에
높고 흰부분인 샌골로니오 산이 내려다보며
먼저 반겨 줍니다.
이곳에도 레빗브러쉬( Rabbit Brush)의
들꽃이 향기를 진하게 내품고 있습니다.
꽃위에 왕벌님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모든 것조차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9번째 사진의 중앙부분 하늘에 검은 점 하나가
보입니다. 그분은 이 왕벌님 동료가
공교롭게 모하비가 사진 찍는
순간에 고공 비행하는 것이
포착된 것입니다.
한 고개를 넘어서 바라보는 슈거로프 마운틴은
모습은 그저 부드럽게만 보이고
꼬깔모양의 설탕막대 그것보다 더 젠틀하게 느껴집니다.
점점 거친 돌길이
나오더니 고사목 한그루가
자태를 뽐내듯 하늘을 향해 우뚝 서 있습니다.
이 돌의 하단부를 자세히 보면
하찮은 돌이 수많은 인고의 세월을 품어
보석이 되기 직전의 모습이 바로 이런 보습이 아닌가!
모하비가 이돌의 아름다운 빛깔을 본후 직감적인 느낌입니다.
오오! 벌써 4분은 정상의 참맛을 만끽하고 있군요.
이 정상을 오르기 직전 어마어마한 높이의
돌산을 숨가쁘게 올라야 했고 이부분이 이 산의 이름처럼
마치 꼬깔 모양의 설탕막대 모양 같았습니다.
약간의 고산증도 있었습니다.
모하비가 정상에 발을 올리기 직전에 숨을
힘껏 몰아 쉬면서 " 나 좀 봐요!! 나 좀..." 소리 지르며
찍어준 사진 입니다.
모두가 한결같이 행복한 모습이
힘들어도 정상을 오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유명한 산 위에는 여러 장식과 표지판이
많이 있습니다.
이 산도 HPS 멤버들 외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산이라는 것을 쉽게 알수 있게 합니다.
오늘은 많은 구름이 한몫하여 시원하다 못해
해발 9,952피트의(3,033m) 높은 정상은 한여름이지만
땀을 식혀주는 바람이 춥게 느껴졌습니다.
빅베어 지역의 도시 자체가 해발 고도가 평균적으로 높은
곳이라 산림이 우거져 있어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퇴직한 백인이 많이 살고 있는
특색있는 도시 입니다.
다시 빅베어 호수에 대한 공부를 더 해 볼까요?
빅베어 호수는 비록 인공댐이지만
이글의 첫번째 사진인 빅베어 호수의 지도를 보거나
위의 사진에 보이는 호수의 모양을 잘 관찰해 보면
상단부와 하단부는 좁고 중간의 계곡 부분이 넓습니다.
이것은 산과 산 사이의 넓은 계곡이 물을 저장하기 위한 자연적
조건을 빅베어호는 가지고 있음을 의미 합니다.
자연적인 산세를 잘 활용하여 댐 시공 몇 배의 쉬운 공정으로
인공호가 탄생한 것이 빅베어 호수의 매력 입니다.
다시 말하면 빅베어 호수는
사람의 지혜와 자연적인 산세가 한몫한 것입니다.
댐을 만들때 상하단부를 좁게 만들어 수량의 이동을
천천히 유입하고, 천천히 유출시키는 댐의 조건을
사람의 지형적 통찰력이 이 산세가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하여 빅베어 호수가 생긴 것입니다.
이런 산세를 읽기 위해 몇백년전 미국의 선조들도 수많은
산을 오르고 저 산아래의 형세를 관찰했을 생각을 하니
모하비가 선 이자리가 새삼 감격스러워 집니다.
향나무 열매가 풍성하게 달렸습니다.
동양의 향나무보다 서양의 향나무는 잎이
더 촘촘하다고 합니다.
올라갈 때는 힘들어서 못 찍고 내려가는 길에
아름다운 세이지 꽃길을 담아 봅니다.
요즘 산에서 가장 많이 보는 꽃이지만
볼때마다 아름답고 그 향기가 독특 합니다.
무사히 하산을 하고 다시 차로 부드러운 흙길을
제법 들어 갑니다. 리더, 피터님이 보너스로
Grand View Point 를 안내 합니다.
이곳은 HPS에 등재된 곳은 아니지만 그 경치는
HPS에 등록된 그 어떤산 이상으로 멋진 뷰를 자랑했습니다.
그랜드 뷰 포인터(Grand View Point)의 정상 높이도
해발 7,784Ft(2,373m)로 굉장히 높은 곳 입니다.
피터님의 설명으로는 언젠가 이곳도 HPS에
등록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모하비는 이곳을 오늘로 2번째 찾았는데
그때도 이 고사목을 특이하게 보았습니다. 마치 인삼 말린
모양 같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사람의 몸체 같기도 했습니다.
그 뒤의 바위들도 이에 뒤질세라 멋지게 뽐내고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트래킹 산길의 긴 거리를 통하여 올랐는데
일기 불안정으로 구름이 많아서
먼산을 제대로 조망할 수 없었습니다.
가장 높이 보이는 봉우리가 조금 전에 올랐던
슈거로프 산입니다.
수많은 산봉우리들이 샌골고리오 산을
주축으로 산맥을 따라 줄지어
대형 스크린의 뷰를 자랑 합니다.
이름 그대로 그랜드 뷰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샌골고니오 산의 멋진 자태가 보이고 그 산 중턱에
어마하게 넓은 분포로 산림군락이 빽빽히
자리잡고 그 아래 빅베어 호수를 끼고
그리고 빅베어 레이크 타운이 있습니다.
위 두 사진은 그랜드 뷰 포인터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절벽이 보이고 인위적으로 성곽을
쌓아 올린 듯한 바위군락이 특이 하였습니다.
아니, 사람이 이 자연의 모습을 보고 따라한 것입니다.
아무리 사람의 하는 일이 대단하지만
자연의 일부를 따라할 수는 있어도 다양한 자연의
모두를 따라할 수는 결코없는 신비하고 기이한 곳이
너무 많아서 다시한번 자연에 대한 경의감을 느낍니다.
짐키터와 모하비는 피곤 했지만 다시 엘에이까지 3시간 동안
운전하여 돌아왔고 나머지 6명은 다음날 등산 합류로
아름다운 빅베어 도시의 캠핑장에, 차에, 모텔에,
저마다 편한 방법으로 머물렀습니다.
피크닉 테이블에 이렇게 앉은 이유는 바로 위사진의 난관에
피터, 이그나시아, 메리가 걸터앉아 마주보며 담소
중이고, 이때 짐이 찍어준 사진 입니다.
2016년 8월 13일 슈거로프 산의 등산코스 중에
가장 길지만 가장 아름다운 등산길을 택하여
총12마일(19.3m)과 그랜드 뷰 포인터 1마일까지
전체 13마일(21Km)을 걸었습니다.
** Big Bear Lake Visitor center(Tourist Information Center)
630 Bartlett Rd, Big Bear lake, CA 92315
909-866-7000
** Big Bear Discovery Center
40971 North Shore Drive/Hwy 38, Fawnskin, CA 92333
909-382-2790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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