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 Night Market (2/10/2024)
갑자기 번개 데이트는 다름이 아닌
주변 동네의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팬데믹 이후 공실이 된 건물도 많았지만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업자들도 역시 렌트비용을 못 내어
힘들어진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푸드트럭이 많아졌습니다.
이 이동식 푸드트럭이 이웃한 동네 사람끼리 서로
연합하여 뭉쳤습니다.
미국의 전화번호는 총 10자리인데
맨 앞자리 세 개의 숫자는
인근 도심을 의미하고 중간의 3자리는
각 도시의 번호를 의미합니다.
818 번호는 모하비 주변 동네의
고유 번호로 이 번호를 가진 동네를
돌아다니며 매일 야시장이 열리고 매일 열리는
장소를 인터넷으로 찾아 볼수 있습니다.
2월 10일 토요일은 모하비 집에서
이 장터가 가깝게 열려서 찾았습니다.
주로 소상인인 남미계 사람들의
푸드트럭으로 음식 판매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소품과 인형
판매도 보입니다.
일을 늦게 끝난 상전님은
소고기 타코를 시켜 먹으면 돌아봅니다.
남미 사람들도 소수계의
민족끼리 자기 민족을 표시하는
고유 의상을 입는데 그 의상과 손수 짠 망토를
팔았습니다.
한국음식과 닮은 멕시코 음식에도
닭꼬치를 파는데 솔드 아웃된 메뉴가 보이고
작은 야시장이지만 우리 이웃 동네를
살리는 야시장이라 좋은
아이디어에 반했습니다.
팔일팔 야시장을 아이쇼핑하고
보석님과 상전님은 작은 타코 2개씩 시켜
먹었습니다.
부드러운 실로 몽실몽실 따뜻한
인형도 솔솔 팔렸습니다.
예전에 모하비도 6년 전에 동부로 이사 갈 때
짐을 줄이려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식물과
물건을 차에 실어 야외시장 부스 하나를 구매하여
팔았던 추억이 났습니다.
그때는 산행 기록만 있었는지 포스팅이 없어
아쉽습니다.
벼룩시장 이야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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