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 Lukens 5,074ft (1,538m)
앤젤레스 국유림이 닫혔고
주말에만 일부 열리지만 인기 있는 산들이
폐쇄되어 엘에이시에서 가장
높은 루켄스 산을 찾았습니다.
씨에라 클럽의 HPS에 속하는 산중에
모하비 집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24분 걸리는
가까운 산입니다.
모하비 동네와 이웃한 동네 글렌데일에
위치한 이 산은 해마다 한 번
이상 오르는 산이기도 합니다.
이 일대에도 산불로 위태로웠지만
잘 피해간 곳으로 글렌데일 마을도
산과 인접하여 있습니다.
마을입구에서 루켄스 산이 정면으로 보이 듯이
모하비 골목에서도 이 산의 안테나가
보입니다.
산불피해를 간접적으로 입은
패사디나에 사는 테리사 님을 아침 일찍
주차장에서 만났습니다.
며칠 전에 씨에라 연초 연회장에서
만났기도 했습니다.
씨에라 클럽의 산행 일정이 워낙 먼 거리
운전과 힘든 산행이 많아서 몸의 무리 없이
산행하기 좋은 코스인 루켄스 산을 선택한
그녀의 현명함이 보입니다.
혼자 오신 줄 알았는데 왼쪽은 테리사 님의
이웃이고 중간의 모하비 옆에 쉐이나 님도
씨에라 클럽의 산친구인데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남가주에 반가운 비가
두 번째 내려서 엘에이의 전형적인
건조한 날씨는 적당한 수분을 머금어
공기가 모처럼 상쾌합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이 바로 보이고
산행 길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오른 산행로는
가파른 고도를 오르는 힘든 산행 길입니다.
어제 오전까지 시나브로 내렸던
비로 구름은 산을 넘지 못하고
있다가 해가 뜨자 피어오릅니다.
흰 뭉게구름이도시를 순찰합니다.
이 산행로의 일부 구간은 비로 등산로는
사라지고 깊은 물꼬가 생겨서
걷기 어렵습니다.
안테나가 점점 가까이 보입니다.
중간쯤 올라가다가 아래로 시선을 주면
산세가 굽이굽이 보입니다.
소방도로가 보이는 이 방면으로도
오를 수 있는 길은 씨에라 클럽 사이트에서
명시된 루터 2의 길입니다.
정상의 안테나에서는 쉴 공간이 없고
동쪽 부분의 정상에 벤치 마크가
있는데 씨에라 클럽 멤버 외에는
잘 모르고 있어서 일반 등산객 대부분은
안테나 쪽으로 오릅니다.
사진의 오른쪽 꼭대기
안테나가 윌슨 산인데 그 주변의
대부분의 산은 불에 타서 산행로가 많이
폐쇄되었습니다.
이 윌슨 산은 TV, 라디오를 관장하는 안테나가
많아서 이 산의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소방대원 100여 명 이상이 동원되어
더 큰 재난의 통신은 무사했습니다.
오늘은 불이 심하게 났던
윌슨 산 주변의 대부분 산이 폐쇄된
탓인지 한국인 산악회도 보입니다.
모하비는 오른쪽의 동쪽 정상에
도착하여 점심식사 후에
안테나 쪽의 가장 높은 곳을 지나서
안테나 뒤편의 소방도로를 따라 걷는
룹 loop으로 걸어 하산할 예정입니다.
루켄스 산을 많이 오르는 주민조차
동쪽 방면의 벤치마크가 있는 곳을 잘 모릅니다.
루켄스 산 정상의 안테나에서는
도심지와 산타모니카 산맥만 보이고
앤젤레스 국유림의 산세를 볼수 없는데
동쪽 정상에는 서면 앤젤레스 크레스트 2번 도로와
앤젤레스 포레스트 3번 도로를 끼고 있는
앤젤레스 국유림의 산자락의
조망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윌슨 산 자락 아래의
불탄 곳을 구름이 모두 가렸으나
윌슨 산 주변의 산들도 모두 폐쇄되었습니다.
방명록의 기재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테리사 님 그룹이 제법 큰
멤버들입니다.
또 반가운 왼쪽의 제프 님도 만났습니다.
한국인 도레미 산악회 모임을
만나서 동쪽편의 루켄스 산의 조망권을
알려 주었습니다.
