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하신토 산맥에 있는
Folly Peak 10480 ft+ (3194 m)
10월 10일 산행, 리더 포함 8명
9:30AM ~ 6:00PM, 총 8시간 30분소요
총 12마일 (19 km) 엘리베이션 게인 4300 ft (1310 m)
등산레벨 Class 2 의 힘든 산행입니다.
전날 차박을 한 피터,
첫만남의 장소가 엇갈리면서
다른 장소에서 기다렸던 2대의 차량과
3대의 차량이 각각 마리온산 트레일 입구로
서둘러 도착합니다.
결국 1시간이 지연된
9:30 AM 등산이 시작됩니다.
주말 캠핑하는 사람들
이 등산로는 개가 다닐 수
없으며 등산객도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등산로 입구의 해발고도가
6300 ft (1920 m) 의 높습니다.
그래서 샌 하신토 산맥에 있는
고봉들은 모두 만 피트 (3048 m) 가
훌쩍 넘는 산들입니다.
이 등산로는 PCT 길을 만나기도 하여
미국 전역과 온 세계의
PCT 롱백패커들은 남가주 샌 하신토산의
수려한 산세를 감상하게 됩니다.
유명한 산들이 많아서
등산로가 복잡하여 GPS를 잘
보고 가야합니다.
이 지역의 기온은
남가주 도시의 기온에서
30~40 F (15 ~22 C) 낮으니
단풍이 벌써 끝나갑니다.
PCT로 빠지는 길목에서
1차 휴식을 했는데
여기까지 쉬지 않고 오르기도
힘들었습니다.
1차 휴식후 등산 10분만에
건강이 악화된 리더, 피터님이
포기합니다.
80세의 소냐님과
피터님은 하산 후 귀가하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드높은 파란 하늘,
푸르는 녹음, 노오란 고사리 단풍,
최고의 가을입니다.
고사리 단풍이 이토록
아름다운 줄 미처 몰랐습니다.
모하비는 전날 힘든 산행을
이미 했기 때문에
몹시 힘겨웠습니다.
이 바위에 누워 낮잠을
청하며 유유자적 하고픈 마음
절로 들었습니다.
저마다 다른 나라의
세 여인에게 모하비는 명함도
못 내미는 수퍼 하이커들입니다.
은퇴한 중국인 매트님은
장거리 자동차 여행으로 오랜만에
참석하여 힘들어 합니다.
롱 백패커들이 많은 구역으로
캠핑장을 자주 만납니다.
추위가 심한 고도 높은 산에서
자라는 잎이 짧은 소나무는
솔방울도 작습니다.
샌 하신토 산맥에 있는 고봉의 정보:
http://www.hundredpeaks.org/hpslist.htm#N27
샌 하신토 산맥에 있는 Folly Peak 에 대한 정보:
http://www.hundredpeaks.org/guides/27e.htm
잘 정비된 등산로를 버리고
패스파인드 Pathfinder
길없는 산으로 오릅니다.
죽어서도 고고한 소나무
샌 하신토 산맥의 산들은
정상에 오르면 사막산과 산림산의
뚜렷한 경계를 볼수 있습니다.
팜스프링 도시는 겨울내내
샌 하신토산의
설경을 품고 있습니다.
팜스프링 일대의 고온과
바람이 심한 사막지대입니다.
폴리산 직전
화강암을 타는 코스입니다.
화강암석이 거칠어
안정감은 있지만 바위사이
구멍이 많고 움직이는 돌이 많습니다.
3:00 PM Folly Peak Summit
죽어서도
멋진 예술품을 남깁니다.
정상에 오후 3시 도착
늦은 시간인데 다음 산행지
Drury Peak 오를지 갈등이 생깁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폴리 정상에서 본 마리온산
폴리산 정상에서 가장 가까이
보이는 이 산맥에서
가장 높은 샌 하시토산의 뒷모습
하산을 서둘면서 2번째 오를
듀리산을 포기하기로 합니다.
60 중반을 넘긴 은퇴한 매리님도
산마니아로 점점 건강하고
예쁜 모습입니다.
길없는 길로 하산하여
등산로까지 갑니다.
이 고사목이 등산로와
길없는 산으로 오르는 표시입니다.
쓰러진 소나무가
말구유처럼 보입니다.
하산할 때는 어느 백패커의
지친 몸을 눕는 텐트가 있습니다.
대낮부터 텐트를 친 것은
몸이 많이 피곤하다는 뜻입니다.
계곡물이 등산로에 흐르고
물이 있는 주변에는
단풍이 예쁘게 물이 듭니다.
하산하며 보는 전망
등산로가 길면 하산도
힘에 부치게 됩니다.
융단처럼 덮힌 덤풀
사이로 걷습니다.
계곡물은 PCT 롱 백패커들에게는
생명수입니다.
폴리산으로 가는 길은 여러 경로가
있으며 가장 짧은 경로는
케이블카인 트렘을 타는데
펜데믹으로 정지되었습니다.
오늘 산행은 씨에라
클럽 웹사이트 Route 3의
매리온산 등산로를 통하여 오르고
하산합니다.
아침에 인상적으로 만났던
단풍든 고사리밭을 다시 만납니다.
하산하면서 한 번의 휴식을
합니다.
4계절 늘푸른 솔잎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갑니다.
죽은 소나무에는
버섯이 자생합니다.
해는 서산을 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마리온산 트레일 입구
1마일 (1.6 km) 전방의 석양
엄청난 키로 자란 나무도
쓰러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석양빛에 물든
만자니타의 멋진 나무결
이 자주빛을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의 혈액색깔과 같은색이라 그렇답니다.
근원은 어딘가 끌리는가 봅니다.
나무 뿌리
6시 어둠이 깔리기 전에
주차장에 당도하여 다행입니다.
정이 많고 미소가 아름다운
매리님이 밭에서 따온 사과을
하나씩 주었습니다.
243 번 산길 도로의
20마일 (32 km) 자동차 운전에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10번 고속도로가 많이 밀려서
집에는 밤 9시 30분에 도착하여
피곤한 여정이였습니다.
6명이 오른 Folly Peak 정상의
등록부에
이름을 기재합니다.
한국인 씨에라클럽 리더이자
모하비 산맨토인 진옥님의
정상 단체 사진
샌 하신토산 뒷부분이
훤히 보이는 Follt 산 정상에서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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