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S (Desert Peaks Section)
Pelen Mountain 3,848ft(1,173m)
씨에라 클럽의 남가주 앤젤레스 챕터에는
여러 목록의 산이 있는데
HPS(Hundred Peaks Section), SPS(Sierra Peaks Section),
DPS(Desert Peaks Section), LPS (Lower Peaks Section),
그리고 San Diego Peaks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5, 000ft (1,524m) 이상의 산을 모아둔 HPS의 산만
무려 280개 이상이 되니 남가주에는
다양한 산의 천국입니다.
이번 여정은 96개 이상이 있는 사막산입니다.
사막산으로 가기 위해 10번 도로 동쪽으로
달리면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샌 골고니오 산이 하얀 눈을 이고 있는
모습이 고속도로에서 보입니다.
아웃도어 천국인 캘리포니아주는
RV 차량을 팔고 또 렌트하는 곳이 많은데
야자나무 아래에 주차된 RV 차량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대표 카지노 호텔이 있는
모랑고 Morongo 도심에 우뚝 선
인디언 머리깃털을 닮은 카지노 호텔입니다.
한국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하비는 몇 년 전에 상전님과
최백호 가수님의 콘서트를 갔습니다.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싶지 않으면
모랑고에는 거대한 쇼핑 아웃렛 몰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만나는 도시는 바람의 도시,
팜스프링스 Plam Sptings
초입부에 마치 외계인이 사는 듯한
전형적인 사막 지대에 세워진 풍력기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 풍력기 너머로 보이는 고봉은
남가주의 두 번째 높은 샌 하신토 산입니다.
학교 스쿨버스를 개조한 RV 차량이 지나갑니다.
캘리포니아주는 다양한 지형으로
무려 9개의 국립공원이 있고 날씨가 연중 맑고
비가 없어 야외여행의 천국입니다.
팜스프링스를 지나면 이내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입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도 역시 전형적인
사막지대이며 조슈아 트리가 모하비 사막
지역에서만 자라는 지구촌에서
보기 드문 모습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오지의 사막산을
향하면 주유소가 없어 이곳에서 자동차에
기름을 가득 채웁니다.
주유소 주변에는 오직 야자나무 외에
아무것도 없고 멀리 보이는 사막산은
상록수는 전혀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모습입니다.
금요일 오후의 차량 정체를 예상하여
오전 10시에 집에서 떠나 이곳에서 주유 후
사막의 어느 산을 조망하면서 점심을 먹습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최동쪽 끝자락은 척박한 오지이며
DPS 중 하나인 이글 산을 백패킹했던 지역입니다.
사막산행 이글 산 Eagle Mountain #1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1036
https://hees1113.tistory.com/1037
https://hees1113.tistory.com/1038
Blythe에서 산길로 접어들려면
아직 58마일(93km) 1시간 꼬박 운전해야
10번 도로를 빠질 수 있습니다.
사막에 이런 호수가 있다는 것은
콜로라도 강이 이곳으로 흘러 마침내
멕시코만으로 흐릅니다.
미국의 동서를 횡단할 수 있는 도로는
10, 40, 70, 80, 90번 5개가 있습니다.
이 여러 중에서 가장 최남단에 위치한 도로가 바로
10번 도로이며 이 도로는 플로리다주까지
이어집니다.
모하비는 90번을 제외하고 자동차로 미 대륙
동서횡단을 하면서 모두 달려본 도로들입니다.
사진의 산을 넘으면 애리조나주입니다.
척박하지만 콜로라도 강줄기로
수로가 있는 마을에는 푸른색은 건초들
자랍니다.
대추야자를 생산하는 거대한 농장의
야자나무 숲을 달리기도 합니다.
대추야자 농장의
수도 펌퍼 시설물이 보입니다.
목화밭이랑으로 잔설처럼 보이는
흰색이 떨어진 목화솜입니다.
미 중동부 들판에 흔히 볼 수 있는 목화밭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처음 봅니다.
목화를 수확하여 건초처럼 압축해 둔 모습입니다.
건초농장의
건초를 압축하여 둔 모습입니다.
