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옐로스톤 국립공원 10

13일째 (7월2일) - 자연으로 생긴 다리, 옐로스톤 호수와 강

Natural Bridge, Yelloeston Lake & River 캠핑의 긴 시간이 불편할 수도 있었지만 백야현상으로 늦게 취침하여 캠핑하는 중 가장 빨리 잠이 들어 좋았습니다. 아니면 옐로스톤의 풍수가 좋아서 잠이 잘 왔을까요! 브리지 배이 캠핑장에서 7박을 하고 오늘 캐년 캠핑장으로 이사 가는 날이라 일찍 일어나 이삿짐?을 싸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브리지 배이와 인접한 곳에 내추럴 브리지가 있어서 찾아갑니다. 내추럴 브리지는 동부에서도 모하비는 찾아본 적 있는데 그곳에 링컨도 소년 시절에 찾아 장난으로 자기 이름 이니셜을 새겼다는 곳입니다. 동부의 레추럴 브리지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258 Natural Bridge State Park VA Natural B..

12일째 (7월1일) - 남쪽 출입구, 뽀족한 고봉들의 진수

Grand Teton Nationsal Park 10K(만 피트 이상) 웅장한 산들, 거대한 산맥, 고봉의 도열, 대자연,,, 그 어떤 것을 수식어도 지나치지 않는 바위암이 서로 엉키면서도 각자의 뾰족한 봉우리를 한껏 자랑하는 그랜드 티턴은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인접하여 그 명성이 살짝 가려져 보이지만 옐로스톤을 방문시 하루 이상을 더 할애하여 반드시 들리는 곳도 바로 그랜드 디턴 국립공원입니다. 모하비는 이곳을 2박을 캠핑장에서 머물기로 하고 오늘은 옐로스톤에서 남쪽 출입구로 통하여 캠핑장 상황을 확인차 레인저 스태이션에 들리면서 멋진 경관을 덤으로 보려고 출발합니다. 아침에 캠핑장을 빠져나오자 풀을 뜯는 엘크가 왼쪽 뿔이 부러졌습니다. 달리는 차창으로 본 옐로스톤 호수의 웨스트덤 West Thumb 지..

10일째 (6월 29일 오후) - 거대 온천 조망, 옐로스톤의 지질학적 위치

Grand Prismatic, Biscuit Basin, CDT 자연 속을 걸으며 화산 활동을 보는 파이어홀 드라이버 코스는 한적합니다. 그리고 불길한 먹구름이 계속 따라옵니다. 비옷을 배낭에서 꺼내 입고 우중 화산지대의 운치 있는 산책로를 상상하며 걷습니다. 옐로스톤의 화려한 그랜드 프리즈매틱의 복잡한 곳과는 달리 인적도 없는 잘 포장된 도로를 걸으며 간헐천을 보니 문뜩 자연은 규칙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대한 온천수 기둥을 뿜어내는 올드 패이스플을 위시하여 모든 간헐천은 규칙적입니다. 자연의 4계절이 규칙적으로 흐르듯이 지구의 지각도 규칙적이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앞 포스팅 921번 글에 언급했던 White Dome Geyser는 돌아오는 길에 홀로 온천 분수쇼를 하여 멀리서도 품어 내는 물줄..

9일째 (6월28일) - 진흙 간헐천이 생기는 과정

Mud Geyser 브리지 배이에서 이틀밤을 자니 이제는 이곳이 편하게 느껴집니다. 밤에는 추웠지만 해가 뜨면 이내 따사롭고 비록 낮에 폭우가 쏟아져도 아침해는 눈부십니다. 또 저녁에 돌아와 텐트 문을 열면 여전히 바이슨의 분비물 냄새로 환기를 해야 하는데 이것도 자연의 일부라 생각하고 이른 아침에도 늦은 오후에도 캠핑장에서 풀을 뜯는 바이슨과 엘크를 만나는 일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오늘 아침에는 간밤에 들어온 대부분의 RV 이웃이 많습니다. 배이 브리지 캠핑장은 길을 건너면 바로 호수를 만납니다. 아이스 박스의 얼음이 4일 만에 녹아서 배를 타는 부두에 있는 무인 얼음 판매기에 4불을 넣고 구매합니다. 잔잔한 호수의 아침은 평화로운 풍경과 동시에 멀리 설산이 이 호수를 에워싸고 있고 그 눈이 녹아 호수는..

9일째 (6월 28일 오후) - 호수와 인접한 등산로

Pelican Creek Nature Trail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등산로는 짧은 코스가 많습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쉬운 코스로 산보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어서 누구가 걸을수 있습니다. 다양한 간헐천과 뜨거운 온천을 벗어나면 깊은 협곡의 폭포와 평화로운 초원지, 거대한 옐로스톤 레이크 그리고 호수 같은 강이 흐르는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또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입니다. 고도 높은 산의 눈이 시나브로 녹아 호수를 만들고 그 호수 더 아래는 어김없이 초원지가 형성되어 풍성한 자연을 만드니 자연적으로 다양한 동물이 살게 됩니다. 아름다운 초원지를 건너는 펠리컨 크릭의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자동차를 세워 짧은 등산로를 걸어서 초원지의 상류에 있는 호숫가를 걸어 보기로 합니다. 등산로 입..

