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맨발로 걸어보는 산책로

Mojave 2024. 3. 13.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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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sworth Park South (2/26, 3/1)

모하비 동네와 인접한 

노스리지 Northridge 동네는 비교적

한국 사람이 많이 살고 이 동네의 특성은

터가 크고 집 건평이 비교적 큰 편입니다.

이 동네에 사는 모하비 친구 집을 가끔 방문합니다.

오늘은 그녀의 집에서 점심을 먹고

동네의 공원이 산타 모니카 산맥과 이어진

공원의 산길을 걷기로 합니다.

 

등산로가 여러 갈래로 있어

주차장으로 찾아 나오기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등산로를 막 접어들자

언덕에 화물기차가 무겁게 산을

오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공원에서 다양한 등산로를

만나는데 많은 산길을 낀 이곳은 산타모니카 산맥의

끝자락으로 고운 모랫길이 많아서

맨발로 걷기로 합니다.

 

친구 덕분에 맨발로 산길 걷기는 모하비는

난생처음 걸어 봅니다.

새로운 경험은 새로운 추억입니다.

 

이곳도 역시 큰 나무가 없는

덤불 길이여서 그늘없는 산길로 한여름에는

햇살이 강해 걷기 힘든 산행로이지만

요즘 남가주 날씨가

2주마다 비소식이 있어 오늘도 구름이 있어

이 산길을 걷기에는 안성맞춤의

날씨입니다.

 

 

비가 잦은 올해는 계곡마다

작은 폭포를 이루며 물이 흐릅니다.

 

모두 사암으로 이루어져

산의 형세는 산타모니카의 무구 산의

느낌과 닮아 있습니다.

 

무구 Mugu Peak에 관한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863

https://hees1113.tistory.com/864

https://hees1113.tistory.com/1069

 

앤젤레스 국유림이 높은 고도의 산자락이라면

마주보는 태평양을 낀 산타모니카 산맥은

낮은 고도의 산자락이고

그 북으로 벤츄라, 산타 바바라 산맥이

점점 고도가 높아집니다.

 

야생 머스타드인 유채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습니다.

친구는 여린 줄기를 따서 고구마 어린 순의

껍질을 벗기듯이 벗겨서맛보며 톡톡 쏘는 와사비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서양의 야생 허버인

블랙 세이지 꽃도 피었는데

박하 꽃과 닮았습니다.

 

주차장에 오니 가랑비가 

솔솔 내려 줍니다.

 

미국은 동네를 끼고 많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은 산과 인접하여

친구는 자주 이곳을 산책하는데

4일 만에 산 좋아하는 친구와 걷기로 했다고

모하비의 산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러브콜

번개 모임으로 또 만났습니다.

 

이제는 자식을 다 키운 나이!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많은

건강 지식과 운동을 열심히 하는

기특한 친구들입니다.

 

모하비도

2차 맨발로 걷기에 도전합니다.

 

4일만에 갔는데 오늘은 유채꽃보다

더 압도적으로 노란색 야생 사랑초가

만발했습니다.

 

오늘도 흐린 날씨의 금요일

내일 모하비는 원거리의 운전길 산행을

참석하지 않고 친구와 수다 떨며

산보했습니다.

 

맨발로 걷기 산보를 끝내고

친구가 사준 염소탕으로 몸보신을

하고 왔습니다.

 

2월 25일 등산로 보수 자원봉사 팀에

합류하여 근육통을 풀기 위해 오전에 산보를 했는데

오후에 친구와 점심 약속을 했습니다.

 날씨 예보의 비소식이 변경되자

친구와 오후에 맨발로 걷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4일 후 다른 친구와 합류 2차 맨발로 걷기를

했는데 밤에는 발바닥이 욱신욱신 열이 나더니

자고 일어나니 발바닥 열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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