사막산행을 하는 하이커는 많은 산행 경험이 필요하고
자동차 돌길 운전을 많이 해야 하며
등산로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대부분 자갈돌과 바윗돌로
사람 발길의 흔적이 남지 않아서 리더 역시
산길 찾는 경험이 많아야 합니다.
캠핑장을 찾아가는 운전길도 쉽지 않습니다.
구글 주소도 좌표도 없이 그냥
동서남북 길을 복사하여 보면서 가야 합니다.
리더가 보내온 이메일을 그대로 옮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Pelen Mountain Campsite 찾아가는 길
Here are the directions from the DPS Peaks Guide with a little added by me for getting to our meeting point at Inca: take I-10 east to Blythe and exit on Lovekin Blvd (lots of fast food there). Drive about 5 miles N on Lovekin to where it turns NW and is now called Midland Road (at one time it crossed railroad tracks at this point, but they’re gone now). From the prior location of the tracks, drive 12.1 miles to a large white boulder on the left (W) side of the road, marking the turnoff to the railroad station at Inca. This turnoff is clearly shown on the AAA Riverside County map. Turn left here on an excellent dirt road and in 100 feet take either fork (they rejoin just before Inca) for 1.4 miles to the railroad crossing at Inca.
미국의 공공장소는 비어 있는 땅이라도
함부로 캠핑을 할 수 없으며
합당한 캠핑비용을 지불하여야 하며
머물 수 있는 기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BLM 지역입니다.
This turn off is clearly shown on the AAA Riverside County map.
BLM 지역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거대하고 척박한 오지의
공공장소를 산림청에서 모두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곳을 BLM(Bureau of Land Management)로 지정하고
시설물 관리가 없는 무료 캠핑이 가능한 곳입니다.
머물 수 있는 기간은 1 개월 또는 3 개월입니다.
이곳은 BLM 지역으로 화장실 및 제반 시설물이
전혀 없습니다.
물도 없는 황량한 사막에 무자정
겨울 사막을 즐기는 RV족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가끔은 둔카를 즐기는 RV족도 있지만
이곳에서 무엇을 할까요?
영화를 보거나 독서를 할까요?
리더, 티나 님이 알려준 지도 중에
이 사진은 아래 부분의 설명입니다.
Turn left here on an excellent dirt road and
in 100 feet take either fork (they rejoin just before Inca)
for 1.4 miles to the railroad crossing at Inca.
BLM 지역에서 무위도식하기 좋은
장소이며 또 집 없이 RV로만 생활하는 사람들은
누구의 방해 없이 머물기 좋은 곳입니다.
BLM 지역은 사람이 있지만
리더, 티나 님이 만나자는 이곳은
인적도 없고 왼쪽 도로에서 더 왼쪽으로
자동차로 달리면 내일 산행의 펠렌 등산로 입구입니다.
모하비와 카풀한 단 님이 가장
먼저 도착하였습니다.
사막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일몰과 일출 모습입니다.
사막에는 깊은 숲이 없어 사방이 트여 있고
비가 거의 없기 때문에 노을빛과 아침 해돋이가 장관이고
달 없는 밤에는 하늘에 빛나는 별입니다.
오늘의 석양빛은 새털구름이
있어서 흰구름을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모하비와 단 님에 이어
두 번째로 로버트 님이 도착하고 그 뒤로 탐 그리고
리더, 티나 님이 도착했습니다.
모니카, 뢉 님은 근처 모텔에서 편히 잠자고
내일 아침에 오겠다고 합니다.
코리더, 짐 님은 새벽 운전으로 내일 아침
7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총 8명의 강철 하이커들이 움직이는
내일 산행이 기대됩니다.
황금빛 노을이 이제 붉게
불타기 시작합니다.
저녁은 각자 먹고 재빨리 휴식하는데
탐, 로버트, 단, 모하비는 추웠지만 둘러앉아
저녁 7 시까지 산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서서히 보랏빛으로 변할 때
내일 산행 준비도 하고 잠자리
채비를 합니다.
초승달이 예쁘게 떠 올랐는데
모하비 핸드폰 카메라는 반달로 나왔습니다.
내일 아침 7시에 집결 자갈 돌길로
운전하여 더 깊은 산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사막의 밤은 바람이 일렁이는데 오늘밤은
고요하고 밤기온도 적당하여 숙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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