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San Antonio (Boldy) 10064 ft (30676 m)
Mt. Harwood 9552 ft (2911 m)
일시: 8:30 AM 일요일 10/03/2021
만남의 장소: Mt. Boldy Ski Lift Parkung Lot
운행거리: 11마일 (17.7 km), elevation gain 4000 ft (1219 m)
피터, 이그나시아, 소냐, 낸시,
그리고 모하비는 스키 리프트에서 출발하고
한국인 산 마니아인 영옥, 진옥, 일우님은
Manker 등산로 입구에서 출발하여
정상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볼지 산은 씨에라 클럽의 HPS
산 중 MOUNT SAN ANTONIO 산맥으로
정하고 11개의 산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http://www.hundredpeaks.org/guides/16e.htm
http://www.hundredpeaks.org/hpslist.htm#N16
엘에이 도심지에서 가장 높은 산,
볼디, 샌 안토니오 정상
볼디 스키장의 소방도로 2마일 (3.6 km)의
오름길에 피터, 낸시, 모하비가 오르고
이그나시아는 리프트 아래의
가파른 길을 따라 빨간표시 부분에
올르고 있습니다.
스키 리프트는
스키시즌에는 매일 운행하며
눈없는 계절에는 주말에만 운행합니다.
10월 30일 80세가 되는 칠레인
소냐는 스키 리프트를 타고 이곳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한국배를 알면
그 맛에 반해 버립니다.
한국인은 배를 항상 깎아 먹는데
외국인들은 한국배를 어떻게 먹지요?
미국서 태어난 낸시도 껍질째로
맛있게 먹습니다.
샌 안토니오 산은 그 정상이
민둥산으로 멀리서 보면 대머리 같아
보여 Boldy라고 불립니다.
낮에는 스키 타고 밤에서
이곳에서 자면
꿀잠을 자겠지요!
스키 나치 등산로는
산악자전거 타는 사람도 많은데
오늘은 외발 자전거도 보입니다.
영옥, 진옥, 일우님은
Manker Flat 캠프장 등산로로
1시간 빨리 출발 정상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그 이유는
70세의 영옥님의 느린 걸음과
그녀의 안전을 위해 진옥, 일우님이
동행하기로 합니다.
소방도로가 끝나고
본격적인 샌 안토니오 산의
등산로가 나옵니다.
악마의 등뼈 등산로 구간
Devil's Backbone Trail
이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양쪽이 절벽이고 고산의 바람이
심한 날에는 낙상사가 많은 곳입니다.
한국인 인명사고도 많았습니다.
남가주 우기철인 겨울에
엘에이 도심에서 비가 오면
이곳은 눈 천국입니다.
겨울에 쌓인 눈은 5월까지 있으며
여름에도 잔설이 보입니다.
겨울의 눈과 봄의 거친 바람을
이겨낸 소나무도
강인해야 살아남습니다.
만자니타 나무는
그 추위와 눈바람에 땅에
바짝 누워서 자랍니다.
만피트 넘는 산은 수려한 풍경일색이나
볼디산 등산로는 지질형태가
다양하기로 유명합니다.
고산의 식물 없는 알파인 길,
멋진 소나무 길,
나무가 누워 자란 능선길,
매끈한 능선과
거친 돌길로
다채로운 등산로가
재미있고 아름답습니다.
멀리 모하비 사막이
보이고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북쪽 방면 전망
산림이 우거진
파사디나, 엘에이, 태평양
바다가 보이는 남쪽 방면
그리고 멋진 산들이
즐비한 앤젤레스 국유림의
서쪽 방면
Thunder 산과 Thelegraph 산을
배경으로 한 등산객이
오르는 동쪽 방면
볼디산은 가장 가까이 Harwood 산은
볼디산 가장 가까운 자락에서 깨끗한 돌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광입니다.
등산길이 좁고 위험하여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며
서로 비켜설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다양한 모습의 볼디산 등산로에는
각 이름이 있습니다.
사진은 밥그릇처럼 보인다는
Boldy Bowl 입니다.
볼디보울에 직벽을 타고 오르는
등산가도 있습니다.
겨울에 눈이오면 이곳에는
빙하 산행을 위한 예행 연습지로
유명합니다.
맨커 플랫 캠핑장에서 오른
일우님과 먼저 오른 피터님이 정상에서
담소하고 있습니다.
스키 리프트 길로 오른
피터, 모하비에 이어 화장실을 들린
낸시도 정상에 도착합니다.
한국인 10대 청소년들이
만 피트 넘는 고산을 힘들게 오른 후
누워서 휴식 중입니다.
