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San Diego 3

3-1. 샌디에이고 1박2일 캠핑

Palomar Mountain 6,140ft(1,871m) 팔로마산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북쪽에 위치한 산으로 산불 전망대가 있어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산입니다. 오늘 산행은 걸어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오크 글로브에서 출발 왕복 14마일 (22.5km) 거리 남가주가 건조한 사막성 기후이나 샌디에이고 일대의 이 지역은 큰 호수를 끼고 있어 초원지와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화려하게 핀 야생콩과 식물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유카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부쉬 파피꽃을 배경으로 내려다본 목가적인 풍경이 산행로를 따라 계속 펼쳐집니다. 마디마다 가시가 돋은 성가신 나무인데 보라색의 화려한 꽃이 피는 벅돈은 사막산의 대표 덤불 식물입니다. 오늘은 개 두 마리도 산행에 동행되었습니다...

4-3-2. 샌디에이고 산행 3일째 2번째 산행

Rock Point 5,280ft(1,609m) 캠핑 첫날은 4월 18일 중순이지만 밤에 추웠는데 오늘 드디어 기온이 올라가 산행하기엔 살짝 더웠습니다. 그래도 고도가 높아 바람이 불어 주어 시원했고 건조한 날씨이기에 그늘이 조금만 있어도 시원하게 쉴 수 있습니다. 콤스산에서 나오는 길에 거대한 석불상, 와상이 보였습니다. 타이사람의 거부가 부지를 구입하여 이 불상들을 옮겼나 봅니다. 한 개의 불상을 옮기는데도 어마한 도구와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상상하니 입이 떡 벌어집니다. 모하비 아버지는 포도재배로 평생을 사셨는데 일본 농업과 자매결연으로 품종을 일본에서 수입해 한국 기후에 맞는지 연구하셨습니다. 그래서 포도잎이 나면 모하비는 아버지 생각으로 꽃으로 화려한 봄이 되면 그 그리움이 핍니다. 포도잎은 다..

4-1. 3박 4일 샌디에이고 캠핑

Oakzanita Peak 5,054ft (1,540m) 초봄의 캠핑은 아무리 남쪽지방이라도 해발고도가 얼마나 높으냐에 따라 밤공기가 달라집니다. 지난 3월에 간 안자 보레고 사막 주립공원의 캠핑은 더웠는데 이번 캠핑은 가져간 다운재킷을 모두 덮고 잘 정도로 추웠습니다. 캠핑은 하룻밤이든 여러 밤이 든 음식의 적고 많고의 차이뿐 가져갈 품목은 같습니다. 왼쪽 오렌지색은 아이스쿨러백의 음식, 푸른색 천가방에는 캠핑 도구, 큰 배낭은 텐트도구, 연두색은 갈아입을 옷과 세면도구, 물은 큰 통 외에 1리터 병으로 4개 더 넣었고 캠핑장에 물이 나옵니다. 초록색 배낭은 일일 산행 배낭으로 그 속에는 비가 오지 않아도, 더워도, 일일 산행이라도 비상을 대비하여 항상 챙기는 물건이 있습니다. 헤드램프, 비상약과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