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rizo Plain National Monument
카리조 평원은 방대하고 소금결정체로
하얗게 보이는 베이킹소다를 뿌려둔 듯한
소다 레이크가 있습니다.
거대한 대평원에는
샌 아드레아스 단층 San Andreas Fault의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지질학적 가치는
물론이고 봄이면 야생화가 초원지와 평야를
물들이고 야생식물의 희귀종이
살고 있는 식물의 보고입니다.
카리조 평원은 입장료가 없으며
야생화를 보기위한 상춘객으로
봄에 많이 찾는 곳입니다.
카리조 평원으로 가는 166번
도로에서 야생화는 맛보기로 보여 주어
마치 에피타이즈을 먹는 느낌입니다.
차창으로 스치는 풍경을 꾹꾹 찍기만
해도 그림이 됩니다.
이 평원은 봄이 초록빛과
꽃으로 물들이고 여름부터는 고온건조한
기온으로 갈색으로 변한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이 길로 계속 달리면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인 언덕길 도로이지만
소다레이크로 가는 길이 비로 길이 막혀
비포장도로를 통합니다.
옛날 츄마쉬 인디언 부족이 살았을
폐허들이 산만합니다.
카리조 평원은 모하비 집에서
약 140마일 (225km) 거리로 산길을
통하여 약 3시간 소요됩니다.
이번 여정에는 3군데의 야생화를 보고
하루 만에 귀가하여 소다 레이크를
직접 가 보지 못했습니다.
소다 레이크 주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리면 됩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118
노란 물감으로 구릉지를
칠한 듯이 빼곡하게 핀 야생화가
장관입니다.
자동차로 이동하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보고 싶으면
도로 옆으로 주차를 하면 됩니다.
겨울비가 올해 많이 왔지만
기온이 떨어져 꽃이 늦게 개화하였습니다.
인디언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았던 자리가 그들은 떠났지만
그대로 있습니다.
사진을 더 줌 하면 멀리
호수 같은 곳이 보라색 들꽃으로
만발한 부분입니다.
비가 온 여파로 땅은 습지 형태로
살짝 굴렁거리기도 합니다.
카리조 평원의 야생화는
노란색이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보라색이 많습니다.
소다 레이크까지 비포장 도로를
25마일 (40km) 정도를 달리는데 일반 자동차도
무방하지만 길이 훼손된 곳이 있어
안전운전을 해야 합니다.
카리조 평원에는 씨에라 클럽 HPS 목록의
갈리엔테 산이 유명하며 2군데의
캠핑장이 있고 먼저 온 순서대로 자리 잡으면
되는데 캠핑장 아닌 곳에서도 텐트를
치기도 합니다.
비지터 센터는 들리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달리자 소다 레이크가
어슴프레 보입니다.
소다 레이크로 들어가는
7마일 길이고 역시 비포장 도로이며
보석님과 2017년 여행 왔을 때 들렸고
귀가 운전길 야간 운전을 피하기 위해 시간을
아끼려고 생략했습니다.
야생화가 가장 많이 핀 58번 도로를
아쉽게도 달리지 못하고
166번 도로를 향해 왔던 비포장도로를
다시 되돌아갑니다.
길이 완전히 마르지 않아
일부 구간은 걸어서 들러가
꽃을 관찰합니다.
야생화 속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신선한 바람과 꽃향기를 느낍니다.
가장자리가 흰색으로
특별한 데이지꽃은 먼 풍경으로
보면 크림색으로 노란 꽃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으로 채색됩니다.
점성이 강한 찰흙 성분으로
땅이 마르면 이내 갈라지고 비가 오면
깊은 진흙 늪지가 됩니다.
길이 아닌 곳으로 들어가면
뱀을 조심해야 하고
온천지가 꽃인데 굳이 들어가지
안아도 꽃과는 잘 교감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캠핑장 KCL 캠핑장입니다.
먼지 날리며 달리면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양쪽은
모두 꽃길입니다.
우리의 삶도 순탄하고 건강하여
무탈하게 내내 꽃길이길 소원해 봅니다.
노란색 꽃이 핀 언덕에
길이 난 곳은 사람들이 올라가 본
흔적입니다.
봄이면 이곳은 사진작가들의
아지트입니다.
노란 꽃이 가까이 가면 제법
키 큰 꽃입니다.
맨 앞의 꽃은 피들넥이고
보라색은 파셀리아,
노란색 일색인 꽃은 주로 언덕에
많이 피어서 힐사이드 데이지입니다.
대평원의 평화로운 모습을 품고
하루해가 지고 있습니다.
카리조 평원을 빠져나와 다시
166번 도로는 산길로 접어들 때마다
길이름이 달라집니다.
엘에이에서 출발하면 첫 만나는 166번 도로는
마리코파 Maricopa Hwy이고 5번 도로와
만납니다.
166번 과수원이 많은 곳에
모하비 최애 장소인 윈드 울프즈 프레즈버는
구릉지로 이루어진 짧은 등산로와
야생화가 피는 곳입니다.
166번 도로는 과수원이 많고
과실수 꽃이 한창입니다.
모하비 마당의 오렌지꽃이 한창인 것을
보면 프레즈노 일대의
블라썸 트레일 Blossom Trail 운전길도
유명합니다.
오렌지 밭을 지나는 길에
석양빛을 받으며 5번을 만나기 위해
동쪽으로 향해 달립니다.
5번 도로 테혼패스 고개 직전에
벤추라 카운티에 있는
씨에라 클럽 HPS 목록의
코블스톤 Cobblestone 산은 해발고도
6,733ft(2,052m) 높이로 4월 중순이
지금도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모하비 집과 40분 거리의
피라미드 호수 Pyramid Lake에
어둠이 깔립니다.
산행에서도 위험이 있지만
온종일 운전도 더 위험이 있습니다.
어느 것이나 아웃도어를 즐기려면 안전을 위해
출발 전에 느긋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필수입니다.
사전 준비를 잘하여 안전하게 여정길을
마치고 귀가하면 뿌듯합니다.
바람에 그 작은 야생꽃이 흩날리는
모습이 잠자리에 누워서도 아른거렸습니다.
다음 편에는 남가주 야생화는
어떤 것이 주인공이며 그 희귀종은
또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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