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T-2. 2024년 첫 산행은 봄꽃과 가시덤불 길

Mojave 2024. 1. 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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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Lawlor 5,957ft(1,816m) & Barley flats 5,600+ft(1,707+m)

1월 2일 산행 경로:

8:35 산행 시작,

9:50 Strawberry Saddle 도착,

10:35 Mt. Lawlor Summt, 12:35 Barlet Flats Summut,

13:10 점심, 13:35 Power Line Road 하산시작,

15:30 산행 종료

발리플래츠에서 하산하는 길은

오른쪽의 가파른 언덕길을 버리고 이제는

왼쪽의 소방도로를 따라 짧은 코스로 내려갑니다.

 

 

짧은 코스이지만 소방도로는

길이 훼손되었고 등산객이 다니지 않아

유카와 벅돈 가시가 산발적으로 자라서 길이

거의 없는 크로스 컨츄리 길로 다소 위험도가 있습니다.

 

 

갑자기 소방도로가 넓고 요바산타

덤불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올봄에는 이곳에도 보라색 꽃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멀리 설산인 샌 안토니오 산을

아래로 많은 고봉이 들어오고 아래의

도로는 게이트가 폐쇄되어 자동차가 없는

잠자는 도로가 되었습니다.

 

 

샌 안토니오 볼디산은 

11,503ft(3,506m)의 해발고도로

엘에이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내년 5월에 눈 없는 산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겨울 내내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도로 옆으로 공사차량이 있고

사진 앞으로 산사태로 도로가

훼손되었습니다.

 

 

 더 자세히 줌 해 보니

차량을 통제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2022년 겨울 폭우로

흙더미가 도로를 덮쳤고 도로마다

이런 구간이 많아 도로 보수에도 1년이 넘도록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공사 현장입니다.

 

 

소방도로를 걷다가 시선을 남쪽으로

돌려 보면 엘에이 라디오 전파를 관장하는

많은 안테나가 보이는 곳이 윌슨 산입니다.

 

 

1월 2일에 활짝 핀 야생화는

제철처럼 피었습니다.

 

 

인적 없는 곳에 여기저기

야생화가 개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꽃은 등산로 길보수 자원봉사 때

뽑아진 것을 모하비 정원의 화분에 옮겼는데

잘 번지고 한 달 이상 피고 지고 하여

올봄에도 모하비 정원도 기대됩니다.

 

 

Nighrshade

 

까마중 같은 열매가 맺는데

밤에는 추울 텐데 막 개화하였는지

잎이 한 모습이 애처롭고 꽃봉오리는

신비롭습니다.

 

 

까마중에 비해 열매가 제법 크게

열였고 익으면 까마중처럼

까맣게 색이 바뀝니다.

 

 

Scarlet Bugler

 

황홀할 만큼 잎도 풍성하고

꽃도 많이 피었는데 바람이 불어

이 사진만 선명하게 나왔습니다.

 

 

Popcorn 

꽃이 팝콘 같아 보입니다.

 

 

Yucca

 

꽃을 피우고 자신은 죽음으로써

거름이 되어 자식을 키워 종족을 보존하는

연어 같은 식물입니다.

 

 

왼쪽은 샌 가브리엘, 오른쪽 역시

군사용 안테나 기지인 실망 산입니다.

샌 가브리엘 산과 실망 산에 대한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1026

https://hees1113.tistory.com/35

 

 

Yucca

 

소방도로의 전신주를 따라

지금까지 봄 야생화 구경을 하고

이제 가시 많은 길이 시작됩니다.

 

 

소방도로가 절반 이상이 유실되고

가뭄이 심하다가 비가 오자 사막 가시 식물종류는 

더 잘 자라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일부 가시덤불을 헤치고

걸어온 길을 뒤를 되돌아봅니다.

 

 

쓰러진 고사목은 

온전히 길 위에 누워 있습니다.

오른쪽 마른 가지를 타고 넘습니다.

 

 

갑자기 빗물이 흘러내린 계곡이

나와서 바위를 조심스레 타고 넘어

 좁은 길을 만납니다.

 

 

드디어 아침에 오른 딸기 산의

등산로와 합류되어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앤젤레스 포레스트 길은 공사로

현재 이 윌슨 산으로 가는 길까지 도로가 열려 있고

윌슨 산으로 가는 들머리의 양쪽으로 주차장이

넓게 있으며 산행 후 쉴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도 있으며

 산사태나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이곳에서

 구조상황을 준비하여 오른쪽 사진의 붉은 철탱크에

장비가 있습니다. 이 붉은 통으로 이곳의 지명이

레드박스라고 불립니다.

 

 

봄이라기엔 이르지만 남가주에는

벌써 봄이 시작되어 왼쪽의 유카꽃도

12월부터 지금까지 피어 있습니다.

 

 

남가주는 1월에 봄을 준비하여

1월 말에서 2월 초이면 봄꽃이 만개합니다.

2024년에는 로우러 산과 발리플래트 산행으로

산행 새해를 열었습니다. 

마지막 구간이 가시덤불을 헤치는 어려운 길이었지만

발리플래츠 산행로의 가보지 못한 산길을

걸어서 패스파이더를 하였습니다.

가시덤불이 심하여 산길 보수 작업에 끼는

팔꿈치까지 오는 가죽 장갑을 빌려 끼고

다리에 각반도 착용하여 가시에 긁힌 곳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마쳤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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