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ern California Wildflowers
캘리포니아주의 지도는
미국의 50개 주에서 가장 길게 남북으로
뻗어 있습니다. 그 덕분에 태평양을 긴 북가주에는
아열대 기후의 우거진 숲이 많고
중가주에는 화산암과 천혜의 다양한 바다와
화산동굴로 모험심을 유발하고
남가주에는 사막과 구릉지의 다양한 지형으로
아열대 건조성 기후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연중 따사롭고 건조하여 쾌적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캘리포니아주는 가장 다양한 자연환경을 볼 수 있어
온 세상의 지형을 소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것을 증명하듯이 미국의 50개 주에서 국립공원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 캘리포니아 남가주는
야생화가 가장 많이 피며 그 대표적인
꽃이 캘리포니아 파피입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주화도 이 꽃입니다.
야생으로 자생하지만 예민한
파피꽃은 구름과 비 그리고 바람이 불면
이 화사한 꽃잎이 오므려 버립니다.
밤에는 오므렸다가 아침 해가 떠 오르면
활짝 피며 하루에도 날씨에 따라 또 밤낮으로
폈다가 오무렸다가 반복합니다.
오른쪽 사진 윗부분의 고깔 같은 것이
개화 전이고 저 고깔이 벗겨지면 본격적으로
양귀비 꽃이 활짝 핍니다.
조금 쌀쌀한 이른 아침 파피꽃이
아직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작은 골드필드 꽃이 사막을 뒤덮었고
마치 금가주를 뿌린 듯합니다.
피들넥 역시 구릉지에 많이
피는 봄 야생화로 말려진 부분에
대롱대롱 꽃이 개화하고 잎과 꽃받침에
가는 가시가 있습니다.
피들넥이 무리 지어 핀 모습
6장의 일정한 꽃잎과
꽃 전체가 노란색이며 카리조 평원의
구릉지에 가장 많이 피는 꽃입니다.
이 씨앗이 일 년간 건조한 땅속에
잠자고 있다가 한꺼번에 피는 자연의
절기가 신비롭습니다.
카리조 평원의 구릉지에
사람 무릎 이상의 키로 자라는 노란색
꽃은 모두 힐사이드 데이지입니다.
먼 산의 중턱에도 노랗게 물들어
먼 시야이지만 노랗게 물든 모습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사람들이 꽃 주변을 걸어 오른
흔적이 보입니다.
꽃 중에 고혹적인 색을 띤
루핀은 산의 능선을 모두 보라색으로
물들이고 피는 지역에만 핍니다.
223번 도로를 끝없이 가면
루핀 무리가 핀 색깔이 화려한 야생화와
조화를 이루어 최상의
야생화 그림을 그려 보입니다.
일반 토끼풀 꽃의 클러버보다
큰 꽃으로 희귀하여 잘 만나기 어렵고
무리 지어 핀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베이비 블루 아이도 이 꽃과
크기가 동일한데 흰꽃에 까만 눈이라
인상적이며 귀한 꽃이 온 언덕을
덮어 바람에 흔들립니다.
카리조 평원에서 두 번째로 많이
피는 연보라색의 파셀리아 꽃은 평평한
초원지에서 핍니다.
희귀한 파셀리아 흰색꽃이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데이지의 노란색과
파셀리아의 연보라색이
카리조 평원 준국립공원의 봄을
화려하게 채색했습니다.
균일하게 꽃잎마다 3갈래로
갈라진 부분까지 크림색을 하여 피었고
그 속에 또 작은 꽃 속에 암술이 있습니다.
하나의 꽃을 보는 느낌과 군락으로
이루어 핀 모습이 부드럽게 보입니다.
타이디팁스와 힐사이드 데이지가
조화롭게 핀 모습
자연의 절기가 오묘한 경지입니다.
수많은 꽃이 무리 지어 만든 장관은
이 작은 들꽃 하나하나가
만들어 준 풍경이기에 저마다의
작음으로 큰 그림을 그린 힘입니다.
야생 유채꽃이 남가주에도 노랗게
피는데 이곳에서 드물게 네이티브 머스터드가
피어 놀랍습니다.
사람들은 야생화를 보고 돌아가면
꽃씨를 더 구입하여 키워 본다고 합니다.
모하비 역시 야생화를 마당에 키우고 또 씨앗을
나누기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귀한 핑크색 유채꽃과
처음 본 순백의 흰 루핀을 보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탑처럼 피는 꽃이라 중국의 층층의 기와집을
연상하여 차이니즈 하우스라 불립니다.
꽃 색깔이 다양하여 재미있습니다.
이른 봄에 풀 같은 화분을
선물 받았는데 이렇게 멋진 꽃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요즘 모하비 정원에서
가장 빛을 내며 핀 야생화입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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