8일째 (6월 27일) - 충실한 간헐천의 역대급 세레모니

Old Faithful Geyser 날씨가 여행도중 자주 비가 내리고 고산지대에서는 쌀쌀하여 밤에는 영하 직전의 온도로 추웠지만 백야현상으로 늦게 취침하여 텐트에서의 괴로운 불면증은 한 번도 없어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올드 패이스풀 그 이름조차 듬직한 간헐천 왜 충실한 간헐천이라고 이름 지었을까요? 최고 멋있게 높은 솟아오르는 간헐천, 뜨거운 온천수와 수증기가 공중으로 솟아 오르면 보는 사람은 모두 할 말을 잊습니다. 120여 년 전에 처음 발견한 이 간헐천은 40분에서 80분 간격의 주기로 60m까지 같은 높이로 지금까지 약속을 한 것처럼 변함없이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올라 자연 분수쇼를 보여 줍니다. 1995년 지진이 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이 간헐천은 지금까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높이로 솟는..

6일째 (6월 25일) - 자동차가 밀리면 행복해!

The Pardise of Bisons 옐로스톤의 남쪽으로 자동차를 달리며 아침에 찾은 파이어홀 캐년은 바위와 돌 전체의 모습이 불에 태운 듯이 현무암의 검은색 바위산이 보입니다. 뜨거운 온천수로 강바닥도 역시 모두 검은색입니다. 온천수가 흐르는 계곡을 거슬러 오르자 파이어홀 폴스 Firehole Falls의 폭포 굉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돌무더기도 산도 모두 현무암으로 검고 강바닥도 검은 협곡입니다. 이 지역에는 마그마가 생성될 때 용암이 작은 구멍으로 뿜어 나오고 마침내 용암이 분출하여 지금의 강물처럼 용암이 흘렀다고 합니다. 그 용암이 굳어 바위들이 되고 협곡으로 물이 차면서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상류로 오를수록 물살은 엄청난 굉음을 냅니다. 폭포의 굉음 소리가 사라지고 마침내 빼곡히 자란 소나무 ..

5일째 (6월24일 오후) -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The World's First National Park

Grand Canyon of the Yellowstone 머매드 비지터 센터의 박물관은 옐로스톤의 북쪽 편에 위치하고 다양한 옐로스톤의 지질학적인 설명과 동식물, 역사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1872년 3월 1일 옐로스톤을 국립공원으로 세계 최초로 지정하고 이에 뒤따라 각 나라가 국립공원을 지정하게 됩니다. 자연보호 헌장에 있는 글귀처럼 자연은 모든 사람에게 유익이 되게 하기 위해 자연을 잘 보존하고 지키자는 다짐으로 생긴 것이 바로 국립공원입니다. 옐로스톤은 최초, 최고, 최대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 만큼 옐로스톤을 방문하면 신기한 자연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왼쪽 전광판은 각 간헐천의 온천수가 몇 시에 분출하는지 알려주는 시간입니다. 중앙의 지도는 옐로스톤의 전체 분포한 곳이 몬타나주의 남서쪽과 ..

4일째 (6월23일 오후) - 세계 최대의 화산활동지, 옐로스톤

Artists' Paintpots, Norris Geyser Basin 옐로스톤의 출입구는 총 5군데로 북, 동, 남, 서, 그리고 북동쪽으로 들어갈 수 있고 아이다호주, 몬타나주에서 일부 분포하고 대부분은 와이오밍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제주도의 5배 크기 정도이며 미국 본토에서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데스밸리 국립공원이 가장 크며 그 뒤를 이어 2번째 큰 국립공원이니 그 규모를 이해하시겠는지요? 캠핑장을 빠져나와 가장 먼저 옐로스톤 맛보기로 간 곳이 바로 아티스트 페인트팟츠의 트레일을 걸었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자연 속의 동물들이 사람이나 차량을 두려워할 줄 모릅니다. 그래서 사람이 조심해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이 많..

4일째 (6월23일) - 서쪽 입구 옐로스톤에 도착하다!

Madison Campground, Yellowstone N. P. 20일간의 긴 여행이라 잠시 옆길로 2일간 미국생활 포스팅을 올렸는데 잘 읽으셨는지요? 모두 잘 따라오시고 있지요! 다시 옐로스톤 여행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옐로스톤으로 가는 날이라 지구에 있는 달나라같은 곳에서 여장을 꾸리고 한없는 초원지를 달립니다. 지평선에 뽀족하게 올라온 산 그 산이 크게 보일 때까지 달립니다. 어제 자동차 기름이 달랑거려 떨면서 운전하는데 허허벌판만 지나면서 비가 차창을 두들깁니다. 온세상이 검은 돌이었던 달나라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푸르른 목초지가 눈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옐로스톤의 서쪽 출입구로 통하는 길은 20번 와이오밍주 도로이며 입구의 마을에서 자동차 기름을 가득 넣고 달립니다. 비가 오다 해가 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