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토착 식물 번식법 세미나

Mojave 2024. 3. 5. 05:00

Workshop of Native Plants (2/18)

 원예 수업이 일반적으로 많이 있으나

그 지방의 지형에서 자생하는

토착 식물을 번식하는 수업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공부는 상당히 의미 있으며

모하비는 등산을 다녀서 남가주 특유의 지형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을 어떻게 육종 시키고

또 집의 정원이나 화분에서

그것을 즐길 방법을 배우는 수업에 참가하여

흥분되었습니다.

보석님이 모하비를 위한

주말 이벤트를 예약하여 일요일 이른

아침 9시까지 약속된 장소에 도착합니다.

 

로스앤젤래스 다운타운을 지나 더 남쪽으로

달려 한 공원 옆에 위치한 너스리에 도착합니다.

전날 힘든 산행을 했지만 

자고 일어나면 피로가 풀려 버립니다.

 

공원은 구릉지가 아름답고

남가주는 1월~3월인 지금이 푸른 풀이 가장

왕성하게 자라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서로 처음 만나서 서먹하고

9시 정시의 일요일 아침에 사람들이

많지 않아 설렁합니다.

 

스텝들이 준비를 시작하고

 

사람들이 점점 몰리면서

마실 차와 간식을 무료 제공하였으며

꺾꽂이 한 식물과 씨앗으로 발아한

토착 식물을 구경합니다.

 

서먹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모두 소개할 시간이 없어서 진행자는

5명 건너서 자기 이름과 이 수업을 참석한

동기를 이야기 나누면서 서로 얼굴을 익힙니다.

사회자의 설명에 모두 수업은 진지합니다.

 

먼저 설명들은 대로 만자니타 Manzanita

삽목 방법을 각자의 화분에

순서대로 해 봅니다.

꽃이 핀 그 줄기의 새 가지로 삽목 하면

뿌리가 잘 나옵니다.

만자니타는 사슴도 좋아하고 스페인어로

사과라는 뜻이고 그 열매의 모습이

작지만 사과처럼 보입니다.

꽃을 하나 먹어 보면

그 향기는 온 입안에 가득 채웁니다.

 

영양흙과 공기층을 주는 흰색 폼을

1:2로 잘 섞은 후 자른 순에

잎은 3장 정도 남기고 뿌리가 나올 부분에

발아 촉진제를 묻힌 후 삽목 합니다.

물을 충분히 주고 서늘한 그늘에서

자주 스프레이를 해 줍니다.

이것은 다른 나무 삽목에도 동일합니다.

 

삽목으로 꽃을 잘라서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서 꽃은 모았더니 청소하시는 분이

모하비의 꽃사랑을 기뻐했습니다.

가져온 꽃을 잘 씻어서 접시에 담고 식탁 위에

두어서 일주일 동안 감상하여 꽃향기를 즐겼습니다.

 

늦게 도착한 사람들도 열심히

뿌리 촉진제를 살짝 묻혀서 자신의

화분에 삽목 합니다.

이제 집에 데리고 가서 인내심으로

보살펴 주면 됩니다.

 

선생님이 삽목으로 뿌리를

내린 모습의 만자니타를 보여 줍니다.

 

모하비 옆자리의 짝꿍 총각도

두 개의 화분에 흰색 꽃과 분홍색 꽃이 피는

만자니타를 분리하여 삽목 중입니다.

 

 

다음 설명은 두들레아 Dudleya

  가시 없는 선인장의 씨앗으로 발아하는

방법을 공부합니다.

 

선생님이 씨앗으로 발아시킨 두들레아

모습이 귀엽습니다. 두를레아 선인장은 수명이 길어서

일명 리버포에버 Live-forever라고도 불립니다.

깨끗한 공기와 이끼 낀 바위에 자라는 이

선인장은 씨앗이 아주 작습니다.

 

작은 씨앗은 똑같은 방법으로

흙을 섞어서 씨앗을 뿌린 후에 가벼운

씨앗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운 모래를 덮어 준 후에 분무기로

분사해 촉촉한 수분을 유지하고

명찰에 꽃씨 이름과 심을 날짜를 적습니다.

 

작은 씨앗으로 어른스럽게 자란

두들레아와 씨앗으로 싹이 나온 만자니타의

모습이 앙증스럽습니다.

 

모하비는 산행으로 보았던 익숙한

토착식물이 아기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화원의

꽃도 이런 야생식물을 개량하여 번식된 것이니

토착식물을 잘 보존하는 이번 행사가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을 보존하고 육성하는 

이 기발한 생각이 이미 누군가에 의해

유지되고 있어서 뿌듯하고 그들의 손길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모하비는 원래 식물을 좋아 하지만 

상전님과 보석님이 재미있어 하여 즐거웠습니다.

 

남가주 산자락에서 자라는

야생 세이지 종류들도 스텝들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레몬네이드 부쉬, 체리옥크, 토얀 등

덤불 식물도 많이 보입니다.

모하비가 빨리 땅이 넓은 곳으로 이주하여야

이런 식물 놀이를 하며 노후를

보내는 것이 꿈입니다.

 

사막성 기후를 가진 남가주의 산자락에

자라는 토착 식물은 대부분 물길을 찾아 생명 유지를 위해

뿌리가 지상의 키에 비해 3배가 긴 편입니다.

그래서 모종분도 이렇게 긴 것이 사용하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씨를 뿌린 두들레아와 삽목 한 만자니타

모종을 마음껏 가져 가라고 문앞에 내

놓았습니다.

이 아이들을 몇 개 가져와서

잘 자라라고 큰 화분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수업료는 무료이며 더 깊게 공부하려면

한 수업 당 25불(3만 원)의 수업료가 있습니다.

 

잎이 작은 아이들은 분홍색 꽃이 피는

만자니타이고 잎이 조금 연하고 큰 것은 흰색

꽃이 피는 만자니타입니다.

집에 데리고 와서 요구르트 통에도

두들레아 꽃씨를  더 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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