대머리 정상은 돌담을
쌓아서 바람을 피하도록 해 두었습니다.
정상에서 본 서쪽의 앤젤레스 국유림는
윌슨 산 옆에 샌 가브리엘 피크,
워터맨산 옆으로 투윈 피크, 등
이 모두를 올라본 45개 이상의
봉우리가 밀집해 있습니다.
정상에서 본 남쪽 방면
두 아이를 데리고 정상 오른 아빠는
태평양 바다의 구름 속에 있는
카탈리나 섬을 조망합니다.
10대 청소년들이
일어나 한 명씩 기념사진을
찍으며 자존감을 품고 하산합니다.
아가씨 개는 모델급 포즈로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빨간 표시 부분의 이 녀석도
맛난 거 달라고 왔습니다.
동쪽 전망의 산 바라보는
피터님과 일우님
발걸음이 느린 영옥, 진옥님은
끝내 만나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으로 하산길을 서둘렀습니다.
다음날 소식으로
영옥님의 정상 도착 후
7:00 PM 무사히 하산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끈기에 칭찬합니다.
80세의 소냐님도
정상도착에 박수를 받았니다.
고도가 높은 산은
풍경 일색인데 반하여
볼디산은 산림지역과 사막지역의
다양한 지질형태로
멋진 산세를 자랑합니다.
방대한 풍광은
오른쪽 볼디보올 절반과
아래 협곡을 사진에 넣기 위해 앵글을
왼쪽으로 살짝 기울였습니다.
Mt. Harwood 가는
평화로운 길도 있습니다.
소나무 그늘 아래서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들도
정상까지 산행했습니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걷는 피터, 소냐님
모하비가 좋아하는
등산로 구간 중 하나입니다.
이곳도 악천후에는 오른쪽이
낭떠러지로 위험합니다.
야생메밀꽃이 말라 있지만
비가 오면 살아납니다.
긴 솔잎의 소나무 한 그루는
바람에 비단결처럼
흩날립니다.
웅장하게 자란 팀블파인
고통은 아름다움을 잉태합니다.
죽어서도 그 기백은 위대합니다.
바람에 기울어서도
그 품위를 지키는 소나무 군락
오른쪽 그림자가 모하비
사진의 가운데는 천길 협곡이니
아찔한 구간입니다.
바람이 많은 날은 이 구간은
위험하며 일 년에
1,2회 이상의 낙상사고가
발생합니다.
오늘 산아래의 최고 더운
도시는 98 F (36.6 C)
산에는 낮 최고 기온이 76 F (24 C)
피서는 볼디산이 최고입니다.
하산길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왼쪽 작은 돌멩이 오른쪽
작은 벌레가 등산로를 걷습니다.
모하비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죽은 듯 정지.
매끈하던 몸은 털을 세워 무섭게 무장합니다.
한 마리가 두 마리로 보이며 살아 남기
위해 마술을 가진 벌레입니다.
바람 부는 날 낙상사가
많은 악마의 백본 트레일로
한 명의 하이커가 걷고 있습니다.
분홍색 좁은 등산로이며
사진 윗부분은 양쪽이
절벽길입니다.
사진의 왼쪽 붉은색 표시
이그나시아, 소냐, 피터
오른쪽 맨 아래 그림자 부분이
낸시, 모하비
평일날 인적 없는
바람 부는 날에는 나 홀로
볼디산행은 몹시 위험합니다.
리프트를 탄 소냐가
리프트 요금은 왕복 25불이고
편도 22불이어서
왕복으로 끊었다고 합니다.
산 중턱의 카페에는 샌드위치가
17불 (2만원)이라고 피터가 말합니다.
샌드위치가 금값이지만
식재료를 산으로 옮기는 수고를
생각하면 정당한 금액입니다.
하늘은 청명하고 더위를
식혀주는 얼음같은 바람으로
정상에서는 보온자켓을 꺼내 입었습니다.
왼쪽부터 낸시, 소냐, 피터, 이그나시아
Fire-Stick Wildflowers
소방도로 2마일 (3.6 km)로
내림길에서 붕붕 내려가는
앤틱 트럭입니다.
아이도 잘 키우고,
내조도 잘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
건축 설계사인 수퍼우먼,
낸시님과 정상에서
산을 알게 해 준 모하비의
산멘토인 일우님 그리고 HPS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산박사인 피터님과 볼디 정상에서
볼디의 산행은 고도가 높아
순간순간 힘들지만 멋진 등산로가
행복을 줍니다.
볼디의 설경을 보시려면 아래
2개의 포스팅을 눌리세요.
https://blog.daum.net/hees1113/98
https://blog.daum.net/hees1113/97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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