소나무 아래에서 정겨운 휴식 중입니다.
모하비와 산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오늘 만난 도레미 산악회는 대부분 젊은 멤버들로
한인 동포들의 건강한 삶이 느껴집니다.
안테나 옆으로 가장 높은 위치의
루켄스 산이고 많은 산을 품고 있는
210번 도로가 내려다 보입니다.
작년에는 비가 자주 내려 이 산자락은
4월까지 음지에는 눈이었습니다.
눈길을 걸었던 작년 산행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849
하산은 반대 편으로 합니다.
재작년에는 이 산길 코스 그래로 걸었던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743
소방도로를 따라 걷지만
가파르고 돌이 많습니다.
여기서 또 며칠 전에 연회장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던 조오지 화이트님을
또 만났는데 늦게 시작하여
반대편으로 걸어 테리사 님과 합류할
것이라고 합니다.
정이 많은 분이라 이야기도 한참을 하십니다.
소방도로를 따라 걷자
산사태가 심하여 돌무더리로
마치 오솔길이 되었습니다.
비가 올 때는 산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땅이 비가 오면 무게로
지반의 힘이 약해 산사태는 물론 돌이 쉽게
떨어집니다.
굽이굽이 산길은 많습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의 루켄스 아래로
직벽 바위로 오른 자도 있다는데
이 무모하게 오르는 인간의 도전으로 이
바위도 이름이 있습니다.
해드월 Head Wall 바위로 오르기 위해
머리를 올려다보면 바도 바위벽으로
보여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해em월 왼쪽으로 육안으로
보이는 협곡은
골드캐년이라는데 갈색으로 보였습니다.
거친 돌길 소방도로를 지나고
파란 돌이 색칠해진 부분에서 또 산길이
보이는데 협곡으로 통하는 길입니다.
이 산길로 오늘은 조금 더 내려가면 다시
이 파란 페인트와 동일한 물체를 만납니다.
그것은 바로!
폭스바겐 자동차가 내부는
사라지고 외장만 있는데 누군가가
재미있게 색칠했습니다.
다시 등산로를 되돌아 올라와 소방도로를
끝내고 산길로 접어들면
깊은 협곡으로 내려갑니다.
산사태 위험으로 물꼬가 심하여
지지대을 바친 나무 아래로 여인들은
이야기 소리가 들립니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테리사 님의
그룹이 쉬고 있었습니다.
이 협곡은 연중 물이 있고
지대가 낮아 겨울이지만 영상의 기온으로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물 흐르는 소리가 제법
정겹게 납니다.
협곡이 물길을 잘 건널 수
있도록 나무다리가 얼기설기
놓여 있습니다.
지그재그로 하산하니
주차장이 보입니다.
아침에 올랐던 산길과
합류되는 지점도 보입니다.
덤불이 우거진 터널도 지납니다.
산아래는 봄 야생화로 봄입니다.
씨에라 클럽에서는 두 번째 길을 선택하여
오르는 것은 패스파인더 Passfinder 산행이라고 부르고
세 번째 길을 택하여 오르면 익스플로러 Explore
산행으로 부릅니다.
씨에라 남가주 사이트의 긴 역사에 불구하고
지금까지 세 번째 길로 HPS 산행을 한
익스플로러100봉에 오른 자가 현재 16명이고
200봉을 오른 자는 겨우 3명뿐입니다.
이에 대한 정보 링크 :
https://hundredpeaks.org/emblems/hpsexplorer.htm
그래서
산행로가 다양하지 않는 산은 가파른 절벽을
통하여 오르기도 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그 방면의 길을 사이트에 오르기도
하여 힘든 산행을 개척하는 편입니다.
2022년과 2023년 비가
자주 내려 개울을 건너야 하는 루켄스
산행의 루터 1은 잠정적으로 폐쇄되었습니다.
올 겨울에는 가뭄으로 열렸다고 합니다.
모하비도 올해는 이 길을 통하여 산행하면
세 번째 산길을 택하여 익스플로러 산행이 됩니다.
모하비 집에서 로컬 운전으로 가장 가까운
산을 접근하는 빅 투헝가 Big Tujunga Canyon Road길을
통하여 오르는 루켄스 산행로는
아직 모하비가 올라보지 못해
익스플로러 Explore 산행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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